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에서 처음찾은 '일미식당'.... '갈치조림'이 작은데 맛있다!!!!
- 여행과 맛집/곰돌이의 맛집
- 2024. 4. 18.
내륙지방에서 생선조림을 먹는다는게 조금은 위험한 선택일 수 있다... 산지가 아니기때문에... 그리고 서울처럼 인구의 이동이 많은것도 아니기때문에... 처음방문했는데... 왠지 맛있을것 같은 느낌??? 군포에있는 간판부터 '나는 군포 노포다'라고 말하는 '일미식당'에서 위험한 선택인 '갈치조림'을 선택했다.
군포에서 처음찾은 노포 '일미식당'.... 갈치조림이 작은데 맛있다!!!!
일미식당이라는 이름은 동네마다 있는것같다.. 내가 예전에 화성에 거주할때도 일미식당은 있었고, 서울구경(?)을 갈때에도 일미식당은 있었다.. 뭔가.. 프랜차이즈는 아닌듯한데.... 흠....
갈치백반이랑 고등어구이???? 고등어 구이는 많이 먹어봤고.. 주변에서 갈치백반을 먹고 있는데.. 사이즈가 생각보다 적다... -_-;;
그럼 조림으로 이동.. 갈치조림과 고등어조림.. 조기매운탕도 있다... 고등어조림은.. 조금.. 평범하고.. 오랜만에 '갈치조림'을 먹어볼까나.. '이모!!! 여기 갈치조림 2개주세요!!!!!'
군포에서 처음찾은 노포 '일미식당'.... 갈치조림(12,000원*2)
이곳은 처음 방문한 식당이다... 반찬구성이 깔끔하다... 감자채볶음이랑 가지볶음.. 그리고 샐러드랑 양배추 쌈.... 이 구성으로도 밥 한공기는 뚝딱이다!!!!
그리고 갈치조림(24,000원) 등장!!!! 일단 사이즈는 생각한것보다는(?) 작다!!!! 뭐.. 갈치백반을 먼저 봤기때문에 어느정도 예상은 한 부분이고... 갈치조림이나 고등어조림의 시그니처는 양념국물과 졸인무다... 이 두개만 맛있으면 최소 B+이상은 줄 수 있다.. 그럼 이제.. 맛을 볼까나....
우선 양념국물먼저.... 오... 생각보다(?) 비린맛은 없다... 맛도 딱 짭쪼름~~~~하니... 밥에 살짝 국물을 뿌려 비벼먹으면 딱이겠다... 이런 양념국물은 어느정도 졸인 후 다시 한 번 먹어야한다... 일단 합격!!!!
주방에서 조리를 해서 나오기때문에 무는 벌써 양념에 푹~~~졸여져있다.. 왜 갈치보다 무에 더 관심이 가는것이냐.. -_-;;
갈치살을 발라내고... 그리고 밥 한숟가락을 먹고 졸인 무와 함께 꿀꺽!!!!! 크... 최고의 반찬이다.....^^
갈치조림의 시그니처인 양념에 졸여진 무!!!! 이거.. 생각보다 맛이 없는 식당이 많다.. 양념이 맛이 없는 식당도 있지만.. 무엇보다 무가 맛이 없는 식당도 많다.. 이 무라는 놈이 아무런 맛이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수확철에 맞추어 제때 수확하지 않으면 무 자체가 맛이 없어진다.. 바람이 들고(?) 매워지고.... 아주..그냥.. >.<
단점은.. 역시나 작은 사이즈다.. ㅠㅠ 원래 생선은 커야 맛있다고 하는데.... -_-;; 사이즈가.. 조금.. 그렇긴한데.. 양념이 꽤나 맛있다....
졸여질수록 무는 점점 더 맛있어진다... ㅋㅋㅋ 두번째 먹을때 무는 확실히 좀 더 맛있다.. 그냥 느낌적인 느낌인가???
마지막 접시는... 양념국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국물의 농도는 최상으로 진해졌고 몇 번 먹으면서 자잘하게 부서진 갈치 속살들을 양념국물과 함께 먹으면...크.. 기가막힌 밥도둑이된다.
밥 한공기로 먹기에는 양도 살짝 많고, 간도 살짝 세다... ㅋㅋㅋㅋ
그래도 정신없이 먹다보니 밥을 다 먹지 못했다.... 남은 밥은 양배추에 쌈을싸서.. 샤샤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