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삼국의 전성기 신라는 고대 삼국중 가장 뒤늦게 번성한 국가이다. 백제가 근초고왕 시절인 4세기에 최전성기를 구가하며 한강 유역을 비롯하여 일본에까지 그 영향력을 발휘할 때 신라는 아직 정식적인 왕이 등장하지 않았다. 당시 신라는 왕이라는 칭호대신 이사금, 마립간이라는 족장의 우두머리 정도로 여겨졌다. 백제의 전성기를 지나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한 국가는 바로 고구려이다. 고구려는 광개토태왕시절 침략전쟁을 통해 국가의 영토를 계속적으로 늘려갔고, 그의 아들인 장수왕 때에 고구려 역사상 최대영토를 차지하게 된다. 광개토태왕은 백제와의 국경선 전쟁 시 백제 아신왕을 제압하며 백제가 보유한 한강 일대를 접수하였고, 신라가 일본으로부터 침입을 받을 때 군사를 보내 신라를 도와주면서 그 영향력이 최대치로 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