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말 신진사대부는 권문세족을 비판하며 화려하게 등장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상을 펼칠 수 있는 주군(이성계)을 추대하며 새로운 나라를 꿈꾸었다. 새로운 세상을 꿈꾼 신진사대부들은 조선에서 무엇을 이루려고 했을까. 조선왕조 500년의 시작 그들의 이야기다. 권문세족의 몰락 고려는 태조 왕 건이 각 지방 호족들과 혼인으로 자신의 권력기반을 닦은 이후 호족의 나라였다. 호족은 지방의 뛰어나고 우수한 친족집단을 의미한다. 고려시대는 호족들의 권력이 막강했기에 '음서제'라 하여 5품 이상의 관직생활을 했거나 국가에 공훈을 세운 인물의 후예, 혹은 왕족의 후예를 과거제를 거치지 않고 관리로 임용하는 제도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권력을 지속적으로 후대에 물려줄 수 있었다. 이러한 호족의 후손들은 고려 말기 정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