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이 한반도에 세워진 이후 우리는 기억하는 역사(국가)와 기억하지 못하는 역사 중 어느 것이 더 많을까? 가령 우리가 백제로 알고 있는 온조가 세운 나라는 백제이기전에 십제국으로 당시 백제의 영토에 존재하였다. 역사가 기록으로 남기 위해선 우선 우리의 말과 글이 존재해야 하고, 그보다 앞서 역사를 기록하는 주체(국가)의 힘이 강성해야 한다. 어쩌면 우리가 기억하는 역사는 전체의 0.01% 정도밖에 되지 않은 권력자와 정복자의 위인전일수도 있다. 소서노가 한반도의 집권세력이었다면? 고대 한반도에서 가장 잊혀진 인물 중 하나는 바로 '소서노'이다. 예전에 한 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우리가 소서노에 대해서 알게 된 경위는 드라마 '주몽'을 통해서다. 하지만 드라마의 특성상 소서노는 철저한 조연으로..
고려는 문치주의 국가였다. 삼국을 다시 통일한 후 한반도의 주인이 된 고려의 지배계층은 '文武(문무)'가 겸비되는 균형적인 관료사회가 아니라 文에 너무 치중된 사회로 변하였다. 논공행상에서 항상 뒤처지기 시작하며 무인들의 불만은 쌓여가기 시작했고, 당시 명문가임을 자처하는 김부식 가문의 아들 김돈중의 만행으로 무인들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고려 거란 전쟁.. and 고려의 외교정책 (feat. KBS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고려의 기본적인 외교방침은 북진정책과 해상무역이었다. 고려 건국 당시 북쪽의 발해는 915년 건국된 거란의 '요'나라에 의해 멸망하면서, 고려는 '요'와의 국교단절을 선언한다. 그리고 당시 중국을 지배하던 '송'과는 평화적인 외교관계를 지속하였다. 성종 시절 거란의 1차 침략당 서..
후삼국을 다시 통일시킨 건 제일 마지막에 등장한 왕 건이다. 왕 건은 궁예밑에서 세력을 키운 후 그를 몰아내고 고려를 다시 건국하였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외국인이 대한민국을 지칭하는 'korea'의 원형이 되는 'corea'라는 고려 시대 벽란도를 통해 무역을 하던 외국 상인들이 고려를 'corea'로 부르며 외국에 한반도를 알리게 되는데 이후 고려 이후 한반도는 외국에서 'korea'로 불리게 된다. 이번 포스팅은 한반도 중세시대를 연 코레아!!!! 고려에 대한 포스팅이다. 왕 건의 삼국 통일 통일신라 말기 전국각지에서 일어났던 호족들은 각각 강원도 지방의 궁예, 전라도 지방의 견훤이 주변 지역을 점령하며 후삼국 시대가 개막하였다. 궁예 밑에서 세력을 키우던 왕 건이 결국 궁예를 몰아내고 918년..
우리 세대는 학교에서 발해에 대해서 딱히 배운 기억이 없다. 그냥 대조영이 고구려 멸망 후 건국한 국가라는 것 외에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발해의 건국과정에 고구려 유민뿐만 아니라 말갈을 비롯한 그 주변의 민족들이 함께 만든 국가이기 때문일까?? 우리 역사에는 제대로 기록되지 않은 우리의 역사 '발해'가 이번 곰돌이의 역사 글쓰기 4편의 주인공이다. 우리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우리의 역사 '발해' 본인이 '우리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이라고 한 이유는 그 자료가 너무나 미비하기 때문이다. 내가 학교다닐때 발해에 대해서 알고 있는 내용은 발해의 마지막 왕자인 대방현이 발해의 유민들을 이끌고 고려 왕건에게 투항하였다.. 정도이다. 발해는 통일신라와 함께 우리나라 역사에서 남북국 시대를 아우르는 국가다...
상해 임시정부에서 시작된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진보와 보수사이에서 건국일을 가지고 서로 말장난(?)을 하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의 시작은 어디서부터 일까. 그리고 조선의 근간이 되는 종묘처럼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는 곳은 어디일까....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종묘'에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며 두 번째 포스팅 start!!!! 2. 대한민국의 적통성 (두번째 포스팅은 본인이 포스팅을 작성하고도 무슨 말인지 헷갈리는 포스팅입니다.. ^^) 국가를 건설한 첫 번째 왕은 국가를 건설한 이래 자신이 왜 국가를 건설했는지, 그리고 이 국가의 건설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국가 건설의 당위성을 증명하기 위해서 우리나라의 경우 (고) 조선의 단군신화, 고구려의 주몽신화가 존재하고 신라와 가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