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관에서 평양냉면을 먹은 이후(9월 10일) 며칠이나 평양냉면의 맛이 입안을 감돌았다. 필동에 가려고 했으나 출근을 해야해서.. -_-;; 오랜만에 다시 봉가진면옥으로 출바알!!!!! 안양의 전통 평양냉면 전문점 봉가진면옥이다...
안양 맛집 '봉가진면옥' 소개
상호명 - 봉가진면옥
방문일 - 2023년 9월 16일 주말에도 일하는 그대~~ 맛있게 점심을 먹자
위치 -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015-3 1,2층
안양 맛집 '봉가진면옥' - 메뉴, 셀프코너, 밑반찬, 내부
평양냉면의 가격은 봉가진면옥이 관악관보다 1,000원 더 저렴하다. 하지만 내가 오늘 먹을 냉면은 순메밀 90% 평양냉면!!!과 제육!!!!
저번 포스팅에서 셀프반찬 코너를 제대로 소개하지 못했다. 여기 평양냉면 전문점치고는 의외로 밑반찬이 화려하다. ㅎㅎ
무절임도 어느 정도 간이 벤 맛이고 김치는 무난.... 김치는 배추는 국내산이고 고춧가루는 중국산이랑 혼용이다.. 참고하시라고.. ㅎㅎㅎㅎ
국내산 고추랑 배추는 아마도 수육이나 제육을 먹는 손님들을 위한 반찬일 것이다.. 난 오늘 제육을 먹을것이기에 pick!!!!
전에는 동치미가 큰 그릇(?)에 나왔는데 바뀌었다.. 그리고 전엔 보이지 않았던 이 궁채나물... 상추줄기를 궁채라고 한다는데... 의외로 식감도 좋고 먹을만하다...
음식이 나오기 전 우선 에피타이저로 배추부터.. ㅎㅎㅎㅎ 여기 쌈장도 사재 쌈장은 아닌듯하고.. 뭔가.. 직접 만든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고추는 청양고추는 아닌것 같은데 살짝 매운게 입맛을 돋군다...
오늘 밑반찬의 key point!!! 궁채나물.. 예전에도 몇 번 먹은 기억이 있는데 이번이 제대로 먹은 날이다..
안양 맛집 '봉가진면옥' - 순메밀 평양냉면(16,000원)과 제육 中(10,000원)
드디어 순메밀 평양냉면과 제육 등장!!!! 혼밥하는 한 끼 식사치고는 가격이 살짝 무섭지만.. 뭐.. 주말에 열심히 일하는데 이정도 사치는 좀 부려야지... ^^
제육 비주얼도 관악관이랑은 판이하게 다르다.. 어느 곳 제육이 더 맛있다~~~ 이거는 개인취향일거고 관악관은 차가운 제육, 봉가진면옥은 따뜻한 제육이라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물론 봉가진면옥 제육에 곁들임 무침이 나오는건 센스일것이다... ㅎㅎㅎㅎ
제육 자체의 비주얼도 관악관이 깔끔한 스타일이라면 봉가진면옥은 보기에도 약간은 투박한 스타일이다... 일단.. 여기가 좀 더 부드럽게 느껴지는건 선입견일까... ^^
그리고 순메밀 평양냉면.... 육수는 일반 평양냉면이랑 똑같다.. 똑같이 슴슴하고, 밍밍하고... ㅋㅋㅋ
일반 평양냉면과 비교하면 고기양이 꽤나 차이가 난다.. 아마 사태일것 같은데.. 전에도 말했지만 평양냉면을 먹을 때 그 안에 들어있는 고기는 그냥 고명으로서의 역할을 할 뿐.. 맛은??? 없다.... -_-;;
순메밀 평양냉면은 일반 평양냉면보다 가격이 4,000원 더 비싸하다.. 처음 먹으면 조금 비싼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 한 번 먹으면 일반 평양냉면의 면발과 비교할 수 없다.... 특히나 아삭아삭한 식감의 배와 함께 먹을때 훨~~~씬 더 맛있다...
고기는??? 앞서 말했지만... 있으니 먹는거다.. ㅋㅋㅋ
그리고 제육은???? 역시나 쌈장이지.. ㅋㅋㅋ 소금에 살짝 찍어먹는것도 나름 맛있지만 이런 종류의 제육은 쌈장의 달짝지근한 맛이 함께 어우러져야한다... ^^
곁들임 무침과 함께 먹어도??? 물론 겁~~~나 맛있다... ㅋㅋㅋ
마지막엔 생배추에 쌈을 싸서 한 입~~~~
이것으로 식사 끝!!!! 나름 만족하는 식사가 아니라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이 정도 퀄리티의 식사면 가격이 조금 사악하긴 하지만 가끔 한번씩 돈질(?)을 해도 크게 아깝지가 않다... 아... 이제.. 다시 일하러 사무실로 가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