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솥비빔밥에 청국장은 환장의 짝꿍(by. 금정역 토담에서 주말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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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주말이 다가오고 출사가 없는 주말에는 무엇으로 한 끼를 떼울지 걱정해야 된다... 이날도 비가 주룩주룩이 아닌 보슬보슬 내려서 출사를 포기하고 집에서 뒹굴거리다 배고픔에 일단 밖으로 나간다. 그나마 집 근처인 군포 금정역에 위치한 토담에서 돌솥비빔밥과 청국장의 환장의 조합을 경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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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금정역 노포 맛집 '토담'에서 주말 한 끼 해결하기

 

 

군포 금정역 맛집 토담

 

 

군포 금정역 노포 맛집 '토담' 소개

 

 

  • 상호명 - 토담
  • 방문일 - 2023년 10월 14일 솔로의 주말 한 끼 해결하기
  • 위치 - 경기 군포시 금정동 40-23

 

 

 

 

 

 

 

토담을 노포라고 한 이유는 내가 처음(?) 안양에 정착한 서른살 즈음에도 이 식당은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에 한 번 여기서 삼겹살을 먹은 기억이 있나, 없나.. 좀 헷갈리긴 하지만 오늘은 한정식이다!!!!

 

 

 

토담은 군포 금정역에 있어요
금정역에 있어요

 

 

군포 금정역 노포 맛집 '토담' - 메뉴, 밑반찬

 

딱.. 전형적인 오래된 노포스러운 메뉴들이다. 고기를 곁들여서 식사도 할 수 있고, 그냥 식사만 할 수도있고... 한 번씩 금정역을 돌아다니다 이 식당을 보면 의외로(?) 손님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손님들이 있다. 

(김치) 삼겸살이 180g에 15,000원이면 요즘 물가에 꽤나 합리적인 가격이다. 식사류도 갈비탕만 11,000원이고 대부분이 8,000원에서 9,000원선... 식사를 하다 보면 대부분의 손님들이 어르신(?)들인데 반주를 하시면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가격도 그다지 높지 않다.

 

 

토담 - 메뉴
메뉴

 

 

특별할 거 없는 깍두기와 콩나물 무침.. 그리고 살짝 특별한 감자채 볶음이다. 다 평균이상은 하는 맛이고 보통 식당에서 밑반찬으로 나오는 콩나물 무침은 조금 싱겁게 나오거나 고춧가루 팍팍 무침은 아닌데 여긴 고춧가루 팍팍에 간도 어느 정도 있어서 밑반찬만으로도 한 끼 식사가 가능할듯하다. 특히나 저 감자채 볶음... 요즘 식당에서 감자채 볶음 보기가 참 힘든데... 정말 오랜만에 보는 비주얼이다..  간도 msg가 적당히 가미되어 감칠맛 폭발이다.. ㅎㅎㅎ

 

 

토담 - 밑반찬
밑반찬

 

 

돌솥비빔밥 등장!!! 난 아욱국정도가 스텐(?) 그릇에 나올 줄 알았는데 미니사이즈의 된장찌개가 함께 나온다. 내가 비빔밥을 식당에서 먹은 건.... 음... 거의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된 듯.. -_-;;

 

 

토담 - 돌솥비빔밥
돌솥비빔밥

 

 

이건 청국장!!! 원래는 돌솥비빔밥만 먹으려고 했는데 메뉴판에 청국장이 딱!!!! 가격이 8,000원 딱!!!! 주문을 안 할 이유가 없다.. ㅎㅎㅎ

 

 

토담 - 청국장
청국장

 

 

푸짐한 돌솥비빔밥과 청국장의 조합!!!!

 

 

토담 - 돌솥비빔밥과 청국장
돌솥비빔밥과 청국장

 

 

돌솥비빔밥엔 고추장과 함께 나온 된장찌개의 두부를 함께 넣고!!!!

 

 

토담 - 고추장과 된장찌개 투하
고추장과 된장찌개 투하

 

 

맛있게 비벼 비벼!!! 예전 tv드라마에서 비빔밥은 젓가락으로 비벼야 한다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드라마 속 장면 때문에 한동안 비빔밥을 비빌 때 젓가락으로 휘~~ 휘젓는 게 유행 아닌 유행이었지만, 돌솥비빔밥은 이렇듯 숟가락으로 밥이 살짝 뭉그러지듯 비비면서 돌솥에 눌어붙은 누룽지도 함께 섞어줘야 진정한 돌솥비빔밥을 즐길 수 있다.

 

 

토담 - 맛있게 비벼비벼
맛있게 비벼비벼

 

 

각종 채소에 고추장을 가미한 따뜻한 비빔밥을 싫어하는 한국인은 없으리라.. ㅎㅎㅎ

 

 

토담 - 맛있게 한 입
맛있게 한 입

 

 

돌솥비빔밥만큼이나 설레었던 청국장을 한 입 딱!!!!! 처음 비주얼에서 느껴지는 예상가능한 msg가 살짝 가미된 감칠맛 폭발 청국장이다.. ^^

 

 

토담 - 감칠맛 풍부한 청국장
감칠맛 풍부한 청국장

 

 

청국장도 어느 정도 간이 세기 때문에 당연히!!! 청국장만으로도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 

 

 

토담 - 청국장만으로 식사가능
청국장만으로도 식사가 가능해요

 

 

청국장에 함께 나오는 공깃밥은 반납시키고 돌솥비빔밥만 먹었기에 청국장은 남길 수밖에 없었다. 저 청국장을 다 먹으면 나트륨 섭취 폭발로 현재 몸매관리(?)에 열중인 본인한테는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어 눈물을 머금고 청국장은 남긴다..-_-;;

 

 

토담 - 식사끝
식사끝

 

 

 

 

[잠깐의 상식] 돌솥비빔밥의 유래

 

 

돌솥비빔밥은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전주 중앙 회관이라는 식당에서 처음 개발되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비빔밥은 밥을 제외한 나머지 구성원들이 대부분 차갑기 때문에 비벼서 먹을 때가 되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상태로 먹게된다. 물론 그 나름의 비빔밥도 맛있지만 돌솥비빔밥은 이런 비빔밥의 미지근한 단점(?)을 보완한 음식이다. 한국인들은 차가운 밥보다는 따뜻한 밥을 평균적으로 좋아하는편인데 이런 비빔밥의 단점을 보완한 돌솥비빔밥은 큰 인기를 끌게된다. 특히나 돌솥에 눌러붙은 누룽지를 먹는것도 재미지다. 돌솥비빔밥을 먹을때 주의할 점은 육회비빔밥은 가능하면 돌솥이 아닌 그냥 차갑게 먹는 것이 좋다. 돌솥비빔밥에 육회가 올려줘서 비벼지게 되면 육회가 익어져 육회 본연의 맛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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