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 -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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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목적이 달라지면 같은 지역을 여행하더라도 보고 느끼는 감정이 달라진다. 이번 강릉여행이 그러하다. 매번 짬뽕에 순두부만 먹어서 식욕을 불태웠지 내 생각을 불태운적은 없다.... 이번 강릉여행은 부드러운 커피와 함께 조선시대 최고의 천재적 돌아이(?) 허 균과 최고의 여류시인 허난설헌을 마주하며 색다른 여행의 묘미를 즐긴다. 강릉여행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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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휴게소에서 바라본 동해

 

 

강릉 여행 - 보수적인 유교사회의 주체적 (여성의) 삶은 없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강릉 여행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방문일 - 2023년 9월 30일 추석을 맞이한 강릉여행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초당동 477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은 오죽헌과도 가까운거리에 있다. 대략 7km? 대부분 강릉 여행을 오면 오죽헌을 많이 들리긴한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오죽헌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맛있는 초당 순두부를 먹을 수 있고... 거기에서 조금만 더 눈을 돌리면 조선시대 최고의 천재 남매 허균과 허난설헌을 만나볼 수 있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예전 포스팅에서 허초희....허난설헌과 사임당 신씨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적이 있다. 강릉은 조선시대에 불세출의 천재 두 분을 배출한 지역인데, 한 분은 사임당 신씨의 아들 율곡 이이.. 그리고 또다른 한 분은 바로 '홍길동전'의 저자 허 균이다. 허초희는 허 균이 살아생전 가장 안타까워했던 본인의 누이다. 

 

허난설헌의 시는 조선보다 오히려 중국과 일본에서 대 히트를 쳤다. 우연한 기회에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사신들에 의해 허난설헌의 시가 전해지게 되는데, 중국과 일본에서는 조선 최고의 시인이라 칭하며 어찌보면 한류열풍의 원조라 할 수 있을정도의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다.

 

 

기념공원

 

 

기념공원 안내도

 

 

허균과 허난설헌의 아버지인 허엽은 동인의 실세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혼맥으로 많은 관계가 형성되었는데, 동.서분란의 시발점이 된 김효원과는 장인관계였다. 영화 '광해군'에서 허 균은 아주 그럴싸한 인물로 묘사된다. 물론 광해군 초기 그는 광해군과 사돈관계를 맺으며 권력의 정점에 섰으나 광해군이 축출된 뒤 그도 반역혐의를 쓰게되어 거열형을 당하고 역적이 된다. 이후 그의 가문은 풍비박산나게 되었고, 이는 조선이 망할때까지 복권되지 못한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기념관

 

 

아래시는 허난설헌이 자신이 일찍 여윈 아들과 딸을 생각하며 시은 '곡자'이다. 허난설헌은 개인적 감정에 좀 더 집중해 그의 문학을 펼쳐보이게 된다.

 

 

허난설헌의 가장 알려진 시 '곡자'

 

 

허난설헌
허난설헌

 

 

 

 

후세 역사학자가 허균을 평가할때, '차별없는 세상, 약자가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꾼 인본주의자이며 자유주의자', '시대를 앞서간 비운의 천재'등으로 평가한다. 시대의 상황이 영웅을 만들듯 허균 역시 본인이 처한 상황이 본인을 이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강릉 초당동 고택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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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멀리서보면 희극이고, 여성의 삶은 그냥 비극이었다.

아래는 내가 '시집가다'라는 표현에 이상하게 꽂혀버린 두 여성에 관한 포스팅이다. 왜 꽂혔는지는 모른다..ㅠㅠ 그냥 꽂혀서 쓰다보니 포스팅을 2개를 끄적거렸고.. 오늘 포스팅은 그 주인공인

chhyu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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