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가 귀족을 중심으로 한 불교국가였다면 조선은 반대로 사대부를 중심으로 한 유교국가였다. 고려는 세습을 통해 자손들이 정계에 진출했고, 조선은 과거시험을 통해 인재를 등용하였다. 고려는 팔만대장경으로 대표되는 우리 역사에 대표적인 불교국가였고, 조선은 숭유억불정책과 성리학으로 대표되는 나라였다. 어느 국가가 더 '좋은 국가'였다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새로운 사상과 가치는 언제나 기존 사상의 부패와 대안으로 나타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집권한 세력이 개혁하지 않으면 그 세력은 자연스레 부패하기 마련이다 고려말 신진사대부는 고려가 부패해진 이유를 음서제를 통한 능력이 검증되지 않는 귀족출신들의 중앙권력 진출에서 비롯된 부정, 부패가 국정을 어지럽히고 썩게한다고 주장하였다. 초기 호족세력으로부터 시..
혹시 '장가들다'와 '시집가다'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고구려에는 '서옥제'라고 하는 데릴사위제도가 있었다. 이는 혼인을 하면 신부의 집 뒤편에 조그만 집을 짓고 거리에 들어가서 살면서 자녀를 낳고, 자녀가 장성하면 아내를 데리고 신랑집으로 돌아가는 제도이다. 이는 고구려가 가지고 있는 지리적 환경과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고구려는 알고 있듯이 산악지형이 국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이다. 이 말은 농사를 짓기 위한 남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고 당시 고구려는 백제, 신라와 더불어 정복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던 상황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남성이 상대적으로 여성보다는 조금은 더 귀한(?) 존재일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좀 더 깊고(?) 농담적으로 설명하면 국가에 필요한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