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류의 시작은 부족간의 경쟁으로부터 시작한다.
- 역사와 정치/벌거벗은 세계사(곰돌이의 글쓰기 연습)
- 2025. 2. 11.
아프리카 저 어딘가에서 현생인류가 처음으로 나타났고 그들은 대륙을 이동하며 지구 곳곳으로 뻗어나가게된다. 처음 인류는 제대로 정착하기 못하였다. 당시 인류는 아직까지 다른 기타 동물들을 압도할 수 있는 기술도 장비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렇기때문에 본인들보다 힘이 센 동물들에게는 잡아먹히기 일쑤였고 그들은 혼자서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음을 느끼고 무리를 지어 생활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인류는 강가에 움막비슷한 터를 만들고 서서히 정착하게 된다. 그즈음 인류는 불을 발견하게되는데, 이는 획기적인 발견이 된다. 불은 인류에게 그들을 제외한 나머지 동물들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요소였고, 인류는 불을 이용하게되면서 생식을 벗어나게되고 드디어 화식을 하게될 수 있게된다.
정착생활을 시작하게된 인류는 서서히 단체생활을 시작하게된다. 단체생활을 시작하면서 남성은 사냥을 통해 자신이 속한 무리에게 먹을것을 제공하게되는데, 이러한 사냥실력으로 남성들간에는 서서히 계급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인류가 단체생활을 시작하게된 계기는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다른 동물들보다 신체적 능력이 떨어져서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물론 다른 동물들도 단체생활을 하지만 인간들처럼 터를 잡고 집단적인 규율생활을 하지는 않는다. 인간은 우선적으로 다른 동물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위해 단체생활을 시작했고 불의 발견역시 그러한 이유에서 찾아볼 수 있을것 같다.
단체생활을 시작하게된 인간들은 자연스레 단체생활을 이끌어갈 리더를 찾게된다. 이유는 단순하다. 현재에 비교해봐도 어떤 조직이든 단체생활을 하기위해선 기본적인 규칙과 그 규칙을 지시하는 사람, 그 규칙을 따라는 사람들이 있어야한다.
소규모 단체생활을 시작하게된 인간은 점점 더 그 세력을 불려나가게된다. 당연한 이치다. 단체생활을 시작하게되면 자연스레 리더가 발생하게되고, 그 리더는 좀 더 큰 권력을 잡고싶어한다. 그러하기위해선 본인을 따르는 조직원(?)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다.
대략 10명 안팎의 부족생활을 이어가던 인류는 점점 더 주변의 부족들을 서로 침략하고 침략당하며 좀 더 큰 부족의 형태를 갖추게된다. 이러한 부족생활의 형태는 대략 기원전 1만년전까지 이어지는듯하다. 이렇게 부족생활을 이어오는 인류가 '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형태를 갖춘 기간은 언제일까?
현존하는 전투의 흔적을 기준으로 본다면 대락 1만 3,000년 전으로 확인이된다. 그리고 실제 인류의 최초 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제벨 사하바 전투'는 기원전 1만 2천년전이고, '나타룩 전투'는 기원전 8,000년 전으로 추정이된다.
제벨 사하바 전투는 신석기 시대로 추정되는 시기에 유적이 발견되었고, 이 전투는 당시 신석기 시대에도 집단학살이나 무력충돌, 희생, 처형등이 있었음을 나타낸다. 나타룩 전투는 기원전 8천년 전 타우루스 왕에 대항하여 스콜피온 1세가 벌인 전쟁이라고 알려져있는데 개인적으로 나타룩 전투는 조금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다. 왜냐하면 타우루스 왕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미노스 왕의 장군으로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인류는 신석기 시대부터 '전쟁'이란 형태를 띈 부족간의 치열한 경쟁이 있었고, 경쟁에서 도태된 부족은 앞서 말한대로 집단학살을 당하거나 희생되고 처형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인류는 이렇듯 살아남기위해 때로는 잔인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인류의 본성은 계속 전이되고 자연스레 후손들에게 물려주게된다.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인류의 시작은 이렇듯 가족형태의 부족생활로 시작하여 강의 언저리에 터를 잡고 자신들보다 조금 더 세력이 약한 부족을 정복하며 서서히 진화하기 시작한다. 여기에서 진화라는 단어가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인류의 시작은 자신을 지키려는 본성의 표현에서부터 시작한다라고 생각하는것이 맞는 표현이 아닐까?
그럼 실제 현재의 '전투'의 조건을 갖춘 그러한 전투는 언제 시작되었을까? 소설 '람세스'로 유명한 기원전 13세기경 람세스 2세와 히타이트의 팔레스타인을 사이에 둔 전쟁... 흔히 '카데시 전투'를 인류 최초의 세력과 세력관의 충돌... 전쟁이라고 표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