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곰돌이의 추석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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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가 아닌 일반국도로 다니다보면 의도치 않은 풍경을 접할 수 있다. 이번 추석 귀경길도 마찬가지다. 물론 시골까지 내려가는데 9시간이나 걸렸지만(ㅠㅠ) 고속도로를 벗어나 국도를 달리다보면 이렇듯 백로아닌 백로같은 하얀 생물체도 구경할 수 있다. 이거... s23 ultra으로 찍은거다.. -_- v

 

 

백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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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포스팅할때도 한 번 말한적 있지만 우리 시골집은 산 꼭대기에 딱!!!! 우리집 하나있다..ㅋㅋㅋ 지금이야 이런 시골 깡촌까지 시멘트가 깔려있지만 내가 국민학교다닐적만 하더라도 비가 많이 오는날엔 버스가 다니지못해서 학교를 가지 못할 정도의 정말 깡촌이다.. ㅋㅋㅋ 지금 시골집도 내 기억에 대략 1985년 정도에 지은집이다. 그럼 내가 대략 6살???(귀염뽀짝할 나이다^^) 무렵인데... 그 전에는 정말 초가집이었다..-_-;; 시골에 옛날 앨범 찾아보면 초가집 사진도 있을것같은데... 다음번에 가면 한 번 찾아봐야겠다.. ㅎㅎㅎ

 

 

시골집
시골집

 

 

이 소나무는 내가 꼬맹이시절부터 우리집 앞산을 지키고 있는 엄청 오래된 노송이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집 앞산을 지키고 있었으니 최소한 나보다 나이는 많을터.. ㅎㅎㅎ 여기에서 우리집을 내려다보면....

 

 

노송

 

 

이런 뷰가 펼쳐진다... 온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있다. ㅎㅎㅎ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귀촌생활을 꿈꿀지는 모르지만 실제 시골에 사는 사람들은............ 농사 짓느라 힘들다..ㅠㅠ 울 집도 과수원(사과)을 하는데 이번 여름 장마때문에 완전 폭망이라고 한다..ㅠㅠ

 

 

우리집이 보이나요?

 

 

내가 서른살정도까지는 우리 시골에 선산이 있고 산소들도 모여있고해서 할머니 제사는 집에서 지냈지만(참고로 울 아부지는 막내임) 그 이후로 제사는 모두 큰 집으로 옮겼다. 그래서 우리 형수님은 결혼하고나서 제사 준비를 해 본 적이 없다..ㅎㅎㅎ 하지만 매번 추석이나 설이되면 함께 살지못하는 미안함과 감사함 등등을 담아 음식을 바리바리 준비해서 내려오신다. 덕분에 우리 식구는 제사를 지내지않아도 산적과 동그랑땡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ㅎㅎㅎ 그리고 우리 엄마는 배추전이랑 정구지전을 하시는데... 내가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때만 하더라도 전가게에서 배추전은 팔지 않았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배추전을 팔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많은 전 가게에서 배추전을 기본으로 팔고 있다.

 

 

엄마와 형수

 

 

울 엄마의 아기자기한 취미생활... 왼쪽에 돌덩이처럼 생긴 저 물체는 아마도 향토 박물관이 있다면 거기에 전시될만한 유물(?)이지만 우리 시골집에선 그냥.. 엄마의 취미생활에 필요한 하나의 장신구일뿐이다.. ㅋㅋㅋ

 

 

엄마의 취미생활1

 

 

휴일이어도 평소에 일어나는 시간이 있어 6시 30분전후로 눈이 저절로 떠진다.. @_@;; 시골의 9월말은 어느덧 꽤나 쌀쌀하다... 집앞을 산책하는데 자연이(거미) 준 형이상학적인 작품이 나를 반긴다.. 요즘.. 이런거 보기 힘들지 않을까.. ^^

 

 

거미줄

 

 

아침 안개가 꽤나 자욱하다...

 

 

아침안개2

 

 

예전에는 아침에 안개가 짙으면 그날 하루는 엄청 맑고 덥다고했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다.. ㅎㅎㅎ

 

 

아침안개

 

 

추석 연휴 아침 식사 ~~~~ 난 저 맛있는 갈비랑 산적을 모두 제치고 가지무침이 제일~~~ 맛있다.. 식당에서는 시골에서처럼 직접 재배해서 키운 가지로 msg하나도 없이 무침을 해서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랜만에 저런 집반찬을 먹으면 그냥 시골로 내려올까.... 간혹...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빨리 정신을 차리게 된다.. ㅎㅎㅎ

 

 

9월 29일 저녁

 

 

다음날 아침(9월 30일)은 매형이 집에서 사돈어른께서 직접 담그신 간장게장과 형수님이 준비한 잡채가 딱!!!!

 

 

9월30일 아침

 

 

그리고 9월 30일 점심.... 이게 또 스토리가 길다. 아침을 먹고 조금 쉬다가 가족들끼리 경북 봉화에 화덕피자 하는곳이 있어서 갈려고 했는데 너무 멀어서 pass(왕복 2시간).. 결국 안동찜닭거리에서 찜닭과 옥야식당에서 해장국을 구입하기 위해 안동으로 출발!!! 찜닭거리에 들어섰는데... 일단 주차할 곳이 없고...ㅠㅠ 두번째 모든 찜닭 가게에 손님이 꽉 찼다.. ㅠㅠ 포장을 해서 집으로 복귀... 결국 집에서 이렇게 오붓하게 포장음식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ㅎㅎㅎ

 

 

찜닭파티

 

 

이건 추석 당일 밤에 찍은 보름달이다.. 구름이 많아서 보름달을 보지못할까 걱정했는데 구름이 샤샤샥 거처지면서 저렇듯 선명하게 나를 마중나와준다. 이 사진 역시.. 대박이지 않나.. 이 사진도 s23 ultra(울트라) 30배로 당겨서 찍은것이다.. 물론 해상도가 살짝 떨어지긴하지만... ^^

 

 

이 포스팅은 10월에 올라가 예정이니 모두 추석은 잘 보내셨길 바랍니다.. ^^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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