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의 저녁 혼밥..여름에는 비빔냉면!! 당정동 '할매냉면'
- 여행과 맛집/곰돌이의 맛집
- 2023. 8. 7.
냉면은 평양냉면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평양냉면집은 군포, 안양에 두 군데밖에 없다.. 바로 관악관과 봉가진면옥.. 봉가진면옥은 얼마전 포스팅을 했고 관악관은 더위가 한 풀 꺾이면 가고싶다..(뭔 심보래니.. >.<) 내가 평양냉면이 아닌 냉면을 즐기지 않는 이유는 바로 면발이다... 그 특유의 질긴(남들은 쫄깃.. 나는 질기다..ㅠㅠ) 면발이 나는 마음에 안든다. 그럼에도 무더운 여름에 비빔냉면 한 번 정돋는 먹어줘야한다... 군포시 당정동에 위치한 할매냉면에서 직장인 솔로의 저녁 혼밥... 비빕냉면 먹방 start !!!!
군포, 당정동 냉면 맛집 '할매냉면' - 소개
- 상호명 - 할매냉면(당정동)
- 방문일 - 2023년 8월 1 직장인 솔로의 저녁 혼밥
- 위치 - 경기 군포시 당정동 970-2 1층
군포, 당정동 냉면 맛집 '할매냉면' - 간판, 메뉴, 실내
일단 간판이 갑자기 믿음이 훅~~~ 간다... 완전 빛바랜 '할매냉면' 간판... 그것도 50년 전통이면 나보다 무러 7살이나 많다..
전형적인 냉면 전문점 메뉴이긴한데 원래 갈비탕을 같이 한건지는 모르겠다. 어차피 냉면 육수를 내기 위해서 같이 하는 식당이 많긴하다..냉면 가격은 착하다.. 명태회냉면이 10,000원밖에 안하고 손만두국은 8,000원이다.. 가마솥 갈비탕이 14,000원인데 뭐.. 맛있으면 인정이다..(날씨가 선선해지면 먹으러 와야지..ㅋㅋㅋ)
한우 사골이면... 14,000원이 나름 합리적인 가격인가????
왠지 믿음이 가는 온수통들이다.. ㅋㅋㅋ 이유는 모른다.. 가마솥도 아닌 온수통인데... -_-;;
확실히 여름에는 식당도 한가하다고 해야하나... 집에서 뭘 해먹는것도 귀찮지만 먹으러 나오는것도 곤혹이다..ㅠㅠ
군포, 당정동 냉면 맛집 '할매냉면' - 비빔냉면
주문한 비빔냉면(8,000원) 등장...딱..예상가능한 비주얼이다... 단골집이나 몇 번 간 식당이라면 삶은 계란은 빼달라고 했을텐데 깜박 잊음.. ㅎㅎㅎ 냉면에 삶은 달걀을 넣어주는 이유는 단백질 보충때문이다..(저번에 얘기한 기억이..^^)
난 보통 기본 담겨있는 양념에 양념장을 추가한다. 개인적인 입맛에 살짝 아쉽기도 하고, 비빔면류는 적당~~~~히 자극적인 맛이 더 어울린다.. 그래서 설탕과 양념장을 추가 추가 !!!!
보통 비빔냉면은 함흥식이기에 감자 전분..그런걸로 하는건가?? 질긴 식감(남들은 쫄깃....^^)의 이유가 이거때문이라고 하는데 냉면은 원래 밀이나 메밀로 만드는 면음식을 말하는게 아닌가??? 먹을때마다 찾아봐야지 하면서 먹고 나서는 매번 까먹는다... 함흥냉면은 감자녹말로 면을 뽑기때문에 가늘고 질긴게 특징이고.. 다른 비빔냉면들도 그런건가... 찾아보니 평양식 비빔냉면은 비빔국수를 뜻하는것이고, 함흥식 비빔냉면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늘고 질긴 비빔냉면이다. 아마 다른 비빔냉면들도 이런 함흥냉면에서 유래된게 아닐까.. 그냥.. 합리적 의심이다... ㅋㅋㅋ
원래 냉면집에서 달걀을 잘 먹는편은 아니지만 굳~~~이 주는걸 마다하진 않는다...ㅋㅋㅋ
tmi지만 난 면치기를 싫어한다...여러사람들과 면을 때에는 가위로 난도질까진 아니더라도 대략 4등분??? 해서 먹는 편이고, 혼밥을 즐길땐 그냥 먹는다.. 면치기를하면 본인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육수며 양념이며 온 사방으로 다 튄다.. ㅡㅡ;; 내가 엄청 깔끔을 떠는 성격은 아니지만 좀.. 거시기하다.. 물론 동양에서 면은 장수를 뜻하기에 가급적 안 잘라먹는 방법을 택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잘라먹더라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작은 매너는 필요하다!!!!
오랜만에 제대로된 냉면 전문점에서 깔끔하게 비빔냉면 한 그릇~~~~ cl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