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맛집] 한일옥... 군산의 유명한 소고기 뭇국
- 여행과 맛집/곰돌이의 맛집
- 2023. 2. 7.
군산맛집 - 한일옥
여기.. 예전부터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었다..어릴 때부터 제사 때가 되면 항상 먹는 메뉴인 '소고기 뭇국'이 왜 이렇게 유명할까....바로 군산에 위치한 군산 맛집 '한일옥'이다...
여기 근처가 군산 영화의 거리라 주말이면 언제나 관광객들로 북적인다..여기 바로 맞은편에 '8월의 크리스마스'를 촬영한 '초원 사진관'도 있어서 주변이 항상 북적인다..
난 '8월의 크리사마스'를 그렇게 인상 깊게 보지 않아서 여기도 뭐... 그냥 pass~~~~
입구에 들어서면 음... 애국심 고취할까....컨셉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내가 싫어하는 연예인들의 사인... 정말 맛있어서 이렇게 사인을 하고 간 것일까...ㅜㅜ입구 앞이랑 도저히 매치가 안된다...
웨이팅을 대략 40분 정도 해야 돼서 번호표를 주고 2층으로 올라가면, 오래된 가구와 옛날 사용하던 것들이 진열되어 있다.
저거 다듬이 방망이인가...어릴때 시골에 있었는데.. ㅎㅎㅎ
메뉴는...뭐.. 생각했던 것보단 많다...난 오늘 소고기 뭇국을 먹으러 왔으니.. '무우국'...ㅎㅎㅎㅎ
가격이 9,000원.. 아직 음식이 나오지 않았기에 애매~~~~하다...
기본 반찬의 특별함은 없다...젓갈이 들어간 김치.. 콩나물무침을 비롯한 깍두기, 멸치볶음과 김.. 고추와 마늘....
개인적인 이때 든 생각은.. 그냥 평범하겠구나... ㅎㅎㅎㅎ
소고기 뭇국 등장..... 띠로리....
후추를 솔솔 뿌리고....
우선 맛을 평가(?)하자면... 맛있다... 기본적으로 무난한 맛이다...ㅎㅎㅎㅎ
기름기를 걷어낸 맑은 국이기에 담백하고, 무가 들어있어서 시원한 맛도 이다.....
잠깐의 첨언을 하자면...위에서 얘기했듯이 어릴 때부터 제사음식으로 항상 이 소고기 뭇국을 먹어온 본인으로는 전혀 새로운 맛이 아니다...ㅜㅜ 보통 경상도 소고기 뭇국을 고춧가루가 들어간 얼큰한 소고기 뭇국으로 생각하지만 우리 집(경상북도 영주) 제사 음식으로 사용하는 소고기 뭇국은 고추장, 고춧가루를 쓰지 않고 집간장으로만 간을 하기 때문에 위에 이런 맑은 소고기 뭇국이 제사상에 올라간다...
맛있고 맛없고의 차이가 아니니 오해하지 말길....무엇이 경상도 스타일인지는 잘 모르겠다.. 여튼 내가 먹은 소고기 뭇국은 맑은 국이다..내용물도 똑같다(?) 파가 조금 많은 것 빼고... 근데 9,000원???? 솔직히 잘 모르겠다....ㅎㅎㅎ
멀리 군산까지 와서 먹는 예전의 익숙한 맛이 주는 배신감 때문일까....ㅜㅜ 처음 드시는 분들은 깔끔하니 좋아할 맛이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계속 먹어온 본인으로서는..... 그냥 한 끼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