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면은 피란민의 아픔을 간직한 음식이다. 6.25 전쟁 1.4후퇴당시 함경도 함흥에서 빅토리아호를 타고 거제로 피난을 온 북측의 피난민들이 부산에 정착하게 되면서 만든 밀면.. 원래는 냉면인데 당시 미군부대에서 값싸게 밀가루를 구해서 고향을 생각하며 만들어먹은 밀면은 지금은 부산을 상징하는 음식이 되었다. 부산에 위치한 '1984 이바구 밀면'이다. 가만히있어보자.. 부산을 온게 언제였더라.... 30대 초반이었던것 같은데... 10년이 훌쩍 넘었구나... -_-;; 원래는 1월달에 다녀왔지만 이것저것 포스팅을 올리다보니 이제서야 글을 남김... 이유는... 내일(2월 3일) 또 부산을 가야하기때문에 그전에 부산의 첫발걸음을 남겨놓으려고 ^^ 승용차를 가지고 내려올까도 생각했지만 하루 왕복 9시간 운전은..
돼지국밥과 더불어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인 밀면....물론 다른 음식도 있지만...ㅋㅋㅋ1.4 후퇴때 흥남에서 빅토리아호로 피난온 이북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만들어 먹었다는 밀면... 흥남부두는 부산밀면 프랜차이즈 식당이다....포스팅 start ~~~~ 여기는 대전 지족동에 위치한 지족동 맛집...흥남부두 본점...인터넷에 찾아보니 흥남부두는 서울에 한군데... 나머지 세군데는 모두 대전에만 있다.. 부산엔 없다... ㅎㅎㅎ 밀면 전문점이지만 부대찌개, 육회비빔밥, 청국장, 돈까스....뭐.. 꽤 괜찮은 점심식사 식당이다... 가격도 이 정도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식당 벽면에 있는 흥남부두의 기억... 기본 밑반찬과 세트메뉴에 나오는 떡갈비... 이 떡갈비가 은근히 맛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