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의 기술] 인간은 겪음으로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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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스팸(?)전화가 오면 깔끔하게 거절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면서 뭔가 상대방에서 여지를 남겨줄때가 있다…

예전에는 이보다 더 심해서 뭔가에 가입하고 등록한 적도 수두룩하다…

분명 성격적인 문제도 존재할 것이다..

뭔가 거절하지 못하고, 어영부영하고, 자기 주장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딱 30대까지의 내 모습이다.. -_-;;

보통 사람이 변할 때에는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모든 사람이 그렇진 않지만 나 같은 경우에 30대 후반에서 40대 극 초반에 남들은 정말 겪기 힘든 일들을 겪고 난 후 내가 사는 삶의 방식에 대해서 문득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있었다.

물론 성격자체가 변하는 건 아니다..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문구는 ‘우유부단한 햄릿형 표준 인간’이다…

예전 내가 2,30대를 떠올리며 스스로에게 자답한 표현이다..

하지만 분명 상대방을 대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뭔가 변화가 있음을 스스로도 느낀다.

하지 말아야 할 말은 가급적 삼가고, 해야 할 말은 조금 더 명료하게 말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런 노력들이 무언인가를 거절할 때도 분명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내가 필요한 것들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충동적으로 결정하는 일들은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나도 참 한심하다..

나이 40이 넘어서야 이제 이런걸 이해하는 수준이 되다니…

그냥 인간은 죽는 그 순간까지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야 되는 존재라는 것에 대해 잠시 위안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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