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의 좌충우돌 베트남 여행기] 4. 베트남 가이드가 추천하는 현지 로컬맛집은 얼마나 맛있을까? 베트남 하노이 맛집 '완안럼'에서 쌀국수, 볶음밥, 모닝글로리, 반쌔오 먹방

 

 

 

이번엔 베트남 현지에서 추천받은 식당이다. 가이드께서 저녁 먹을만한 정말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식당 한 곳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잠시 이곳저곳 써치하면서 고민하더니 이곳을 알려주심.. 우리나라의 어느 정도 틀을 갖춘 한정식을 먹는 식당 같은 느낌이랄까.. 베트남 가이드가 추천하는 현지 로컬 맛집..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완안럼'이다.

 

 

가이드님이 이곳을 추천해주면서 식당 이름을 발음하기가 힘들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내가 '완. 안. 럼'.... 또박또박 얘기하자.. 오... 발음 너무 좋다고..... 정말.. 나.. 베트남으로 이민 와야 하나.. ㅋㅋㅋㅋㅋ 참고로 가이드님은 스물네 살인가.... 한국어학과를 나오셨고 대구 경북대에서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다녀갔다고 하심... 한국어학과가 인기가 좋냐니까.. 현실적으로 다른 외국어학과들보다 졸업하고 돈을 더 많이 번다고 하심... ㅋㅋㅋㅋㅋ

 

 

지금이 대략 저녁 7시 전후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식당은 만석이다. 우리는 가이드님이 미리 예약을 해주셔서 들어가서 바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음.. ㅎㅎㅎㅎ

 

 

이곳은 죽어라 부어라 술을 마시는 식당은 아닌 것 같아서.. ㅋㅋㅋㅋ 일단 베트남 현지 음식을 제대로 먹어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메뉴를 여러 개 시켜서 맛만(???) 보기로 함..... ^^

 

 

완안럼은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식당이어서 단체회식 같은 손님들과 가족모임??? 이런 식사장면이 내 눈에 많이 보이네... 여기도 가족인 것 같은데... 아니면 말고.. -_-;;

 

 

사이공 맥주에 섞여있는 코카콜라 한 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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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틴에서의 쌀국수도 그렇지만 여기 쌀국수도 어쩜 이렇게 내 입맛에 찰떡이냐.... ㅋㅋㅋ 정말 나 베트남으로 이민와야하나.... -_-;; 그리고 쌀국수에 찍어먹을 밀가루 빵까지~~~~~

 

난 이상하게도(?) 고수에 대한 거부감이 처음부터 없었다... ㅋㅋㅋㅋ 특히 향신료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던것 같았는데 처음 고수를 먹는 순간.. 이거 뭐지... 왜.. 맛이 없는데 맛있지... 이런 느낌???? ㅋㅋㅋㅋ

 

분짜 플레이팅이 '27분짜'에서와 달리 플레이팅이 한 접시에 다 담아져 나온다. 맛은... 여기도 결코 맛이 없다고 할 수 없는데.... '27 분짜'에서의 맛이 너무나 기가 막혀서..... 지금도 우리 대리님과 직원 한 명은 한국에서 온분짜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열심히 써치 중이다.. ㅋㅋㅋㅋ

 

 

안남미가 보통 찰기가 조금 덜하기때문에 볶음밥을 하기가 더 편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보통 중국집에서 볶음밥을 먹으면 맛의 유무를 떠나서 그놈의 밥에 스며든 기름 때문에 먹기 곤란할 경우가 많은데.. 물론 뭐.. 볶음밥을 잘하는 중국집은 예외다..^^ 하지만 볶음밥 하나만 놓고 봤을 때 중국 요리와 베트남 요리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난 무조건 베트남 볶음밥이다.. 그 정도로 고소하면서 안남미 특유의 식감, 그리고 약간은 짭조름한 맛 하며.. 암튼 내 입맛에는 베트남 볶음밥이 더 맛있다.. ㅋㅋㅋㅋ

 

 

이건 볶음면인데 한국에서 먹었을때는 라면수프 맛이 엄청 강했는데... ㅋㅋㅋㅋ 역시나 현지의 제대로 된 볶음면은 뭔가 다르긴 다르다.. ㅎㅎㅎㅎ 면 자체가 완전히 삶은 면도 아니고 그리고 튀긴 면도 아닌 뭔가... 조금 불은 듯한 꾸덕하지만 그렇다고 식감이 불편하지 않은??? -_-;; 채소와 함께 먹으면 적당한 짠맛과 단맛이 함께 올라오면서 입안이 기분 좋아진다. 한국의 라면수프맛 볶음면도 맛있지만 여기 볶음면도 합격!!!!

 

 

모닝글로리는 한국이나 현지나 거의 비슷한 맛이다.. ㅋㅋㅋㅋ 내가 또 고기나 해물도 좋아하지만 워낙 채소를 좋아하기때문에 요런 파란색 채소 하나 정도는 함께 먹어줘야 한다. 모닝글로리 볶음 말고 소고기가 들어간 소고기 모닝글로리 볶음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모닝글로리만 볶음이 좀 더 맛이 확실하고 더 맛있다!!!!

 

 

반쎄오도 그렇지만 확실히 한국 베트남 음식점과 현지 음식점의 가장 큰 차이는 곰돌이 생각으로는 바로 피시소스 차이인 것 같다. 어디가 더 맛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둘의 양념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다름을 알 수 있다. 현지 소스가 좀 더 짜지만 개운하고 국내 식당은 좀 더 달고 연한???? 뭐.. 잘 모르겠다.. ㅎㅎㅎㅎㅎ

 

 

하지만 반쌔오는 계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맛이라는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