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술' 이야기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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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언제부터 인류와 함께 했나... 상당히 근원적인 질문이지만 여기에 대해서 정확하게 대답을 하는 이는 아직 없다. 인간은 언제부터 술을 마셨을까...인간은 왜 술을 좋아할까...왜 술을 마시면 인간은 개(?)가 될까... 이번 포스팅은 '술'이랑 얽혀있는 몇가지 재미난 에피소드를 얘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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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시작은 인류의 시작이다

 

 

인류의 시작
인류의 시작

 

 

술은 인류가 농업사회로 접어들기 전인 수렵, 채취시대에부터 시작하였다고 한다. 당시에는 과실주가 술이었는데 과실이나 벌꿀과 같은 당분을 함유하는 액체에 공기 중의 효모가 들어가면 자연적으로 발효하여 알코올을 함유하는 액체로 변하였다. 원시시대의 술은 모두 이러한 형태의 과실주였다.

 

술을 최초로 빚은 생명체는 인류가 아닌 바로 원숭이로 알려져있다. 원숭이가 나뭇가지의 갈라진 틈이나 바위의 패인곳에 저장해둔 과일이 우연히 발효되었는데, 이것을 인류가 먹어보고 그 맛에 빠져 계속 술을 만들어 먹게 되었다는 설이다. 이러한 술을 '원주'라고 한다.

 

초창기 수렵, 채취시대에서 초기 농경사회로 접어들기까지 과일을 발표하여 만들어먹던 과실주에서 인류는 유목시대에는 기르는 가축을 이용해 가축의 젖으로 술을 빚어먹었다. 또한 밀의 대량재배가 가능한 후기 농경사회에 이르러서는 흔히 '곡주'라고 하는 곡물을 원료로 하는 술을 빚을수 있었다. 청주나 맥주와 같은 곡류를 이용한 양조주는 녹말을 당화시키는 기법이 개발된 후에야 마실 수 있었고, 소주와 위스키같은 증류주는 가장 마지막에 제조된 술의 일종이다.

 

 

이집트 피라미드 건설에 투입된 노동자는 맥주를 즐겨 마셨다

 

 

맥주
맥주

 

 

맥주는 인류가 농경 생활을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술이자 음료이다. 기원전 4,000원경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것이 현재까지는 가장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수메르인들은 곡물로 만든 빵을 분쇄한 후 맥아를 넣고 물을 부은 뒤 발효시키는 방법으로 맥주를 제조하였다. 이러한 기술은 기원전 3,000년경 이집트로 전해지며 이집트 역시 맥주를 생산할 수 있었다.

 

이 당시 고대 이집트에서는 맥주를 대량 생산하여 피라미드 건설 노동자들에게 배급하였다. 이 당시의 맥주는 온전한 맥주라기보다는 그냥 맥주맛이 나는 물정도가 적당한 표현일것이다. 당시 피라비드 건설에 투입된 노동자들은 노예가 아닌 정식으로 급료를 받고 일하는 노동자였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당시에도 물은 인간에게 상당히 소중하였는데 당시의 위생상태를 보면 단순히 물만 마시게 되면 향토병과 전염병등이 퍼질 수 있었다. 그래서 피라미드 건설에 투입된 노동자들에게는 정부에서 맥주를 제공하였는데 이는 노동자들의 복지를 위해서가 아닌 물로 인한 각종 향토병과 전염병을 막기 위함이었다. 이때부터 맥주를 파는 선술집들도 생겨나기 시작했고 바빌로니아에서 '비비트 사비티'라고 불렸던 맥줏집은 가정에서 맥주를 만들던 주부에 의해 운영되었는데, 유한계급의 술꾼들이 모여 섹스, 범죄와 반역을 계획하는 장소였다.

 

 

예수의 포도주는 정말 술이었을까

 

 

포도주
포도주

 

 

이스라엘 북쪽의 '가나안'이라는 마을에서 결혼식이 열렸다. 여기에는 예수와 그의 제자들 그리고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까지 참석하였다고 되어있으니 꽤나 중요한 인물의 결혼식이었을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마을에 큰 잔치가 벌어지면 맛이 좋은 포도주를 내어오는것이 전통이었는데 이 날 결혼식 당일에 포도주가 동이 나버린것이다. 마리아가 예수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예수는 일꾼들을 시켜 빈 독에다 물을 가득 채우라고 이릅니다. 일꾼들은 예수가 시키는대로 빈 독에 물을 가득 채웠고, 예수는 그 채워진 독의 물을 손님들에게 대접하라고 하였다. 일꾼들은 의아했지만 예수가 시키는 대로 그 독의 물을 잔에 채워 손님들에게 대접했는데 어느새 그 독의 물은 포도주로 변해있었다.

 

이 이야기의 기원은 모세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유대인이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할 때 모세가 호렙 산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듣게된다. 유대인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해서 '가나안'이라는 땅으로 향하라는 메시지였다. 하지만 모세는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을거라 걱정하자 하느님은 '사람들이 너의 말을 믿지 않으면 나일 강의 강물을 퍼서 땅에 부어라, 그럼 그 물이 피로 변할 것이다고 하였다. 모세가 실제로 그렇게 해보니 나일강의 물이 붉은 피로 변하였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단순히 모세의 기적으로만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당시 모세는 그렇게 유대인들에게 희망으로 자리잡게 된다.

 

모세 역시 처음에는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지만 이러한 일들 이후 모세는 유대인들의 희망이 되어 그들을 이끌게 되었다. 예수 역시 마찬가지다. 당시까지만 해도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를 전적으로 믿지 않았다. 하지만 무색의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것을 본 후 그의 제자들은 예수를 전적으로 믿고 따를수밖에 없게된다.

 

 

재미있는 '술'이야기는 또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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