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시립 미술관) 눈으로 보이는 그대로 이해하는 방법을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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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홀로여행 네번째 .. 수원 시립 미술관....

 

미술관을 가본적이 있었던가.... 

생각을 더듬어봐도 20대 초반 서울에 상경 후 무슨 외국 아티스트 전시회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나에게 미술은 예전 포스팅에서도 얘기했듯이 뭉크의 절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ㅎㅎ

이 날, 수원 시립 미술관도 화성 행궁을 구경하러 갔는데 그냥 바로  옆에 미술관이 있었다... -_-

 

지금 에르빈 부름??? 이라는 작가의 전시전을 하고 있는것 같았다.. 물론....... 처음들어보는 이름이다... ^^

 

내 눈에 처음으로 띈 건 이것보다..........

 

 

미술관 옆 화장실.... -_-  미술관 옆 동물원 오마주인가... ㅠㅠ

 

 

수원 시립 미술관

 

 

입장권 4,000원... 공짜가 아닌것이 왠지 더 신뢰가 간다....

 

 

INFORMATION

 

 

 

 

 

 

 

1층 포니정 홀에 자리잡은 포니 정.. 정세영 회장에 대한 소개..

우리는 흔히 현대 계열의 현대 자동차니까 당연히 정주영 명예회장을 떠올리지만, 현대에서 정주영 명예회장을 제외하면

개인적으로 제대로 된 기업인은 이 분 정세영 회장밖에 없다.

정주영 명예회장의 세번째 동생으로  다른 분들을 폄훼하는건 아니지만, 정주영 회장의 동생이기전에 애칭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 승용차 모델인 포니를 개발한 사람이다..

지금 세대는 포니라는 차를 모르겠지만...

T.M.I......우리 집 첫번째 차가 중고 포니2였다^^.(1988년정도인 것으로 기억한다.)

 

 

 

 

 

이 조각품이 내 눈에만 자동차로 보이는건 아닐것이다...

 

 

이것도........... 작품이라고 한다... -_-;;

 

 

아이들이 타고 놀기 좋을만한... ㅋㅋㅋ

 

 

 

 

 

 

 

 

 

 

가이드분께서 이 보라색 니트가 가진 철학적 주제와 작가의 생각을 열심히 설명해주신다...

음... 난.. 열심히 들었다... ㅠㅠ

 

 

 

 

 

 

 

 

 

 

솔직히 여기까진 전~~~~혀 모르겠다.....

 

 

왼쪽의 조각물(?).. 오른쪽과 같이 저렇게 체험할 수 있다.... 왜 이런 체험을 하는건가...

 

 

 

내가 여기 미술관을 관람하면서 가장 인상깊은 섹션이었다...

이건 누가봐도 이해가되는 작품이다...

사진을 보면서 본인이 느끼는 그대로가 작품이다.... start ~~~~~

 

 

'게을러지는 방법을 다각도로 풀어낸 사진 작업' 이라고 한다.

아래 작품들에 대한 완전한 공감과 이해만으로도 오늘 미술관 관람은 성공이다.. ㅋㅋㅋㅋ

 

 

 

 

하품으로 존재감 표현하기

 

 

너무 귀찮아서 논쟁 안하기

 

 

사무실 화장실에서 낮잠자기

 

 

멍 때리기

 

 

 

 

 

 

하루종일 TV보기

 

 

설거지하지 말기

 

여기까지 !!!!! 정말.. 사진 한 장으로 모든것이 이해되는 완벽한 작품이지 않는가....... ^^

 

 

 

 

 

 

 

이게.. 채색 무슨.. 작품이었는데.. 까먹었다.. ㅠㅠ

 

 

인상적인 문구다...

 

 

그리고 아래는 '나혜석' 화가에 대한 작품들이다..

잠시 포스팅을 할지 말지 고민을 했다.. 내가 아는 나혜석이란 작가는 친일 행적에 대해 좀 아리송한 부분이 있어서다..

내가 알고 있는 부분이 명확하지 않아서 집에와서 찾아본결과..

 

나혜석은 이화학당 만세 사건에 참여한 혐의로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황애시덕과 함께 일본경찰에 체포되지 일본 재판 기록상 만세를 부른것이 입증되지 않아 5개월만에 방면된다. 여기까지가 독립운동에 대해 확인된 나혜석의 활동내역이다.

하지만 이 이후가 조금...

나혜석의 남편은 일제 강점기시절 고위관료를 지낸 외교관 김우영인데 이 자는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자이다..

그리고 나혜석은 1928년 해외여행 중 파리에서 외교관 최 린을 만나게되는데, 그녀는 최 린과 가까운 관계로 지내게 된다.

최 린은 친일파이다. 단순히 친일파인걸 떠나서 이 당시 나혜석은 김우영과 결혼한 사이로 최 린과 불륜을 저지른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지금이야 간통죄가 폐지됐지만 이 당시에는 크나큰 사회적 문제였다.

이를 김우영이 알게되고 결국 목격하면서 나혜석은  이혼하게 된다.

나혜석의 성격이나 주장도 상당히 파격적이고 사건/사고가 많았다.

대한민국의 1세대 폐미니스트이기도 한 그녀는 일본 유학당시 여성계몽운동과 남녀평등, 여성권리등에 대해서 당시 사회 문제를 비판하면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였다.

 

나혜석 작가에 대해 이렇듯 과도하게 자세히 적는 이유는 혹시라도 이 포스팅을 보는 이들에 이해를 돕고자 함이다.

아래의 글처럼 시대의 선각자이자, 사회운동가로 볼것인지는 다시 한 번 나혜석에 대한 평가를 찾아보고 스스로 판단하시길 바란다....

본인이 과도기적 시대의 선각자인지... 이중인격의 소유자인지....

 

아래는 나혜석의 이혼고백서 내용이다.

참고로 난 남/녀의 이혼이나 간통.. 이런것들에 대해 그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아래 내용중 불륜이나 정조, 결혼관등은  나의 생각과 다름을 밝혀둔다.

 

 

 

 

 

 

 

 

 

 

 

이상하게 난 이런 계단이 마음에 든다.. 왜 일까... ㅡㅡ;;

 

 

 

부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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