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맛집] 최강의 가성비 옛날 손 칼국수
- 여행과 맛집/곰돌이의 여행
- 2023. 1. 12.
산본 전통시장을 구경하면서 들린 시장 변두리에 있는 칼국수 전문점...산본맛집, 금정맛집, 노포식당 '옛날 손 칼국수'
개인적으로 칼국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전에 포스팅에서도 얘기했듯이 난 멸치육수의 맛을 어릴때는 싫어했다...그래서 어릴때 겨울에 시골에서 엄마가 직접 밀가루 반죽을 해서 끓여주시던 칼국수를 맛있게는 먹었지만(?) 좋아하지는 않았다.. ㅎㅎㅎ 우리 엄마는 모르신다.. ㅎㅎㅎ
일단 여기 가격...이정도면 착하다고 할 수 있다.. 4,500원...솔직히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은 한정되어 있다..
테이블도 그렇게 많지 않다..
주방에 아주머니 한 분이 모든 걸 하신다..얼마 후 아저씨 한 분도 오셨는데 그냥 서빙정도(?)만 하시는 것 같았다..
당연한 얘기지만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요리를 해주신다..
식탁에는 단출한 후추통만 하나...역시 칼국수엔 후추지... ㅎㅎㅎ
약간은 신(?)김치...
기본 메뉴는 손 칼국수이다...
후추를 살짝 뿌리고...
다른 손님들은 대부분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하셨다..다른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난 바지락 칼국수를 잘 먹지 않는다..노동대비 결과물(?)이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이다...손님이 많진 않지만 꾸준하게 한,두테이블은 채워져 있다..내가 있을때만 해도 앞뒤로 계속 손님이 들어오고 나가셨으니 결코 싸다고 오는 가게는 아닐터...
솔직한 평을 하자면.. 뭔가 그렇게 특별하고 대단한 맛은 아니다...가격을 생각하면 고명이나 내용물이 그렇게 푸짐하다고 말할 수 없다...
그냥 간식거리(?) 정도~~~~시장구경하다가 배가 출출해지면 잠깐 들러서 허기를 채우는 그런 정도의 식당이다...매번 얘기하지만 내돈내산이라 당당히 말할 수 있다...ㅎㅎㅎ멸치육수는 상당히 진하다...그리고 아쉽지만 밀가루의 풋내(?)도 살짝난다.. 국물도 멸치육수가 진하지만 그렇다고 막 감칠맛이 있거나 깔끔한(?) 맛은 아니다..난 여기 3번정도 왔는데 맛의 변화는 없다...옆에 계시던 손님분들은 2팀이셨는데 모두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하시고 거기에 안주삼아 소주를 들이키신다..하긴 이정도 가격의 따듯한 안주를 어디에서 쉽게 볼 수 있으랴....번화가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가격의 식당이다..그래서 한번씩 방문하면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한 끼(?) 드셔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