고려는 문치주의우선의 귀족사회였다. 지배층에 속하는 귀족과 하급관리들과 피지배층인 농민과 천민으로 이루어진 귀족중심의 사회였다. 고려가 귀족(호족)중심의 사회가 된데는 왕건의 삼국 통일정책의 일환인 그의 혼인정책과도 무관하지 않다. 지방의 각 호족들과 연맹을 맺기위해 그들 딸과의 혼인으로 왕건은 세력을 구축할 수 있었고, 그의 이러한 정책으로 고려는 삼국을 다시 통일하게된다. 고려를 통일왕국으로 이끈 왕건의 혼인정책은 왕건 사후 고려 왕권에 크나큰 위협이 되었다. 고려 건국의 일등 4대 공신 - 홍유, 배현경, 신숭겸, 복지겸 홍유는 통일신라의 호족출신으로 배현겸, 신숭겸, 복지겸과 함께 궁예의 휘하에서 활동했지만 이들 3인과 궁예를 몰아낸 후 왕건을 추대하여 고려를 건국하는데 앞장선다. 후삼국이 통일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