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벌거벗은 세계사 33. 서양문학의 정점 호메로스의 전쟁 대서사시 '일리아드' 그리고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딧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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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읽은 책들중에 그래도 30여년이나 지났지만 기억에 남는 책은 대략 다섯권정도이다. 황인경 작가의 소설 '목민심서', 이재운 작가의 소설 '토정비결', 월탄 박종화 선생의 소설 '삼국지', 그리고 중국의 고대 소설인 작자가 불분명한 '수호전', 마지막으로 오늘 포스팅할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이다. 소설 목민심서와 토정비결은 한국사 챕터에 포스팅할 생각이고, 삼국지와 수호전, 그리고 일리아드는 세계사 챕터에 포스팅할거다. 오늘은 그 첫번째 '일리아드'이다.

 

 

호메로스가 전하는 고대 그리스 전쟁사

 

호메로스가 언제 어디서 태어나고 죽었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의 작품에 비추어 추정하면 대략 기원전 800년 경으로 예상된다. 이 시기는 고대 그리스의 철기 시대정도로 추정되는데, 그의 작품은 무려 '성경'과 함께 서양 문명의 근원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기원전 300년경 사람이니 그 또한 호메로스의 영향을 받았을것이다.

 

당시는 에게해의 작은 섬 국가들이 옹기종기 조금씩 번성해나가던 시기이다. 바다를 인접해있었기 때문에 조선 기술이 발달하였고 그런 조선 기술을 바탕으로 식민지를 건설하던 시기이다. 이때 처음으로 페니키아 문자에서 차용된 그리스 문자가 만들어지고, 현재의 올림픽의 근원이되는 운동 경기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시기가 바로 호메로스가 활동하던 시기로 추정된다.

 

그의 출생에 대해 바빌로니아를 비롯하여 오늘날의 튀르키예, 키오스 섬등이 거론되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사망역시 키오스 섬이라고 전해지지만 명확한 근거는 없다. 

 

호메로스는서양 문학사에 있어서 제일 유명하면서도 중요한(?) 인물로 꼽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그의 저서인 '일리아드'때문이다. 어릴때는 단편처럼 되어있는 '트로이전쟁'이라는 책을 읽은것 같은데, '일리아드'로 되어있는 번역본을 읽은것은 스무살이 넘은 시기였다.. 스물셋? 스물다섯? 치매인가... 기억이.. ㅠㅠ

 

 

호메로스의 전쟁 서사시 '일리아드'

 

 

일리아드(Iliad)는 호메로스가 지었다고 하는 그리스 시대의 영웅 서사시다. 우리가 알고있는 트로이 전쟁이 바로 호메로스의 서사이야기인것이다. 트로이 전쟁에 나오는 여러 영웅들중 그리스 장군인 아킬레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기본적으로는 인간의 비극을 묘사한것이다. 트로이 전쟁은 일리아드의 서사중 일부분인데 본인이 어렸을때 읽은게 일리아드의 '트로이전쟁'인가.... 이었던것 같다.. 너~~~무 재밌었다....^^ 

 

 

그리스어로 된 일리아드 글머리(위키백과)

 

 

보통 서양 문학의 시작을 호메로스라고 평가하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일리아드'를 비롯해 '오딧세이'가 모두 호메로스의 작품이기때문이다. '일리아드'는 신과 인간이 뒤섞인 탐욕에 대한 서사라면, 오딧세이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인 오딧세이가 전쟁이 끝난 후 10여년에 걸친 오딧세이의 귀향기를 담은 서사이다. 뭐... 책과 독서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아니 필히 읽어봐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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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전쟁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쟁의 시작은 여자때문이었다..하여간 남자들이란.... -_-;; 고대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는 스파르타의 왕비였던 헬레네를 우연히보고 사모하게되는데, 파리스는 이런 헬레네를 스파르타에서 데리고 트로이로 도망가버린다. 자국의 왕비를 도둑맞은 스파르타인들과 그들의 연합체인 그리스는 거기에 분노해서 전쟁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바로 '트로이 전쟁'이다. 스파르타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중 하나이며, 트로이는 현재의 튀르키예 지방으로 이 지역은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이오니아'로 불렸다. 원래는 신화속에 등장하는 장소였지만 1800년대에 유적지가 발견되면서 신화속 장소가 아닌 실존한 도시였다는것이 증명되었다. 

