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이른 아침 눈을떴다.. 시간은 아침 6시.... 대충 씻고 간단한 소지품을 챙겨서 시골로 ㄱㄱㄱ 이때 출발한 시간이 아침 6시 30분이다... 난 이날... 장장 9시간을 도로와 한몸이 되어 보냈다.... ㅜㅜ 내가 시골에 도착했을때 시간은 오후 3시 30분... 9시간이 걸려서 난 비로소 시골에 도착할 수 있었다... -_-;;
첫번째 - 붕붕이가 다쳤다
북수원IC를 들어서는 순간 벌써 도로는 꽉 막혀있었다.. 보통 용인 휴게소까지 20분이 채 안되는거리를 1시간이 넘도록 도착하지 못했다... 헐..... 용인근처에서 계속 내려가던 중 도로는 꽉 막혀 속도도 낼 수 없는 시점.. 갑자기 뒤에서 쾅!!!!!! ???????????? 뭐지.. 나 뭐 잘못했나?? 오만가지 생각이 들던중 뒤에 오는 차가 내 차를 들이박은 걸 알고.. 잠시 안도의 한숨..(내 잘못이 아니다..^^) 안전벨트를 착용했지만 평소 왼쪽 어깨 치료를 받고 있었기에 겁~~~나 아프다.. ㅠㅠ 일단 차에서 내려 뒤를 보니... 뒤 차에서도 아버지와 아들로 보이는 두 분이 내리셔서 다가온다..(2vs1인가..>.<) 우선 죄송하다면서 괜찮다고 묻는걸 보니 정상적인(?) 분임을 확인하고... 차를 확인해보니.........................................ㅠㅠ 헉..깨졌다.....
이게 내가 받은 충격에 비해 차의 손상상태가 덜 부서진것처럼 보이지만 내 차는 그래도 K7이고 상대방 차는 준소형인것 같았다.... -_-;; 일단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뭘 어떻게 할 수 없어 명함을 받고 연휴가 끝나고 연락하기로 했다. 오늘까지(10월2일) 아직 자주 애용하는 카센터가 휴무일이라 수요일날 방문해서 천천히 해결하기로.. ㅜㅜ
두번째 - 나도 다쳤다
평소에 아픈거나 상처등에 크게 민감한 편이 아닌데 이번에는 좀... 많이 아프다.. 평소에 어깨 치료를 하고 있어서 좀 아픈 상태였는데, 그 상태에서 뒤에서 들이받으니 더 아파졌다.. ㅠㅠ 오늘(10월 2일) 우선 대학병원 응급실로 ㄱㄱㄱ. 응급실로 가니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로 가서 진찰을 받으란다... 다시 신경외과로.... 사고경위를 설명하고 물리치료를 받고 다시 정형외과로 ㄱㄱㄱ. 헐... 사람이 너무 많아 매진이다.... 이때가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진료 예약실로 가서 예약날짜를 확인하니 10월 30일 이후에 가능하단다... ㅠㅠ 어쩔 수 없이 다시 내가 다니는 한의원에 예약을 했다. 여기도 지금 대기 손님이 많아서 오후에나 진료가 가능하단다.. 그래서 겨우 예약한 시간이 오후 2시 30분... 하.. 그동안 뭘 하나... ㅜㅜ
세번째 - 빙화만두에서 샤오롱바오 꾸역꾸역
아침도 안먹었고 크게 배도 안고프고.. 빙화만두는 저번에 방문했을때 빙화만두랑 쫄면을 먹고 정작 샤오롱 바오는 먹지 못했다. 이번에는 샤오롱바오 먹어봐야지.. ㅎㅎㅎ
산본에 있는 중국식 만두 전문점인 '빙화만두' 이번에는 샤오롱바오만 주문했다.
네번째 - 벌툰에서 시간 떼우기
빙화만두에서 샤오롱바오를 다 먹고 나왔는데 12시 30분이다.. ㅠㅠ 아직 2시간을 더 기다려야한다... 딱히 2시간 갈 곳도 없고.. 이럴때 가는곳이 바로 만화카페다.. ㅋㅋㅋㅋ 딱히 볼만한 만화가 있는건 아닌데 오랜만에 용량전을 다시 한 번 보기로하고, 열혈강호도 다시 살짝.. ㅋㅋㅋ
다섯번째 - 한의원에서 진료
대충 시간을 떼우고 한의원에 방문... 예약을 했는데도 30분을 더 기다렸다...>.< 뭐.. 니 잘못도 아니고... 교통사고관련 진료카드 작성하고 잠시 기다렸다가 치료받고... 드디어 하루 일과가 끝났다.... 이날(10월2일)도 아침 9시경에 집을 나섰는데 마지막 한의원 치료를 끝나고나니 오후 4시다... ㅠㅠ 하.. 한것도 없이 하루가 끝나버렸다.. 갑자기 배고프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