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근대의 시작'을 다룰때 프랑스 대혁명의 배경에 대해 잠시 포스팅한 적이 있다. 이번 포스팅은 기존 포스팅에 살을 붙여 좀 더 자세하게 프랑스 대혁명에 대해 다뤄보려한다.
근대의 시작 2 '프랑스 대혁명'의 배경과 '인권선언'
보통 민주주의를 얘기할 때 아테네에서 시작된 민주주의와 프랑스 대혁명 이후의 민주주의 2가지 중 후자를 뜻한다. 아테네에서의 민주주의란 지금의 민주주의와 달리 당시 폴리스의 일부 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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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혁명(The French Revolution)'은 바스티유 감옥 습격 사건을 계기로 당시 루이 16세가 처형된 1789년 7월 14일에서 7월 28일까지를 의미하지만 프랑스 혁명 그 자체는 1830년에 발생한 7월 혁명과 1848년에 일어난 2월 혁명까지를 모두 포함하여 '프랑스 대혁명'이라고 부른다. 1789년의 혁명으로 루이 16세를 처형하고 귀족 신분들을 타도하였고 1830년 7월 혁명에서는 샤를 10세를 타도하게된다. 그리고 1848년 2월 혁명에서 루이 필립을 몰아내며 결국 프랑스 왕국은 종말하게 된다. 보통 우리가 얘기하는 '프랑스 대혁명'은 이 중 루이 16세가 처형당한 1789년 혁명을 의미한다.
미국 독립전쟁을 지원한 대가, '프랑스 대혁명'의 시작
18세기 프랑스 사회는 제1신분인 추기경, 로마 가톨릭 고위 성직자와 제2신분인 귀족은 각종 세금 면제를 비롯하여 향락과 쾌락에 빠지면서 주요 관직을 독점하였다. 인구의 약 98%를 차지하던 제3신분인 평민과 시민들은 이러한 제1, 2신분들에게 지속적인 불만이 쌓여가기 시작하였다. 특히나 일부 평민계급 중 의사를 비롯한 변호사, 사업가등의 부를 축적한 부르조아들에 의해 사회 개혁의 목소리는 계속 커지고 있는 상태였다.
1607년 영국 이주민으로부터 개척이 시작된 아메리카 대륙은 1733년 13개 식민지를 대서양 연안에 만들게된다. 이들 식민지 주민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아메리카 대륙을 찾게되는데, 북부지역은 종교의 자유를 찾아 왔고, 남부지역은 경제적인 부를 축적하기위해 투자 이민을 온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유럽의 7년전쟁이 영국의 승리로 끝을 맺게 되면서 영국이 식민지 통제를 강화하게되자 아메리카 대륙은 '조지 워싱턴'을 중심으로 프랑스의 원조속에 영국으로부터 독립 전쟁을 일으키게 되는데 1783년 결국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승인받게된다.
1775년 미국의 독립전쟁 당시 영국과 대립관계에 있던 프랑스는 미국을 지원하며 막대한 재정을 지출하게된다. 여기에서 프랑스가 가지고있던 기존의 문제들이 폭발하게되고, 위 2가지 원인에서 촉발되어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이 발발하게된다.
프랑스 정부는 무리한 지출로 인해 재정이 파산 직전에 이르게되는데 이에 프랑스 정부는 제3신분인 평민들에게 오히려 더 많은 세금을 과중시키게된다. 이러한 평민들의 불만이 루이 16세에 이르러 절정에 이르게된다. 당시 재무장관이던 샤를 알렉상드르 드 칼론이 이러한 평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위해 특권층에게도 세금을 부과하기위해 '(1)명사회'를 소집하여 개혁안을 제시하지만, 기존의 자신들의 기득권이 침해받는것을 우려한 특권계층들은 개혁안을 거부하면서 '(2)삼부회'를 소집할 것을 요청한다. 1789년 베르사유 궁전에서 귀족 300명, 성직자 300명, 평민 600명이 대의원에 선출되었으나 투표방식의 논란이 발생하게되고 삼부회는 결렬되고만다.
(1) 명사회 - 프랑스 왕국에 있던 국왕의 자문을 위한 여러가지 의제들을 논의하는 자리
(2) 삼부회 - 프랑스 왕국의 3신분제의 대표자가 모여 의제를 토론하는 회의로 프랑스의 신분제 의회를 뜻함
삼부회가 결렬되자 시민 대표단들은 테니스 코트에 모여 새로운 헌법이 제정될 때까지 해산하지 않겠다는 '테니스 코트의 서약'을 발표하고 '국민의회'를 조직하자, 프랑스 국왕은 국민의회를 무력으로 해산시키고 시민들을 진압하려했지만 먼저 이 사실을 알게된 시민들은 무기탈취를 위해 1789년 7월 14일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면서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게된다.
이렇듯 프랑스 대혁명이 발생한 원인중 하나인 프랑스의 제1, 2신분인 귀족들은 '앙시엥 레짐(Ancien Ragime)'이라 불리는 특권적 지배질서가 존재하였다. 이는 절대주의 권력을 행사하는 왕정과 소수의 성직자, 귀족이 거대한 특권을 매개로 결탁한 카르텔이다. 이러한 프랑스의 특권층 카르텔은 프랑스를 유럽에서 그 지위를 최강에 오르게하는 역할도 하였지만, 끊임없는 전쟁과 사치, 향략, 그들만을 위한 경제정책들로 재정은 갈수록 악화되었고 사회 불평등이 심화되는 현상들이 고착되는 문제점도 함께 껴앉게된다.
(포스팅은 글쓴이의 얕은 지식과 구글, 다음, 나무위키등에 있는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