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번성하려면 최고지도자(대통령 혹은 왕)의 능력이 뛰어난것이 우선일까, 아니면 그를 뒷받침해주는 신하(영의정 혹은 재상)의 능력이 뛰어난것이 우선일까? 물론 능력있는 신하를 발굴하는 최고지도자의 능력또한 무시할 수 없다. 그런면에서 고구려의 9대 군주인 고국천왕은 '을파소'를 등용시켜 그에게 전권을 주며 고구려의 번성토록한 능력있는 최고지도자였다. 을파소와 고국천왕, 그리고 진대법에 관한 이야기다. 초기 불안정한 왕권과 농경사회로 접어드는 고구려 추모성왕(주몽) 고구려를 건국한건 기원전 37년경이다. 이는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기술된것을 뜻하며 실질적인 건국년도에 대해선 이견이 있는편이다. 초기 고구려역시 다른 고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군주제 국가이긴하지만 강력한 왕권체제를 구축하지 못하였다. 고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