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이번 대선 역시 조기대선이 치뤄지지 않을까....조심스레 예상을 해본다... 대통령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용산의 '그'는 과연 내일까지 체포될 수 있을까..(지금 글을 쓰는 시간은 1월 5일 저녁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그는 방탄차를 타고 어디로 도망을 가네..마네..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실질적인 현재 대한민국의 대통령인 '그녀'는 지금 이 시국에 개 산책을 시키고 있다는 상상도 못할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어느순간부터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 항상 매스컴에서는 '시대정신'을 운운한다. 하지만 내가 기억하는 대통령 선거에서 제대로된 '시대정신'을 보여준 대통령 후보는 단 한 명에 불과하다. 김대중 대통령 후보시절에는 직전 나라가 IMF로 망했기 때문에 시대정신이고 뭐고 필요없었다. 오로지 대한민국을 다시 정상국가로 복귀시키는게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다. 뭐.. 그 와중에도 김대중 대통령 시절 전국에 광통신망을 구축한것이 현재의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을 만든 배경이 되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1987년 이후 제대로 시행된(?) 직접선거에서 처음으로 선출된 대통령이었다. 그는 대통령 당선이후 자신의 정적을 제거하는 대신 통합을 이루려하였고, 그의 대통령 시절 전 모씨와 노 모씨가 그나마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은 유일한 시기였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뛰어난 정치가이자 사상가였고 그의 통합적인 행보는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그 후예들이 김대중 대통령을 대하는 방식과 발언들을 보면 '선의'로 행하는 모든 행동과 말들이 반드시 '선의'로 돌아오는 아니다라는 것을 느꼈다.
그들의 그런 비열함은 김대중 대통령을 넘어 노무현 대통령에게까지 이어진다. 그들은 학벌을 앞세워 노무현 대통령을 무시하였고, 비주류였던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자체도 인정하지 않는듯한 발언과 행동을 일삼았다. '검사와의 대화'에서 어느 썩어빠진 검사 새x가 고졸인 노무현 대통령을 무시하기위해 학번으로 질문하는 태도는 벌써 20여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그 영상을 보면 분노가 조절되지 않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이라고 누군가가 주장하는 서울대 법대 출신들은 전두환 독재시절에는 육사밑에 빌붙어 그들의 생명연장과 권력을 놓지않았고, 충암의 개가 되어 다시 권력에 기생해서 살아남으려는 바퀴벌레보다는 훨씬 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주류세력이 바로 서울대 법대 출신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될 것이다.
어느 뉴스에선가 그랬지않나... 신임 검사가 어느 기자와 인터뷰를 하였다. "대학은 서울대 나오셨네요?"..."네.. 엄마가 가라고 해서..".... "아.. 법대를 나오셨는데 공부를 엄청 잘하셨나봐요? 법대를 택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네.. 엄마가 법대를 가라고 해서...."... "아.... 그렇군요.. 아.. 그럼.. 아... 이상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전부는 아닐테지만 이게 지금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부를 잘한 xx들만이 들어갈 수 있다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서 검사가 된 어떤 아무생각없는 xx의 인터뷰이다... 왜... 공부를 했을까.... 뉴스들을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자니... 갑자기 열받아서 아무말이나 끄적여본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