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추천] 맛집 탐방
얼마전 블로거님들에게 주말 맛집 추천을 드렸는데...감사히 몇 분께서 댓글을 달아주심... 그 중 2군데를 토요일날 몰아서 돌아다님..^^ 한군데는 맛집.. 또 한군데는 시장..
이러면 시장은 누군지 이거 보시면 바로 들통나는데... ㅇㅇㅇㅇ님 놀라지 마시고^^ ㅇㅇㅇㅇ님 놀랄일이 추가로 하나 더 있으니.. ㅡㅡ v
그 첫번째....담덕님이 추천하신.....혹시나 담덕님.... 만약 이 포스팅 보시면 깜짝 놀라시겠네... ㅋㅋㅋㅋㅋ
(헉.. 내가 왜 여기... -_-;;)
방문날짜는 3월 4일 아침 일찍 군포역에서 출발~~~~ 방문지는 충정로에 위치한.. 육감...이라고 하면 예전 여길 다녀가신 분들은 모를것이고... 옛날 '당나귀'다... 충정로역에서 나오면 금방이다.. 물론 난 다른곳으로 걸어왔지만..
그 이유는 다른 포스팅에서... ㅋㅋㅋㅋ
이 간판만 보고.. 한동안 요 앞에서 고민했다.. 분명히 담덕님이 말씀해 주신 곳이 여기맞는데..
다른 포스팅에도 여기서 맛있게 먹었다는 다른 블로거가 있었는데..ㅜㅜ
뭔가.. 담덕님이 알려주신 곳이 여기가 맞는데....양 옆의 식당은 똑같은데 여기만 바뀌었다.. ㅡㅡ;;
일단 '육감 돈까스'라는 메뉴가 있어서 가게안으로 돌진!!!!
들어가는 입구도 비슷하다... 혹시나 몰라 가게안으로 들어가니 사장님같은(?) 아저씨 한 분이 계셨다..
여기가 예전 '당나귀'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셨다.. "돈까스 드시러 오셨어요?"
......................... "네 ^^" 사장님 잠시 놀라심... "우선 앉으세요"
식당은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 듯하다....지금은 소고기 + 와인 전문점으로 바뀐듯....
소고기와 함게 와인을 곁들인 그런 가게로 탈바꿈(?) 하셨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빈 와인(?)병이 진열되어있다...
일단 내가 여기서 돈까스만 먹었지만.. 여기 가격.. 정말 미쳤다... 가격이 약간 헷갈리긴 하지만 생등심 모듬 500g이 39,000원이면 정말 미친 가격이다.. 보통 한우 생등심이 180g에 25,000원에서 30,000원인걸 감안하면..
여기 맛있으면 정말.. 사기다.. (-_-;;)
문 앞에 진열된 고기들.. 뭔가.. 숙성이 되고 있는듯 해 보인다...
사장님이 어디서 왔냐고 여쭤보시길래 군포에서 왔다고 했다.. 사장님 깜작 놀라시더니 겨우 돈까스 이거 먹으러 김포에서 왔냐고 되묻는다.... -_-;; 내가 아시는 지인분(담덕님은 어느새 나의 아시는 지인분이 되었다..ㅋㅋㅋ)이 추천해서 왔다고 하니까.. 이거 먹을거 뭐 있다고 김포에서 여기까지 왔냐고 놀라신다... 음........... 흠................
난 분명히 군포라고 정확하게 얘기했다.. 사장님이 김포!!!!!!라고 잘못 알아들으신거다... 굳이 변명하진 않았다...-_-;;
사장님은 저 멀리 김포에서 여기까지 자신의 돈까스를 먹으러 와준 손님이 고마워서 더 정성을 들일테고.. 난 순식간에 이 먼 곳까지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는 고독한 미식가가 되었으니...솔직히.. 군포에서 여기도.. 그렇게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ㅎㅎㅎㅎ 서로 상부상조하는 것이다...
짜잔 !!!!!!!!!!!!
주문한 돈까스 등장~~~~~ 난 보통을 주문했다.. 보통이 8,000원.. 곱빼기가 9,500원.. 뭐.. 요즘 시기에 그냥 적당한 가격이다...사실 여기 오기전에 ㅇㅇ시장에서 ㅇㅇ식당 백반에 제육볶음을 한 상 먹고 온 이후이기 때문에 굳이 곱빼기로 내 위의 크기를 늘리고 싶지 않았다.. ^^ 또한 식후 먹는 약도 한 끼 약만 가지고 나온지라.. 무리하지 않고.. 소박(?)하게... ㅋㅋㅋ
적당한 크기의 생고기 두 덩어리가 들어있다..나.. 돈까스 평소 안 좋아하고 그나마 좋아하는게 일본식이 아닌 이런 경양식 돈까스다..특히나 이 돈까스 소스인 데미그라스 소스(?????)를 돈까스 위에 뿌려주는거 싫어하는데, 여기 사장님 센스인지 소스는 옆에 따로 찍어먹을 수 있도록 주신다. 머스타드 소스(?).. 이것도 옆에 따로 주시면 더 bset였을것을...ㅋㅋㅋㅋ
난 돈까스를 반은 소스에 찍어먹고, 반은 그냥 살코기튀긴 그대로 먹는 편이다..아니면 소금을 요청해서 소금만 살짝...
오해말도록.. 나.. 원래.. 20년전부터 돈까스는 이렇게 먹었다....ㅡㅡ v 소스에 찍어먹는 돈까스야 맛있는건 당연하지만 그냥 먹어도.. 고기에 잡내도 거의 안나는것같고... 바삭바삭 튀긴소리와 함께 꽤 맛있다...고기도 그렇게 두툼하지않고 야들야들하니..... 오히려 먹기 편하다...
이게 김치 세트...블로거에서 본 비주얼과는 다르지만 맛은 있다...ㅎㅎㅎㅎ사실은 담덕님 블로그에서 본 그 열무 물김치를 기대했는데...... 살짝 아쉬웠지만 그렇다고 사장님한테 열무 물김치 왜 안줘요.. 라고 물어볼 수는 없었다..
가게가 바뀐이유가 잘돼서 바뀐건지.. 안돼서 바뀐건지 알수가 없었기에.... ㅜㅜ
이건 사이드로 함께나온 김뿌린 밥과 시원한 메밀 물국수....
밥은 pass (설마 밥까지 맛있으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밀 물국수는 개인적 취향으로 면은 out, 육수는 good이다...
메밀국수가 질리고 쫄깃한 식감의 면은 싫어한다...메밀은 툭 툭 끊기는 맛으로 먹는 편이라..ㅎㅎㅎㅎ
육수는 그렇게 막.. 새콤하지 않고 덜 심심하고.. 내 입에는 딱 맞다... 아마 대기업 제품???????
이런 육수까지 설마 만든다면.... 여긴 천국이어라...ㅋㅋㅋㅋ
여기 아래 포스팅은 이곳을 추천해주신 담덕님의 예전 당나귀 시절 포스팅....
지금과 한 번 비교해 보시는 것도 재미날듯.. ^^
담덕님.. 무단(?)으로 포스팅 올립니다....
전체적으로 오늘(3월 4일).. 알찬 나들이였다...
블로거 두 분께서 추천해주신 맛거리, 멋거리를 돌아다닌 재밌는 토요일 하루였다...
이 날.. 거의 만 보이상 걸었다.. 자연스레 먹은 칼로리는 거의 다~~~~~~~ 소모했을것이다..ㅋㅋㅋ
그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