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음식 특집 산본맛집 백소정에서 냉소바 한 끼
- 여행과 맛집/곰돌이의 맛집
- 2023. 6. 29.
일요일(6월 25일)... 병원에 가야 한다.. ㅠㅠ 이제 곧 장마가 시작되면 본격 여름의 시작이다..(죽음의 계절이다.ㅠㅠ) 치료를 마치고 나오면서 딱!!! 내 눈에 띈 '백소정'... 몇 번 병원을 다니면서 본 적 있는 식당인데 오늘은 여기에서 여름 음식 특집 포스팅이다. 산본 중심가에 위치한 산본맛집 '백소정'에서 냉소바 한 끼!!!!
산본맛집 '백소정'
- 상호명 - 백소정
- 방문일 - 2023년 6월 25일 병원치료를 마치고
- 위치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31-1 미성빌딩 1층 101-1호
몇번을 가볼까 망설인 이유는 소바는 먹고 싶은데 돈카츠가 그렇게 끌리지 않아서이다. 경양식 돈가스는 그나마 한 번씩 즐기는 편이지만 일본식 돈가스는 그나마도 즐기지 않는 편이어서 갈까 말까 몇 번을 망설인 식당이다.
산본맛집 '백소정' - 메뉴 & 키오스크
여기도 바깥에 메뉴가 정리되어 있어서 굳이 안에 들어가서 메뉴 검색을 하는 불편을 줄여준다. 대부분이 소바와 돈카츠위주의 조합인 메뉴이고 카페가 살포시 보인다. ㅋㅋㅋ
이제 키오스크는 대세가 된 듯 하다. 개인적으로 혼밥을 하는 입장에선 크게 나쁘지 않은 변화이다. 물론 잘 모르면 종업원에서 물어보면 되니까 메뉴 검색하기도 편하고, 결제하기도 편하고~~~~
산본맛집 '백소정' - 식당 내부
일본식(?) 전문 식당답게 내부는 일본일본스럽다. 군더더기 없고 누가 봐도 일본식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이다.
식당 테이블에 소바를 맛있게 먹는법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다. 음... 누구나 알고 있는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_-;;
산본맛집 '백소정' - 냉소바 + 미니 카레라이스 추가
주문한 냉소바(9,900원)와 미니 카레이스(3,500원) 등장.. 그리고 여긴 생수를 주지 않고 물을 끓여서 준다. 솔직히 이건 식당의 노력이다. 내가 아무리 일본식 음식에 크게 관심이 없어도 이런 부분은 분명히 본받아야 한다. 근데 보리차는 아닌 것 같고 뭐지..-_-;;
간무는 따로 주는 식당이 많은 편인데 여긴 그릇에 함께 내어준다. 나머지는 딱 냉소바에 나올법한 채소들의 조합이다.
냉소바 한 그릇으로는 왠지 조금 허전할 것 같아 함께 시킨 미니 카레라이스. 일반 카레라이스가 8,900원인데 2개를 주문하면 조금 넘치고 이렇게 미니 맛보기용으로 메뉴가 있는것은 나름 괜찮은 선택이다.
단무지와 깍두기... 양배추 샐러드..그리고 조랭이 떡 2개가 구워져 나온다. 이것도 센스인가.. ㅋㅋㅋ
일단 국물먼저 한 입.. 딱 예상가능한 냉소바 국물이다.. 뭐.. 엄청... 막.. 그런 맛은 아니다..ㅋㅋㅋ 적당한 간장 육수에 얼음 동동은 아니지만 시원함을 주는 국물이다. 아직 고추냉이를 풀기 전이다~~~~
적당한 식감이 있는 메밀면....
고추냉이를 풀지않고 먹으면 약간은 슴슴한??? 그런 맛이다.. 내 기준으로는 그렇다...
이 고추냉이는 추가한 것이다. 살짝 양이 많은듯 하지만 도전이다!!!! 세다... ㅠㅠ 면을 먹을 때는 강한 고추향이 매력 있게 다가오는데 국물은.... 세다.. ㅠㅠ 젠장... >.<
잠시 마음을 가다듬으며 조랭이 떡 한 입..ㅋㅋㅋ
중간중간 카레라이스도 한입씩... 근데 요거요거.. 꽤 맛나다.. 맛보기용인데도 카레향이 상당히 진하고 안에 내용물은 오래 볶고 끓인 티가 역력하다... 다음번엔 이거 일반으로 먹고 싶을 정도의 맛이다.
결국 국물은 다 마시지 못했다...ㅠㅠ 다음부턴 조금씩 추가하며 조절해야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