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3일을 또렷이 기억한다. 토요일이었는데 전날 감기때문에 온 몸이 완전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23일 8시쯤인가 잠에서 깨어났다. 비몽사몽에 tv를 켜는데 속보가 날아왔다. 봉하마을 부엉이 바위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추락했다는 속보였다. 그때까지만해도 잠에서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로 tv랑 인터넷을 번갈아보며 확인하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는 속보가 다시 tv와 인터넷을 뒤덮었다. 내게 정치와 대통령이란 이런것이다를 알려준 그분은 그렇게 세상을 등지셨다.<..
아직도 기억에 새록새록 남아있다. 2009년 5월 23일은 토요일이었다. 이때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고시원에 머물때였는데, 아침 8시인가.. 9시인가.. tv를 켰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는 방송을 보게 됐다. 순간...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고 그냥 멍~~~~하니 tv를 지켜본 기억이 난다. 가족이나 친척도 아니고, 그냥 한 나라의 대통령이.. 실제로 뵌 적은 한 번도 없는 분이 서거하셨다는 뉴스를 보는데 무슨 그런 격한 감정이 들까... 한 30분을 멍하니 tv만 바라보고 있었던 기억이난다. 정신을 차리고 검색을 해보니 고향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신것 같다는 속보가 계속 올라왔다. 이분이 대통령에 당선될때까지만 하더라도 난 직접적인 선거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물론 선거를 안한건 아니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