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사진들을 정리하다 재밌는 사진과 기억이 떠올라 오늘 저녁은 그걸로 포스팅 start !!!!
본격적인 포스팅을 하기전에 미리 밝혀 두자면.. 아래 포스팅의 식당과 먹을거리는 하루에 일어난것임을 밝혀둔다...
정확하게는 오후 4시가량부터 밤 10시까지 6시간의 기록이다.....
그리고 시기는 2015년(?)정도 인걸로 기억한다... -_-v
1. 첫번째 안양 호계동 [바다수산]
솔직히 이 날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ㅜㅜ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수다떠느라 사진은 뒷전이었다... 참고로 난...... 예상하시겠지만 남자다... 40살 넘었다...ㅋㅋㅋ
중간에 간간이 보이는 소주잔은 친구가 따라놓은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소주잔이다...
내 친구들은 거의 술을 못마신다.. 거의 알코올 쓰레기다...ㅎㅎㅎ 이 날도 그냥 따라만 놓았다.. ㅋㅋㅋ
역시 겨울에는 대방어를 먹어줘야한다...ㅎㅎ
퇴근하고 유일하게(?) 즐겨찾던 바다수산을 검색해서 ㄱㄱㄱ
나랑 친구는 고향이 사람들이 알 수 있는 곳은 경상북도 영주, 안동, 청송등이다..
영주는 부석사, 소수서원...안동은 안동찜닭, 안동 간고등어, 하회마을.. 청송은 주왕산 주산지... 딱 요정도다..ㅋㅋㅋ
그래서 그런가.. 우린 고기도 좋아하지만 유독 생선음식을 좋아한다...
생각해보면 어릴때 간고등어말고는 생선을 많이 접해보진 못한것 같다..
내 기억에 국민학교(?) 4학년때인가 겨울에 부모님이 동네분들이랑 경북 울진으로 놀러가셨는데, 우리 남매먹인다고 오징
어회를 싸오신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ㅎㅎㅎ
보통 그런 인생에 특별한 기억? 한,두가지는 있지않은가.. 난 오징어회가 그런 기억이다...ㅎㅎㅎ
이건 희한하게 내 친구들도 비슷하게 오징어회에 대한 기억이 있어서 원래 이 날 주문을 오징어회를 했는데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대방어를 주문했다....ㅎㅎㅎ
간단하게(?) 에피타이저로 대방어를 접수한 후...ㅋㅋㅋㅋ 2차는 광명으로 ㄱㄱㄱ
2. 두번째 광명 [청담 본갈비]
이제 입가심을 했으니 배를 채워야지...ㅋㅋㅋ청담 본갈비.. 이건 친구가 검색해서 간 곳이다..
내 친구들도 술은 거의 안마시고 이런거 찾아다닌다.. ㅎㅎㅎ
밑반찬으로 잡채..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고급지다...ㅎㅎㅎㅎ
이 집도 참 맛있다.. 돼지갈비라는게 그렇듯이 달달하니.. 아주 입맛 돋구는 음식이다....
하지만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여긴 아니었다... ㅋㅋㅋ
3. 세번째 광명 [해찬들 왕 소금구이]
7호선 철산역에 위치한 '해찬들 왕 소금구이'...
여기 대부분 아시겠지만 꽤 유명찬 체인점이다... 개인적으로 돼지고기는 내가 좋아하는 식당 3곳중 하나이다.
여기도 고기를 종업원이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상당히 편하다...
나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남이 구워주는 고기를 좋아한다..ㅎㅎㅎ
지금도 밑반찬 세트가 이렇게 나오는지는 모르겠다...
상당히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이었다...ㅎㅎㅎ
4. 네번째 이자카야?
마지막 후식을 먹으로 ㄱㄱㄱ
하.. 이런 잡것을 봤나...
참고로 난 이 친구와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이니 대략 지금기준으로 26년? 27년정도 된 친구이다..
우린 둘다 빠른80이어서 학교를 모두 7살에 들어갔다.. 그러니 16살이 고1이다.. ㅎㅎㅎ
이 정도 '잡것'은 절대 욕이 아니다...ㅋㅋ
마지막 집은 도저히 기억이 안난다... 여기 연어 사시미 정말 보들보들, 부들부들, 기름기 좍~~~ 진짜 맛있었는데.. -__-;;
이자카야 비슷한 일본식 술집이었던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하.. 이 돌대가리.. ㅜㅜ
이렇게 이 날 4차까지 하고 서로 헤어졌다... 헤어진 시간은 앞에서 밝혔듯이 밤 10시.. ㅋㅋㅋㅋ
이 날 친구가 차를 가져와서 결국 술은 한 잔도 하지 않았다.. ㅋㅋㅋ
누군가 나에게 '지란지교'를 묻는다면 난 큰 고민없이 이 친구를 말할 것이다..
이 친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않다.. 내가 그에게 느끼는 감정과 지금까지의 교우와 사귐의 깊이만으로도 그렇
게 말할 수 있는 친우이다..
세상을 살면서 진정한 친우 한 명을 둘 수 있다면 성공한 삶이라고 하지 않나...
불혹이란 나이가 세상 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는 나이라고했다...
그렇다면 난 불혹의 나이를 아롯이 잘 새기며 지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