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종로서적과 태양의 정원.. 난 터질듯한 배를 부여잡고...
- 곰돌이의 소소한 일상
- 2023. 5. 26.
여긴 어디이고, 나는 누구인가???? -_-;;(이 날은 5월 20일 토요일....)
경동시장에서 식당 두 군데를 돌며 청국장 두 그릇을 때려먹고, 도저히 박물관은 갈 수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함..ㅠㅠ
헌데 이 놈의 터질듯한 배가 진정이 되지 않는다.. >.< 우선 종각역에서 내려 서점에서 소화도 시킬겸 책이나 볼련다. 위장의 양식은 청국장으로 터질듯이 채웠으니, 이제 마음의 양식을 채울차례다. ㅋㅋㅋ
종각역 종로서적에 위치한 '태양의 정원'.... 웬일인지 오늘은 조금(?)한산한데? 항상 여기 오면 서점을 오가는 사람들과 자리에 앉아서 누군가는 기다리고, 누군가는 책을 읽고, 누군가는 멍을 때린다...ㅎㅎㅎ
모두들(?) 알고 있듯이 여기는 원래 반디루니스였다가 종로서적으로 바뀌었다. 흔히 반디로... ㅋㅋㅋ
반디였을때에는 종종 오며가며 들러서 책도 읽고, 책도 사고했던 곳이다. 그런데 확실하지 않지만 반디가 전씨일가 소유라고 어딘가에서 읽고 그 다음부터 여기는 안오고 광화문과 영등포 교보로 서점을 바꾸었다.ㅠㅠ(참..속 족은 놈..>.<)
오늘은 책을 보기위함이 아니니만큼 그냥 사진이나 찍으며 걸음수를 늘리련다...ㅋㅋㅋ
개인적으로 서점에 이렇게 구성되어진 'best seller'공간을 조금 싫어하는 편이다. 인간이란게 간사해서 best seller라고 하면 왠지 나만 안 읽은것 같아서 괜히 best seller공간에서 뭐든 한 권을 사야할 것 같은 강압적인 느낌의 느낌적인 느낌..ㅠ
나도 한동안은 이 best seller 공간에서 책을 구매했지만 요즘은 여기에서는 장르별로 어떤 책이 주류(?)인지만 확인하는 편이다. 또, 예전에는 책을 읽거나 구입하는데에도 약간 열려있는 생각으로 책을 골랐다면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고 싶은 책만 보는 경향이 생겨서 잘 보지않는 이유도 있다.. ㅠㅠ
이제 정말 나이가 들었나보다.. 그냥 돌아다니는 아이들만 봐도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다..ㅠㅠ
그렇다고 결혼을 하고 싶은건 아니다. 비혼주의까진 아니지만 굳~~~이 남의 집 귀한 따님을 데려와서 고생시키고 싶은 생각은 없다.. 또한 난 내 자식을 제대로(?) 키울 자신이 없기에 결혼은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그냥 아이들을 위한 기부생활만 할 것이다..
책임지지 못할거면 가지지도 말고, 키우지도 말아야한다..(이건 애완동물에도 해당된다.)
그렇다고 내가 여성을 싫어하는건 아니다..^__________^ 마찬가지... 굳~~~~이 싫어할 이유는 없지 않는가.. ㅋㅋㅋㅋ
뒷 모습이지만 혹시나 기분이 상하실까봐.. -_-;;(난 소심한 I 다...ㅠㅠ)
정말.. 요 몇년간 데일 카네기는 몇 권을 책을 쓴것인가... 아니면 수정본인가... 도대체가 best seller에서 내려가지 않는다.. 저번에도 한 번 말한적있지만 난 성공이네 뭐네 하면서 에세이도 아니고, 위인전도 아닌 자기계발서라고 나오는 책들은 잘 읽지 않는다.
트렌드는 나의 취향은 아니었다. 가치관이 확고한편은 아니지만 보통은 평소 생각했던 분야에 대해서만 찾아보고, 읽고 하는편이기 때문에 이런 성격적 취향은 일상생활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났다..(나쁜 습관이다..ㅠㅠ)
정보화(?)시대에 내가 원하는것만 취하면서 살 수 는 없다. 최소한 내가 사는 현재가 어떤 흐름을 가지고 나아가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볼 필요는 있다. 머니 트렌드 2023과 트렌트 코리아 책을 추천하는건 아니다.. ^^
앞에서 얘기했듯이 오늘 종로서적과 태양의 정원 방문의 목적은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것도 중요하지만 위장에 채운 양식을 소화시키는것이 더 중요했다..ㅋㅋㅋ 한 30분??? 정도 서점을 돌아다니다 보니 조금은 진정이 되는듯 하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앉아서 커피 한 잔 때리고 다시 집으로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