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점심 맛집 당정동 '듬박이 김치찌개'(feat. 남자3명)
- 여행과 맛집/직장인의 점심메뉴
- 2023. 8. 11.
회사에서하는 작고 허접한 업무들중에 국방부관련 업무가 있어 오늘은 그 담당자와 점심을 먹어야한다... 아.. 나 업무상으로 만난 사람이랑 밥먹을때 낯가리는데.. -_-;;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회사 바로 위치한 김치찌개를 먹기로 했다. 당정동 군포it밸리에 위치한 듬박이 김치찌개에서 어색한 직장인의 점심을 시작한다... ㅠㅠ
군포, 당정동 직장인의 점심 맛집 '듬박이 김치찌개' - 소개
상호명 - 듬박이 김치찌개(당정동, 군포 it밸리)
방문일 - 2023년 8월 8일 낯선사람들과의 점심.. -_-
위치 -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1045
외관은 아래 포스팅을 보시면 됩니다.. ^^ 이 날은 혼밥이 아니어서 이것저것 사진찍기가 참 거시기(?)한 날이라.. ㅠㅠ
이건 김치찌개 먹은날...^^
(군포 맛집) 덩어리 고기가 풍덩!!!! 듬박이 김치찌개
3월 11일 첫번째... 회사에 일이 있어 주말임에도 출근을 하는 바람직한 직장인이다.... 평소 점심은 고구마지만 주말에 특근을 하면 수당은 안나와도 공식적으로 회사 법인카드로 점심을 사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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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3명이 식당에 오면 의외로 선택장애가 발생한다.. 특히나 나보다 직급이 높은 사람이 처음 온 동네에서 그냥 '뭐 맛있어요?'라고 질문을 하면 생각외로 등꼴이 오싹(?)해진다. 어쨌든 나보다 갑이기때문에 어느정도의 예의는 지켜야한다..
나 : '김치찌개는 자주 드셨으니 짜박이 드실까요?'...
나보다 높은 갑 : '아.. 짜박이는 뭐예요?' ...
나의 속마음 : (이런 된장..>.<)
나 : 어... 그냥 짜글이 비슷한 거에요..^^(짜글이가 뭔지는 알겠지... ㅠㅠ)
나보다 높은 갑 : 아.. 그래요.. 그럼 그걸로 먹죠...
나 : 네..(휴...) 여기 짜박이 3인분이요!!!!!
이때까지 나와 같이 온 우리 부장님은 그냥 먼 산만 바라보고 계셨다.. (아주 그냥.. >.<)
다시 나 : 여기 계란말이도 하나 주세요.. (이런 센스쟁이.. ㅋㅋㅋ)
군포, 당정동 직장인의 점심 맛집 '듬박이 김치찌개' - 메뉴, 밑반찬
여기 메뉴는 간단하다. 김치찌개와 김치찜..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김치 짜박이.. 김치 짜박이라고 쓰고, 김치 짜글이라고 읽으면 된다.. ㅋㅋㅋ 다 똑같은 메뉴다.. 그냥 김치찌개에서 국물을 조금 졸인 음식이다...물론 라면사리를 먹어야하기때문에 살짝 육수를 추가하는것도 잊으면 안되는거!!!!
이건 김치찌개에서 라면사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여기 듬박이 김치찌개는 고기를 통으로 넣어주기 때문에 먹기전에 고기를 가위로 싹뚝싹뚝 잘라줘야한다. 단.. 김치찌개를 먹을땐 고기를 한 번 정도 추가하는 것이 좋다. 고기추가를 하지 않은 그냥 김치찌개는 조금... 뭐.. 비주얼이 그렇다.. ㅎㅎㅎ
여기 밑반찬으로 나오는 무 말랭이 나의 최애 반찬이다. 시골에서도 가끔씩 엄마가 반찬으로 먹으라고 해서 보내주시는데 경상도 사람이 좋아할만한 맵고, 짠 맛이 잔뜩 들어있어서 정말 쌀밥 밑반찬으로는 딱이다!!!!
여긴 흑미밥 제공~~~ and..........밥과 라면사리는 공짜라는거 비밀이면 안된다... ㅋㅋㅋ
군포, 당정동 직장인의 점심 맛집 '듬박이 김치찌개' - 김치 짜박이
김치짜글이지만 김치짜박이라고 파는 3인분 등장... 짜박이와 찌개의 차이점은 육수의 양과 고기를 잘게 해체시킨건지 통고기인지의 차이이다..(오롯이 내 생각.. ^^)
한 번 끓여서 나오기때문에 바로 라면사리를 투하해야한다.. 여기서 주의할점!!! 국물이 많다고 라면사리를 2개 넣으면 ㄱ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라면사리를 먹고 싶으면 하나를 다 먹은후 다시 육수를 추가해서 먹어야한다... 2개 함께 넣게되면.. 음.. 재수없으면 라면사리죽을 먹어야되는 불상사가 생긴다.. 혼자 먹을때야 상관없지만 누군가 대접을 하면서 먹어야할때 이건 불상사가 생기면 그 날 일정은 모두 꼬여버린다...(이런건 막내가 해야한다... 나..올해..43살이다.. -_-;;)
사이드로 주문한 계란말이.. 가격도 가격인지라 뭔가 특별함을 기대하기는 힘든 비주얼이다.. 그냥 맵고 짠 음식을 먹을때 입 속 순화용으로 한번씩 먹을만한 딱.. 그런 계란말이다.. ㅎㅎㅎ
폭풍같은(?) 식사시간이 지나갔다...사진도 몰래 몰래까지는 아니지만 눈치보며 찍으라 초점나간 사진이 대부분이다.. ㅠㅠ
이런 식사자리는... 상대방이 누구인가를 떠나서...정말.. 오랜만이기도하고....자주하고 싶지 않은 식사자리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