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애플...아이폰(i.phone)에 열광하는 이유????
- 곰돌이의 소소한 일상
- 2023. 7. 16.
사람들은 왜 아이폰에 열광하는 것일까? 우리나라는 미국의 apple처럼 samung이라는 글로벌 기업을 보유하고 있고, 또한 삼성에서 출시하는 갤럭시 시리즈라는 좋은 성능의 핸드폰을 보유하고 있다.
어느 조사를 보면 한국에서 삼성 핸드폰 점유율은 대략 70%라고 한다. 간단히 말하면 한국 사람 10명 7명은 삼성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의 이슈성이나 화제성은 삼성의 핸드폰을 압도한다. 도대체 왜 한국인들은 아이폰에 열광하는 것일까... 전국 비 소식으로 한화 야구를 볼 수 없는 안타까움에 이것저것 뒤적이며 끄적여본다.
삼성의 완벽한 실패작 옴니아
삼성은 초창기 스마트폰 os는 window였다. 이걸 기억하는 이유는 내가 사용한 삼성 스마트폰중 가장 후진 성능을 자랑하는 핸드폰 삼성의 옴니아 폰이었기 때문이다. 삼성의 옴니아폰은 삼성 핸드폰 시리즈를 통틀어도 엄청난 실패작으로 기억되는데, 그 이유중하나가 바로 애플의 아이폰3 때문이다. 이 기억의 정확성은 내가 이때 아이폰3와 옴니아2사이에서 엄청 고민하다가 선택한 것이 옴니아이기때문이다. 내 선택은 처절한 실패의 기억으로 남았고 아이폰4가 나온 이후 난 한동안 아이폰으로 갈아타고 갤걱시는 쳐다도 보지않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삼성의 옴니아가 실패한 이유는 명확하다. 옴니아는 스마트폰을 가장한 핸드폰이었고, 아이폰3는 명확한 스마트폰이었기 때문이다. 핸드폰과 스마트폰이 경쟁한다? 당연히 스마트폰이 승리할 수 밖에없다.
스마트폰의 의미는 컴퓨터의 여러가지 지원기능을 핸드폰에 추가한 단말기이기때문에 컴퓨터와 같은 스마트폰에 최적화되는 환경, 즉 os가 필요하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애초에 스마트폰에 최적화되는 os인 i.OS를 집중적으로 개발하였지만 삼성은 초창기 컴퓨터에 최적화된 window를 그대로 폰에 적용시켰다. 결과는 모두가 알 수 있듯이 애플의 완벽한 승리로 끝을 맽게 된다.
삼성과 앤디 루빈의 만남
삼성은 옴니아 시리즈의 대실패를 맛본 후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된다. 하지만 기업의 경쟁상대인 애플의 i.OS를 삼성 스마트폰의 os로 적용시킬 수는 없었다. 이 당시 삼성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앤디 루빈은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운다. android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오프 소스 플랫폼이며 세계 최다 사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운영 체제다. 2008년에 첫 버전이 등장한 이래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 os시장 점유율 3위였던 윈도우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며 윈도우가 적용시키던 스마트폰을 모두 흡수하며 점유율을 70% 이상 끌어올리게된다. 현재 스마트폰 os는 안드로이드가 69.9, i.os가 29.9라고 할 정도로 다른 os는 모두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안드로이드를 개발한 앤디 루빈이 2004년 한국의 삼성 본사를 방문하게 된다. 앤디 루빈은 2003년 안드로이드를 창업한 이후, 본인의 파트너를 고르기위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자신이 개발한 os인 안드로이드에 삼성이 가진 스마트폰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합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거란 생각에 앤디 루빈은 2004년 삼성을 방문하여 삼성의 임원들에게 안드로이드를 홍보하게 된다. 이때 증명되지 않는 재미있는 썰을 얘기하자면.. 앤디 루빈은 개발팀 8명을 데리고 삼성을 찾았는데, 당시 삼성 임원이 앤디 루빈에게 안드로이드의 인원이 몇 명인지 물어보았다고 한다. 앤디 루빈은 6명이서 개발을 한다고 하자 이 임원이 (You and what army are going to go and create this? You have six people. Are you high?)번역하면 '너희들 6명이 이 일을 만들어 낸다고? 미친거 아냐???
