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목적이 달라지면 같은 지역을 여행하더라도 보고 느끼는 감정이 달라진다. 이번 강릉여행이 그러하다. 매번 짬뽕에 순두부만 먹어서 식욕을 불태웠지 내 생각을 불태운적은 없다.... 이번 강릉여행은 부드러운 커피와 함께 조선시대 최고의 천재적 돌아이(?) 허 균과 최고의 여류시인 허난설헌을 마주하며 색다른 여행의 묘미를 즐긴다. 강릉여행 start!!!! 강릉 여행 - 보수적인 유교사회의 주체적 (여성의) 삶은 없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강릉 여행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방문일 - 2023년 9월 30일 추석을 맞이한 강릉여행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초당동 477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은 오죽헌과도 가까운거리에 있다. 대략 7km? 대부분 강릉 여행을 오면 오죽헌을 많이 들리긴한다. 그..
아래는 내가 '시집가다'라는 표현에 이상하게 꽂혀버린 두 여성에 관한 포스팅이다. 왜 꽂혔는지는 모른다..ㅠㅠ 그냥 꽂혀서 쓰다보니 포스팅을 2개를 끄적거렸고.. 오늘 포스팅은 그 주인공인 두 여성의 삶 이야기다. S는 1504년인 연산 9년 출생하였다. 평산이 본관으로 강원도의 대표적인 명문집안이다. 부모가 그렇게 유명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증조부가 성균관 대사성을 역임할 정도로 명문가 집안이었다. 외가 역시 노비가 100명이 넘을 정도로 재산이 상당하였다고 전해진다. 어려서부터 시, 서, 화에 매우 능통했다고 전해진다. 조선 최고의 화가 중 한 명인 안견의 그림을 따라 그릴정도로 어릴 때부터 다재다능했으며, 후에 송시열은 그녀의 그림에 발문을 할 정도였다. H는 1563년인 명종 18년에 출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