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음료의 오해와 배신
- 곰돌이의 소소한 일상/새로운 문화
- 2024. 8. 19.
건강등을 이유로 일반 탄산 음료보다 제로 탄산이나 기타 제로 음료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본인역시 가급적이면 제로 음료를 찾아서 먹으려고 노력하는편인데, 탄산은 끊을 수 없는 마약과도 같은 음료이기에.. ㅠㅠ 하지만 이러한 제로 음료에 대해서 일부 오해가 될만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제로음료
제로음료는 설탕이 zero라는 의미로 단맛을 내기 위해 비당류 감미료(NSS)를 넣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세설팜 K, 아스파탐, 어드밴타임, 네오탐등이 있습니다.
2023년 5월 세계보건기구인 WHO는 인공감미료를 먹지 말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이는 인공감미료를 장기간 섭취하면 2형 당뇨병과 심결관계 질환, 성인의 경우 사망 위험 증가 등 잠재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때문에 인공감미료를 넣은 제로음료보다는 물을 마시는 것을 권고드리며 적당량 이상의 음료를 섭취했다면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로 음료 마실때 주의할 점
제로 음료가 유행입니다. 하지만 다이어터분들과 MZ 사이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제로 음료가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런던 의료 연구소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가 당뇨병의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런던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가 인슐린의 저항성을 악화시키고 장내 세균을 변화시키기에 당뇨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또한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식품이 당뇨병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제로 음료가 당뇨 환자나 다이어트 분들에게 인기 있는 음료인데, 열량이 없는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체중을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식품 성분 표기 규정에 따라 식품 100g당 0.5g 미만일 때 무당질로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제로라고 하여 무조건 열량과 당류가 0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제로 음료가 일반 음료보다 당뇨병 환자나 체중 감량을 하는 분들에게 더 안전하다는 정확한 증거가 없는 만큼, 당뇨병 환자들에게 음료수 섭취는 물이 가장 좋으며 기호도를 고려하여 열량과 첨가당이 포함되지 않는 커피와 차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새로운 지침 '체중 조절을 위해 무설탕 감미료를 사용하지 말 것'
설탕이 없으면 당과 칼로리가 줄어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인식과는 다르게 WHO에서 새로운 지침이 나왔습니다. WHO는 체중을 조절하거나 비전염성 질병(NCD)의 위험을 줄이는 목적으로 무설탕 감미료(NSS)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무설탕 감미료(NSS)는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어드밴타임, 사이 클라 메이크, 네오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스테비아와 스테비아 파생물 등을 말합니다.
WHO는 건강을 위해 선택한 무설탕 감미료가 오히려 당뇨나 심장병 발병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 NSS를 장기간 섭취하면 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성인의 경우 사망의 위험을 키우는 등 잠재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주의했습니다. 다만 연구 참가자들의 기본 모델과 NSS 사용의 패턴 때문에 NSS와 질병결과의 관계가 혼란스럽기 때문에 이번 권고는 잠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권고는 이미 당뇨가 있는 사람을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었습니다.
이에 국제 감미료협회는 미국 CNN과 뉴욕타임스 등에 이메일 성명을 통하여 WHO의 지침에 반발하였는데, 저칼로리/무칼로리 감미료는 세계에서 가장 철저하게 연구된 성분 중 하나이며 당뇨병 등을 관리하는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감미료의 공중 보건 이점을 인식하지 못하는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WHO의 결론이 역인과관계의 위험이 높은 관찰 연구에 근거한다는 점에서 실망하였다고 부연설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