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와 미나리가 만나면 건강한 음식이된다. 산본 부대찌개 맛집 '부대찌개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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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도 건강한 음식이라고 생각해본적 없는 부대찌개와 미나리가 만나면 부대찌개는 더욱 맛있어질까? 아니면 그냥 그런 부대찌개가 될까???? 이 이상야릇한(?) 조합의 부대찌개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산본에 위치한 부대찌개 맛집 '부대찌개 연구소'이다.

 

 

 

 

여기도 since 1967이다.. 웬만큼 부대찌개를 먹어본 본인으로서도 처음 가보는 부대찌개 식당.. 이곳에 새로운 식당이 생긴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옆에 맛있는 부대찌개 '석기정'이 있기때문에 딱히 여기는 많이 끌린 식당은 아니었다.

 

 

 

 

 

 

 

 

메뉴가 엄~~~~청 많아보이는데 실제 부대찌개는 미나리 부대찌개와 등심 부대찌개 2개밖에없다... -_-;;.... 나 또 엮인건가..... 물론 부대볶음이나 소시지구이등 사이드메뉴라고하기엔 무리가있는 스페셜 메뉴가 있긴 하지만 일단 메뉴판에서 느껴지는 아쉬움은 음..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주문시 1인 1메뉴 부탁드립니다'와 부대찌개는 '2인이상 주문'.....-_-;; 분명 식당앞에서 혼자라고 말했고 식당앞에는 '2인이상 주문'같은건 설명이 안되어 있었는데.... 사장님이 혼자면 1인분도 준비해준다고했는데.... 이게 또 이런(?) 부대찌개는 1인으로 먹으면 그 맛이 안나기 때문에..ㅎㅎㅎ 난 당당히 주문했다....

 

 

 

 

'미나리 부대찌개 2개주세요!!!!'

 

 

 

 

삼겹살에 미나리는 청송인가? 청도인가?에 갔을때 먹어본 기억이 있지만 부대찌개에 미나리는.. 좀.. 생소한 조합이긴하다... 근데 이 연구를 1967년부터 했다고 하니... 일단 믿어보는수밖에... -_-;;

 

 

 

 

이게 2인분의 '미나리 부대찌개'.....

 

 

 

 

기본으로 나오는 떡갈비와....

 

 

 

 

부대찌개 3종 반찬인 콩나물무침, 김치, 어묵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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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부대찌개 맛집 '부대찌개 연구소' - 미나리 부대찌개(11,000원*2인)

 

 

이렇게 '미나리 부대찌개' 2인 식탁이다.... 좀... 단촐한가???? 근데 사장님은 왜 2인분 주문했는데 밥은 한 공기만 주는걸까.... 내가 안먹고 반납하는거랑 처음부터 받아야될 밥을 못받는건 엄청난 심리적 배신감을 주는데... >.<

 

 

 

 

정말.. 생소한.. 부대찌개 비주얼이다.. ㅎㅎㅎ 이런 부대찌개 비주얼 보신 분 손?????머리위로 hands up!!!!!

 

 

 

 

미나리는 생으로도 먹기때문에 완전히 푹~~~~익히지 않아도 된다.. 어느정도 부대찌개가 끓기 시작하면 미나리부터 먼저 건져내서.... 음.. 맛있을까????

 

 

 

 

음.... 흠..... 뭐..... 누구나 아는(?) 미나리 맛이다.....-_-;; 딱히 조미가 안된 미나리가 얼마나 맛있을까.. ㅋㅋㅋㅋ 그냥 얼큰~~~한 육수를 머금은 미나리다... 육수의 강함때문에 미나리의 향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

 

 

 

 

미나리를 좀 더 먹고싶었지만 라면사리는 무제한인데 미나리는 추가요금이 필요하다... 흠.. 굳~~~~이 추가요금을 더 내면서까지 먹고싶은 미나리 요리(?)는 아니었다... ㅠㅠ 사장님이 밥을 한 공기밖에 안주셔서 라면사리는 2개를 넣었다...^^

 

 

 

 

부대찌개에 끓인 라면사리가 맛이 없을수가 있나... ㅎㅎㅎ

 

 

 

 

난 꼬들라면 퍼진라면 다~~~좋아한다... 꼬들은 꼬들한대로 퍼진면은 퍼진대로 다~~~~ 맛이 다르기때문에.. ㅎㅎㅎ

 

 

 

 

이렇게 미나리를 먼저 먹고 부대찌개 육수에 라면사리까지 먹고나면.... 배가 엄~~~청 불러야하지만 부대찌개의 하이라이트... 햄을 난 아직 먹지 않았다.. 이제부터 먹는데.... 음... 흠.... 또... 음... 흠..... 뭐지.... 분명 햄의 맛이 느껴지는데 자극적이지 않다.... 원래 부대찌개는 맵고.... 짜고...얼큰하고.. 이런 자극적인 맛때문에 먹는 음식아닌가.... 근데 이 부대찌개... 분명 부대찌개의 비주얼을 하고있고 햄도 꽤나 들어가있지만....뭔가.... 덜맵고.. 덜짜고..덜얼큰하고..덜 자극적이다...ㅠㅠ 

 

 

 

 

왜 부대찌개를 먹는데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인것이냐....>.< 이게 좋은건가..... 결코 아니다!!!! 부대찌개는 나쁜맛으로 먹어야하는데 이 미나리 부대찌개는 나쁜맛이아니라 좋은맛까지는 아니더라도 괜히 먹으면 몸이 건강해질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ㅠㅠ

 

 

 

 

보통 마지막에 이정도까지먹은후 남은 진국은 엄청 자극적이어야하는데 이거까지 건강한 맛이면 어떡하냐고... >.<

 

 

 

 

왜 떡갈비가 달달~~~하니 더 자극적인 맛일까... ㅠㅠ

 

 

 

 

영화 '미나리'는 참...재밌게 봤는데 '미나리 부대찌개'는.... 그래.. 너도 재밌게는 먹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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