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7연승..6592일..18년만이다.. 가즈아~~~이글스!!!!
- 곰돌이의 소소한 일상
- 2023. 7. 1.
난 어린 시절부터 이글스 팬이었다. 여기에서 이글스라고 하는 이유는 빙그레 이글스 때부터 좋아했기 때문이다. 대략 국민학교 3, 4학년 정도로 기억하는데 이강돈, 고원부, 한희민, 이상민, 이정훈 선수등이 있었던 것 같다. 왜 이글스를 좋아하게 되었는지는 모른다. 난 고향도 경상도여서 좋아하면 삼성 라이온즈를 좋아해야 되는데, 난 삼성이 선동열 감독이나 류중일 감독 때 리그를 씹어먹던 시절에도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ㅠㅠ 아마도 tv로 처음 본 프로야구 구단이 빙그레이지 않을까 싶은 단순한 생각이 들긴 하지만..ㅋㅋㅋ
한화 이글스 6592일.. 18년 만에 7연승 달성
한화 팬은 보살이라고 하지 않나.. 나 역시 마찬가지다. 애증을 가지고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모든 이글스 경기를 챙겨보는 편이긴 하지만, 이글스가 7연승을 할 것이라곤 감히(?)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이글스가 이기면 좋은 거고, 지면 당연한 거고.. 지더라도 문동주 선수가 나와서 씩씩하게 던지는 거 보면 그걸로 위안 삼고.. 김서현은 아직 정신 차려야 되고.. 딱 이 정도 수준의 응원을 했다. 근데 갑자기 4연승을 하더니 5연승, 6연승.. 급기야 어제(6월 30일) 문동주 투수가 나와서 6이닝 무실점을 막더니 새로 온 타자인 닉 윌리엄스의 2점 홈런, 올해 홈런 소식이 아직 없는 슬럼프에 빠진 정은원이 솔로 홈런을 치지 않나, 급기야 시한짱은 이틀 연속 홈런으로 홈런 순위 단독 2위가 되어버렸다.. ㅋㅋㅋ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인가...
6592일.. 18년이면.. 나의 30대에는 이들이 7연승을 못했다는 의미이다.. ㅠㅠ 18년 전이면 내가 한창 팔팔한 20대 중반일 때이니 정말이지 세월이 무상하다.. 한용덕 감독시절 잠시 반짝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그 당시는 구단내 베테랑과 감독사이가 최악일 상황일 때여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시즌이다.. ㅠㅠ
오늘 7월 1일.. 삼성과의 주중 2차전... 설마 8연승..????
오늘 삼성과의 주중 2차전이다. 비만 내리지 않으면 라이온즈파크에서 오후 6시에 열릴 것이다. 선발투수가 또 이번에 대체 선수로 들어와서 자신의 경기에서 한 번도 진적이 없는 리카르도 산체스다..ㅋㅋ 어떤 게 먼저 깨어질까.. 한화의 8연승이 깨어질까.. 산체스 선발경기 출전의 승리가 깨어질까... 아.. 아니구나.. 오늘 한화가 지면 2개 모두 깨어지는 것이구나..ㅠㅠ
많이도 안 바란다.. 내일 일요일까지... 딱~~~~~ 9연승만 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