 

그럼 트로이의 왕자였던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비였던 헬레네를 데리고 트로이로 도망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서부터는 그리스 신화와 인간의 이야기가 짬뽕으로 뒤섞이게된다.. ㅋㅋㅋ

 

올림푸스의 여신이었던 헤라와 아테네, 그리고 아프로디테는 '황금사과'를 사이에 두고 다투게된다. 이는 여신 에리스가 테티스와 펠리우스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하면서 시작되는데, 에리스는 불화의 여신이었기에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것이다. 열받은(?) 에리스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는 글귀가 적힌 황금사과를 선물로 보내게되는데, 여기에서 헤라와 아테네, 아프로디테는 서로가 자기것이라며 싸우게된다.

 

이 세명의 여신은 서로가 황금사과를 가지기위해서 당시(?) 인간중에 가장 잘생긴 파리스 왕자에게 누가 가장 아름다운 여신인가를 선택하게한다. 세 명의 여신은 각자가 파리스에게 선택받기위해 파리스를 꼬득이게(?)된다. 헤라는 파리스에게 최고의 부와 권력을 주겠다고했고, 아테네는 지혜의 여신답게 지혜와 모든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했다. 하지만 인간은.. 남자는.. 여자에 약한 동물...(예나 지금이나.. -_-)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아내로 맞게 해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여기에서 파리스의 선택은??? 당연히 부와 권력도 아니고, 지혜도 아닌 아름다운 여인을 택하게된다.. ^^ 

 

결국 파리스의 선택으로 황금사과는 아프로디테의 차지가 된다. 하지만 여기서 살짝(?) 문제가 발생하게된다. 아프로디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파리스에게 아내로 주게되는데, 문제는 그녀가 유부녀인점이다. 더군다나 스파르타의 왕인 멜넬라오스의 부인이었는데, 메넬라오스는 영문도 모른체 아내를 뺐기게되자 열받아서(?) 자신의 형인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과 함께 그리스 연합군을 만들어 트로이를 쳐들어가게된다. 이것이 트로이 전쟁의 시작이다.

 

 

 

 

트로이 전쟁의 서막에 대해서 그리스의 주장과 트로이의 주장이 조금씩 다른 부분이있다. 뭐...당연하다.. 한쪽은 아내를 빼앗긴셈이니 열받았을테고, 다른 한쪽은 아내를 강탈한셈이니 어느정도 감추려했을것이고..ㅎㅎㅎ

 

이번 포스팅으로 호메로스의 일라이드 서사를 모두 정리하기엔 본인의 필력이 미치지못한다..ㅠㅠ 하물며 트로이 전쟁을 적어나가기에도 벅차다....-_-;; 그래서 본인의 선택은 트로이 전쟁의 시작인 세 여신과 파리스의 이야기, 그리고 '트로이의 목마'.. 이렇게 갈음하고자하니 중간의 내용은 독서로 채우심이...^^

 

 

트로이의 목마

 

 

예전 본인의 포스팅에서 신라의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벌한 내용을 한 번 다룬적이 있다.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벌할당시, 목각인형을 만들어서 우산국을 정벌했다는..... 물론!!! 시기적으로는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정벌이 트로이 전쟁보다 훨씬 이후이다. 이사부 장군이 활동했던 시기는 대략 6세기 무렵이기때문에.... 그럼!!!! 이사부 장군은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서 착안하여 목각인형을 만들었을까??? @_@;; 그냥... 글을 쓰다 잠시 졸려 헛소리를 해본셈치자... ^^ 그 시절 신라에서 그리스의 문학작품인 일리아드를 읽었다기엔 너~~~무 터무니없다.. ^^

 

 

 

 