앤디 루빈의 회고록에 따르면 삼성 인원들이 회의실 밖에서 비웃기도 했다고 회고한다. 이 일이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인수하기 딱 2주전의 일이다.. 2005년 초 구글은 안드로이다사를 5,000만 달러에 인수하고, 앤디 루빈을 비롯한 8명의 안드로이드 기술자를 고글 본사로 영입하게 된다. 앤디 루빈은 인터넷 검색과 인터넷 광고에 의준하던 구글의 사업 영억을 모바일로 확장하게 되고, 안드로이드는 애플과 노키아를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 os의 최강자로 올라서게된다.
왜 당시 삼성은 안드로이드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모든 역사는 결과론적이지만 당시 삼성이 구글보다 먼저 안드로이드를 선택했다면 아마 모바일 생태계는 또 다르게 흘러가지 않았을까...
프리젠테이션의 황제 스티브 잡스, 그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준 스티브 워즈니악
우리는 흔히 스티브 잡스를 프리젠테이션의 황제로 부른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함께 공동으로 창업한 회사다. 이 둘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듯이 허름한 창고에서 시작을하였고 또 한명의 공동 설립자인 론 웨인까지 합류하며 정식으로 애플사를 설립하게 된다. 물론 론 웨인은 얼마안되어 회사 지분을 포기하고 애플을 떠나서 다시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의 2명이 애플을 운영하게 된다.
보통 우리는 스티브 워즈니악은 엔지니어로, 스티브 잡스는 기획자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 애플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스티브 잡스이지 워즈니악은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스티브 잡스의 엄청난 프리젠테이션 능력과 그의 상상력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내용은 이미 인터넷을 검색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기에 따로 설명은 생략한다. 단적인 예로 우리는 영상에서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꺼내는 모습을 보고 짜릿한 경험을 하지 않았나... 이런 스티브 잡스의 말도 안되는 상상력을 현실로 보여준것이 바로 스티브 워즈니악이었다.
시장 점유율과 아이폰의 프리미엄
미국내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실제 50% 정도를 유지하는 선이다. 물론 그들의 인구수를 생각하면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셈이지만, 삼성 역시 미국내 점유율을 30% 가까이 끌어올리면서 나름 아이폰의 안방에서는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두 제품의 차이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발생하고 만다. 중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바로 아이폰이다. OPPO나 vivo, HONOR, Xiaomi등과 격차가 많이 발생하는건 아니지만 꾸준히 아이폰은 중국 시장에서 1위를 점하고 있다. 문제는 삼성의 갤럭시는 다섯 손가락안에도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국은 앞서 말한 5개 제품이 중국 점유율 90%를 장악하고있고 나머지 10%만이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 실정이다. 삼성 갤력시는 이 10%의 일부분일 뿐이다. 이러한 점유율도 점유율이지만 아이폰은 절대 프리미엄 전략을 놓치지 않는다. 아마.. 본인 생각에 갤럭시와 아이폰의 첫번째 차이는 바로 이런 프리미엄 때문이 아닐까.. 삼성은 얼마전 S23 출시를 맞추어 갤럭시 워치5를 끼워서 팔아버리는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 결과 당근에는 무수히 많은 미개봉된 갤럭시 워치5가 싼 값에 돌아다녔고 삼성은 그렇게 스스로 자신들의 이름을 깎아내려버린 것이다. 물론.. 나도 거기에 일조했다.. 하지만 아이폰.. 즉 애플의 경우.. 절대 그런 전략을 쓰지 않는다. 실제 아이폰이 잘 팔리면 돈을 버는 기업은 LG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도 많은 혜택을 얻게 된다. 하지만 결국 사람들은 아이폰과 애플을 기억하지, 아아폰과 아이패드에 적용된 display가 LG에서 개발하고 생산한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않는다. 이는 애니메이션 시장에 똑같이 적용된다. 전세계 애니메이션의 강국은 미국과 일본이지만 그 기술엔지니어들과 일일이 노가다(?) 작업을 하는 노동자들은 한국인들인것처럼...
이 포스팅은 어느 경제관련 글을 읽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인 포스팅이다. 실제 아이폰의 성공에는 그들의 전략적인 마케팅과 다른 무수히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갑자기 앤디 루빈이 생각이나서 겸사겸사 끄적이면서.. 오늘 포스팅은 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