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 박물관 마을] 알고싶은 역사와, 8-90년대로의 추억 여행
- 여행과 맛집/곰돌이의 여행
- 2023. 3. 23.
3월 18일 서대문역으로 지하철 여행.. 두번째... 돈의문 박물관 마을로....(역시 홀로여행... -_-;;)
사실 여기는 내가 전혀 모르는 곳이었다 ^_*
까칠양파님 블로그에서 보고 원래는 경교장이 목적이었으나 경교장을 가기전 딱!!! 눈앞에 들어온 박물관 마을...
나의 돈의문 박물관 마을 포스팅은 2가지로 나뉜다..
추억과 역사...이 2가지뿐이다.. ㅠㅠ
그러니 자세한 돈의문 박물관 마을 포스팅은 아래 까칠양파님 블로그를 참조하시기를...ㅎㅎㅎ(홍보입니다^^)
내가 아는 마을은 안동 하회마을뿐이었는데.... -_-;;
이번 서대문 여행을 통해서 '서울 미래 유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앗... 나의 피사체가.. -_-;;
chapter 1. 나의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추억으로 시작한다.. ㄱ ㄱ ㄱ
요즘은 오래된 전통시장이나 놀이공원에서 이벤트로 뻥이요를 볼 수 있지만 내가 중학교때만 하더라도 흔히 볼 수 있는 기계였다.. 집에서 쌀이나 보리 한 줌을 가져오면 그 자리에서 바로 튀겨주는.. 그때는 이게 왜 그렇게 신기해보였는지..ㅎㅎ
이 영화를 알고 있는자.. 나의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ㅋㅋㅋㅋ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실제 1939년 미국영화이다.. 이 영화는 영화도 엄청 유명하지만 원작소설이 너무나도 유명하다..
작가 '마가렛 미첼'... 우리가 흔히 원히트 원더라고 하면 단 한 곡만 크게 히트한 아티스트를 말한다.
마가렛 미첼 역시 자신의 유일한 장편소설이자 대표작이다.
하지만 마가렛 미첼은 이 장편소설 하나로 세계 문학사에 한 획을 긋는 작가로 평가받았고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퓰리처상 자체가 미국 문화산업을 기준으로 한 상이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상이기에 쉽게 폄하할 수 없기도 하다..
내가 이렇게 상세히(?) 아는 이유는 google의 힘도 있지만.. (^&*) 중학교때 황인영 작가의 소설 '목민심서', 이재운 작가의 소설 '토종비결' 그리고, 월탄 박종화 선생의 소설 '삼국지' 다음으로 읽은 소설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였기 때문이다.
(굳이 목민심서와 토정비결의 작가를 밝히는 이유는 목민심서 자체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저서 이름과 동일하고 토정비결 역시 토정 이지함 선생의 저서이기도 하기 때문이댜.. 또한 삼국지는 보통 이문열 작가가 평역한 삼국지를 쉽게 떠올리는데 난 이 작가의 소설을 싫어한다.. -_-;; 월탄 박종화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01년에 태어난 시인이자 작가이다.. google의 힘을 빌리면 이 분은 1930년대 식민지 현실에서의 이상 추구를 역사소설을 통하여 실현하고자 했던 작가이다.. 휴... ㅠㅠ)
또 내가 국민학교, 중학교시절(1986년~1994년) tv에서 토요명화와 주말의 명화를 각각 방송했는데 거기 주구장창 방영되던 영화 중 하나였다... 그래서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다.. -_-;;
인디애나 존스와 더불어 내가 가장 많이 본 고전영화다... T.M.I지만 난 정말 이때만 하더라도 해리슨 포드가 영화배우가 아닌 실제 최고의 고고학자인줄 알았다.. 물론.. 곧.. 나의 환상은 깨졌지만.. (이런 바보탱이...ㅠㅠ)
다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돌아와서.. ㅋㅋㅋㅋㅋ
뭐.. 재밌기도했다... 개인적으로 남자이다 보니 클락 케이블보다 비비안 리를 훨씬 좋아했다.. ^^
비비안 리가 연기한 극중 스칼렛 오하라의 최고의 명언이 있지않나...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거야"
이 대사는..... 지금 생각해도... 지금의 상황에 비추어봐도..... 명언이다.... 난 아직도 이 대사가 좋다...
