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우아하게 핸드드립으로 커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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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사에서 보니까 우리나라의 커피 소비량이 세계 6위라고 한다.

난 하루에 커피를 몇 잔이나 마시나????

아침에 출근하면 한 잔... 점심에 한 잔.... 요즘은 거의 두 잔..? 많으면 세 잔 정도 마시는 듯하다.

예전에 젊었을 때는 믹스커피를 열 잔 이상 마신적도 있지만 지금은 그렇게 마시면 졸도할것이다.. ㅜㅜ

여기서 젊었을때는 20대이다.... 이때는 지금처럼 주 5일 근무가 아닌 주 6일 근무를 한 시기이며, 회사가 바빠서 보통 아침 9시에 정상 출근하면 평일에는 늦게 퇴근하면 새벽 2시 전후 퇴근하던 시기였다...-_-;;  커피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일 때였다.. ㅋㅋㅋ

요즘은 믹스커피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당x약을 먹기 시작한 이후로 믹스커피는 가급적 멀리 하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가끔씩 빽다방에서 마시는 '원조커피'는 참.. 달달하니..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언제부터인가 집에 커피 그라인더가 보이기 시작했다. 정확하게 언제 구입했는지는 모르겠다..ㅠㅠ

오늘은 우아하게 집에서 핸드드립으로 coffee 한 잔을... ㅋㅋㅋ

 

 

집에 있는 원두커피...

이것도 언제 구입했는지 가물가물거린다..ㅠㅠ 이마트인가에서 구입한 듯한데, 정확하지는 않다.

 

글라인더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쿠팡'에서 구입한 커피 그라인더..

전기 그라인더를 사용하면 커피 맛이 떨어진다고도 하지만, 내 입맛은 그런 것들 따위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예민하지 않다..

 

 

원두 입장이요

 

그라인더에 원두커피를 넣고.... 베트남 커피처럼 진한 커피를 즐길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연한 커피를 마신다.

평일에는 회사에서 거의 물 대신 마시는 편이기에 너무 진해도... 좀.. 그렇다...

 

 

글라인더로 갈아갈아

 

그라인더로 커피를 샤샥 갈아주고....

 

 

커피 입자의 굵고 얇음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앞서 얘기했듯이 내 입맛은 이 정도 따위 가볍게 무시할 만큼 무딘 편이다...

 

 

드립퍼와 드립서버

 

드립퍼와 드립서버를 준비하고....

 

핸드드립 거름종이

 

핸드드립 거름종이에 그라인더로 간 커피를 준비한다.

 

핸드드립 스타트!!!!

 

 

약간의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맑고 연하디 연한 핸드드립 커피의 완성!!!!

 

커피 한 잔 하실까요?

 

우선 한 잔은 집에서 부드럽게 블로그질하며 마셔주시고~~~~ ㅋㅋㅋㅋ

 

텀블러

 

나머지는 텀블러에 담아 식힌 후 내일 회사에서 마실 커피도 함께 준비한다!!!!

 

일단 커피 매장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해서 마시면 대부분 쓴 맛이 올라온다. 이유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조금 농담 식으로 얘기하자면 커피 추출기에서 커피를 쥐어짜듯이 짜내기 때문에 스트레스받은 커피의 쓴 맛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다..ㅋㅋ

핸드드립도 마찬가지다... 초보자들이 괜히 커피양을 많이 해서 드립을 하면 커피의 쓴 맛이 상당히 강하게 남아있다. 그래서 직접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마시는 초보자라면 나처럼 적은양으로 많은 양의 물을 부어서 커피를 내리면 연하고 부드럽게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내 생에 최고의 커피는 강릉에서 마신 강릉 커피의 메카!!! 박이추 커피공장에서 마신 cool & hot 아메리카노이다.

한 때 커피에 취해(술은 안 마시지만 커피에는 간혹 취한다..^^) 전국의(?) 커피 잘한다는 카페를 돌아다닌 적 있지만 개인적으로 여기가 최고였다.. 오해 마시길... 여기 커피 추출기로 커피를 내린다... 그래서 더 신기하다. ^^

박이추 선생이 직접 내리는 커피를 마시는 건 하늘의 별따기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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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때가 대략 2010년 전후인 듯한데, 그때부터 잠시동안 커피를 골라 마신듯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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