한국판 트로이목마 -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정벌기(독도는 우리땅)

오늘의 쓸데없는 history.... 울릉도와 독도는 이사부 장군이 정벌한 후 1,500년 이상 대한민국 영토이다. 우리나라 역사문헌에 우산국에 대한 내용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작 몇 줄 정도로 기록

chhyung.tistory.com

 

 

다섯가지 예언

 

10여년동안 지속된 트로이와 그리스의 전쟁에서 양국의 병사는 서로가 지쳐가기시작한다. 어느날 오딧세이는 트로이 성 인근에서 우연히 트로이의 예언의 왕자 '헬레노스'를 생포하게된다. 이때 헬레노스는 트로이를 함락시킬 수 있는 다섯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그 마지막 방법이 트로이 성곽 대문의 천장을 파괴하는것이었다.

 

이때 오딧세이는 방법을 찾다가 생각해낸것이 바로 거대한 목마였다. 신들에게 공물을 바친다는 명목으로 목마를 만들었고, 그 안에 병사들을 숨겨놓았다. 목마안에 오디셋이 본인을 비롯해 30여명의 정예병을 숨겨놓고 그리스 연합군은 아테네 여신에게 바치는 제사 의식을 마무리하고 모두 거짓으로 철수한다.

 

 

트로이의 목마도 역시나 인간의 탐욕을 상징하는 것이다

 

 

다음날 트로이의 정찰병들은 그리스 연합군의 진지에 모든 병사가 떠나버리고 커다란 목마만 남겨져있을것을 확인했다. 이때 트로이 성안에서는 연합군이 남기고간 목마를 트로이 성안으로 옮기면 트로이가 승리할것이라는 예언이 퍼져있었다. 물론 이는 오딧세이의 계략이었다. 이에 트로이 군은 목마를 성안으로 옮기기위해 성문과 성벽을 일부 허물어서 성안으로 목마를 가져가게된다.

 

이때 트로이의 일부 예언자들은 이것이 거짓 예언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렇게 주장하던 예언자 라오콘이 목마의 옆구리에 창을 던질때 갑자기 바다에서 뱀 두마리가 나타나 라오콘과 그의 아들들을 휘감아 죽여버리게된다..(소설이다..^^) 

 

트로이의 또다른 왕자였던 데이포보스는 목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기위해 그리스의 노래를 부르도록하였지만 목마안에 있던 오딧세이와 병사들은 거기에 현혹되지 않았다. 데이포보스는 목마안에 병사가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그 날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게된다.

 

밤이 깊어지자 오딧세이는 목마에서 30여명의 병사와 함께 나와, 그때 이미 성안에 침투해있던 자신의 사촌 시논과 합류한다. 그들은 이미 헐어버린 성문을 완전히 열어버리고 성밖에서 대기하던 연합군은 드이어 트로이 성안으로 진입하게된다. 그렇게 10여년이 넘도록 지속된 트로이와 연합군의 전쟁은 오딧세이에 의해 마무리되게된다.

 

 

트로이 전쟁은 그리스 작가들에게 수많은 영감을 주게되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오딧세이다. 트로이 전쟁은 인간의 시대와 신들이 시대가 뒤섞여있는데 트로이 전쟁 이후 신들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드디어 인간의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뭐..이것도 신화같은 이야기이긴하지만 당시를 추정해보면 그당시는 대략 청동기에서 철기시대정도로 예상할 수 있는데, 그 후에 작가들이 그때의 이야기를 전설과 신화와 인간을 섞어서 이야기를 만들어낸것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한다. 오딧세이는 앞서 말한대로 트로이 전쟁을 종결시킨 영웅 오딧세이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10여년의 귀향기를 담은 서사인데, 아마도 나의 비슷한 연령대는 어릴때 tv로 방영한 만화영화 '율리시스의 모험'인가..그런 만화가 있었는데, 여기에서 율리시스가 바로 오딧세이를 말하는것이다. 내용은 전혀 다르다. 율리시스의 모험은 내 기억에 무슨.. 우주여행?? 뭐...그런거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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