내가 국민학교 다닐때 "공산당 무찌르자" 포스터와 함께 자주 미술시간에 그린 계몽 포스터.. ㅋ ㅋㅋㅋ
이게 1981년 포스터인가... 내가 1980년생인데.. (앗.. 나의 나이가...ㅠㅠ)
둘만 낳아 잘 기르자.................................................................우리집은 2남1녀이고 난.. 막내다.. ^-^;;
난 이상하게 남자이면서도 어릴때 로보트 태권 V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로보트 태권V, 메칸더 V, 썬더 V ? ? ? ? 대충 이런 만화들이 있었던것 같은데.. 잘 보지는 않았던것 같다... ㅎㅎㅎ
난 '여로'를 드라마로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우리 세대는 영구를 기억한다...
심형래가 연기한 영구의 데뷔작... 여로이다.. ㅋㅋㅋㅋ
학교앞분식도 그렇지만.. 어름팝니다.. 얼음이 아니다.. ㅋㅋㅋㅋ
내 기억에 국민학교 4학년때 처음 이발관을 갔었는데 그때 가격이 500원인가 했던걸로 기억한다.. -_-;;
동네 조그만한 이발관이었는데 이발관 아저씨에게 500원을 드리면 100원을 아이스크림 사먹으라며 다시 주곤하셨다.
그때 '깐도리' 하드가 50원인가 했었던 기억이 있다.. ㅎㅎㅎㅎ
33년전이니...이때 버스비가 60원인가.. ㅋㅋㅋㅋ 아.. 옛날이여 다..
이영애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라면 먹고 갈래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멸의 명언이 될것이란 것을...
참... 추억이 방울방울하다.. ㅎㅎㅎㅎ
지금도 간혹 예전 필름 카메라로 찍고 현상을 안한 필름들을 가지고 있다....
전에 살던 오피스텔에선 조그만한 암막을 설치해 필름을 집에서 현상하고 했는데, 이제는 이것도 추억이다.. ㅠㅠ
까칠양파님이 한 잔 하고 싶어하셨던(?) 막걸리 홍보관.... ㅋㅋㅋ
하지만 이 날은 문도 열지 않았다...
여기까지가 나의 돈의문 박물관 마을.. 추억여행이다....
chapter 2. 나의 돈의문 박물관 마을 역사여행..... ㄱ ㄱ ㄱ ~~~~
(여긴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만 보시길 ^^)
이게 100년전이다.... 대한민국은 너무 빨리 발전해버렸다..
버튼 홈즈는 미국의 여행가이자 사진가, 영화제작자이다..
1750년대의 한성을 보여주는 도성도이다..
영조가 경희궁 경현당에서 왕세자를 데리고 숭정원과 홍문관 관원들에게 술을 내리는 모습을 기록한 것이다.
경희궁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영조는 경희궁과 관련된 시, 화첩등을 많이 남겼다.
드디어 아는 문헌자료가 나왔다.. ㅠㅠ 우리가 역사시간에 많이 배운 조선의 기본 법전인 '경국대전'
김좌명이란 분이 반송방에 살았을 때 본인의 집과 그 주변에 살았던 22명의 집에 대한 기록이다.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권율, 일본에 통신사로 다녀온 황윤길 등 여러 명사의 집이 소개되어 있다.
남종현이라는 작가분의 문집이다.
소개에도 한 평생을 무명작가로 살았다고 적어놓은걸 보면 그리 알려진 문인은 아니신듯 하다...
왕의 호위병들이 밤에 도성의 성문을 통과할 때 사용하던 출입허가 증표이다. 부험에는 해당하는 성문과 시간대가 적혀있다. 돈의, 이임사경이 새겨진 이 부험은 0시 30분 ~ 2시 30분 사이 돈의문에서 사용된 것이다.
난 유한양행이 이렇게 오래된 회사인지 몰랐다.. 그냥 유일한 박사와 종업원 지주제 ? ? ? 이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그나마 아는건 양희은의 '서울로 가는길'과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이다.. ㅋㅋㅋ
그나마 영화는 좀 알만한 작품들이 있네....
요즘 꽂혀있는 골목길이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