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 토렴방식의 설렁탕 군포맛집 백년가게 '군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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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집에서 770m가량 떨어진 곳이다.. 처음 방문한 건 30대 초반이니 벌써 10년이다. 그땐 선배 따라 간 식당이서 맛있게만 먹고 나왔고 이번에는 내돈내산 하려니 조금.. 살이 떨린다.... 군포에 위치한 설렁탕 노포 맛집 백년가게  '군포식당'이다.

 

 

군포의 설렁탕 노포 군포식당
군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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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의 주말 먹방... 오늘은 군포의 오래된 노포 군포식당에서 양지 설렁탕과 제육보쌈을!!!!

 

 

여긴 군포 우리은행 사거리에 있다. 군포사람이라면 다 아는(?) 우리은행 사거리... 거기에 딱!!!! 위치는 정말 최적이다.

 

 

군포 설렁탕 노포 군포식당(군포설렁탕)
바깥간판은 군포설렁탕

 

 

군포의 노포 맛집 설렁탕전문 '군포식당' 소개

 

 

상호명 - 군포식당

방문일 - 2023년 11월 4일 솔로의 주말 아침

위치 - 경기 군포시 당동 748-22 1층

 

 

 

 

이 식당이 60년? 70년? 아무튼.. 내가 처음 방문한건 2011년 정도니까 벌써 12년이 넘었다.... 군포에서 노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식당이 몇 곳 있는데 여기 군포식당은 항상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식당이다. 메뉴도 맛집임을 인증하듯 설렁탕과 제육보쌈 딱 2개뿐이다. 

 

 

군포 설렁탕 노포 군포식당
식당 간판은 군포식당

 

 

군포의 노포 맛집 설렁탕전문 '군포식당' 메뉴

 

 

일단 난 여기를 방문하기 위해 일주일간 5,000원씩 저금을했다...-_-;;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절대 착한 가격은 아니다.. 물론 최근 물가를 비교하면 결코 엄청 비싸다~~~ 까진 아니지만 일반 월급 받는 직장인이 편하게 설렁탕 한 끼 먹으러 올만한 식당은 아니다. 더군다나 난 오늘 양지 설렁탕과 보쌈제육 2개를 먹었기 때문에 적당한(?) 계획을 세우고 이곳을 방문하였다.

 

 

군포식당 - 메뉴
일단 가격이 사악사악

 

 

오래된 맛집을 인증하듯 '백년가게' 간판이.... 백 년 가게의 조건을 찾아본다는 것이 또 까먹었다.... -_-;;

 

 

군포식당 - 백년가게
백년가게

 

 

이게 참... 이상하다.. 나트륨 사용 저감업소도 잘 이해가 안 되지만.. 어쨌든 저감업소라고 하니 그렇다 치더라도... '남은 음식 재사용 NO'??? 이건 당연한 거 아닌가??? 그럼 이런 간판이 없는 식당은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식당인 건가... -_-;;

 

 

군포식당 - 나트륨 사용 저감업소
남은음식 재사옹NO는 당연한거 아닌가

 

 

군포식당 - 전통식 토렴 식당
전통식 토렴 식당

 

 

상당히 맛있는 살짝 익은 무의 부드러움이 일품이다. 딱 보쌈 먹을 때 함께 배추에 싸서 먹으면 일품인 그런 맛이다.. ㅎㅎ

 

 

군포식당 - 김치겉절이
제육에 같이 나오는 김치 겉절이

 

 

깍두기도 어느정도어느 정도 익은 깍두기가 나온다. 완전히 익은 깍두기가 아니고 깍두기에서 어느 정도의 감칠맛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김치는 요즘 굵은 고춧가루를 이렇게 사용하는 식당은 별로 없는데.. 뭐.. 맛을 떠나서 모두 국내산이라고 하니..ㅋㅋㅋ

 

 

군포식당 - 깍두기와 김치
깍두기와 김치

 

 

보쌈용 새우젓과 쌈장, 기타 등등은 pass!!!!

 

 

군포식당 - 밑반찬
새우젓 쌈장 마늘과 고추

 

 

군포의 노포 맛집 설렁탕전문 '군포식당' - 양지설렁탕(12,000원)과 제육보쌈小(29,000원)

 

주문한 양지 설렁탕과 제육보쌈이다.... 일단 제육보쌈은... 이게 小인데.... 거 참... 말하기 거시기하네.. -_-;;

 

 

양지설렁탕과 제육보쌈

 

 

일단 비주얼은 '나는 부드럽소'이다...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을 정도로 잡내하나 없이 잘 삶은 돼지고기이다.

 

 

군포식당 - 보쌈제육
보쌈제육(소)

 

 

내가 참.. 거시기한 마음에 보쌈 제육 수량을 세어봤다.. 11개... 내가 사진 찍기 전 2점 먹었으니 13개??? 이게 29,000원이니 수육 한 점에 2,230원이다.. -_-;; 비싼 건가.. 아님 저렴한 건가... 적당한가.... 도저히 가늠이 안 돼서 다른 식당에서 먹은 수육이나 제육을 찾아봤다.

아래 왼쪽 첫 번째가 군포식당의 보쌈 제육小 29,000원이고, 중간이 봉가진면옥의 제육 中인데 10,000원, 마지막 오른쪽이 관악관의 제육 220g인데 19,000원이다..

사진 촬영이 각각이어서 그런가... 그래도 29,000원은... 물론 봉가진면옥이나 관악관의 제육이 엄청 맛이 없다면 또 이야기가 다르지만 두 식당 모두 나름의 매력이 있는 맛이었다. 군포 식당 제육보쌈 역시 일반적인 식당과 비교하면 퀄리티가 높은 음식이지만 금액이 29,000원이면 당연히 맛있어야 하는 가격인 것이다.. -_-;;

맛으로는 개인적으로 봉가진면옥이 1등, 군포식당이 2등, 관악관이 3등이다.. 이건 뭐.... 순전히 개인취향이니.. ㅎㅎㅎ 하지만 앞으로 군포식당에서 제육을 먹을 일은 없을 듯하다.. ㅋㅋㅋ

 

 

군포식당 - 눈으로도 부들부들
군포식당 - 보쌈제육(29,000원)                                 봉가진면옥 -제육(10,000원)                                   관악관 - 제육(9,000원)

 

 

 

보쌈용 김치와 새우젓 그리고 쌈장+마늘등 골고루 맛있게는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아마도 군포식당에서 앞으로 제육보쌈을 먹을 일은 없지 않을까... 뭐.. 남이 사주면 잘 먹겠지만.. ㅎㅎㅎ

 

 

군포식당 - 적당히 익은 겉절이군포식당 - 새우젓에 한입군포식당 - 마늘과 쌈장에 한입
적당히 익은 겉절이

 

 

이건 양지 설렁탕.. 여기는 후추가 기본적으로 뿌려줘서 나온다. 물론 파도 함께...

 

 

군포식당 - 양지설렁탕
양지 설렁탕

 

 

국물을 먼저 한 숟가락 먹으면 진한맛보다는 냄새 없는 깨끗한 맛이 먼저 떠오른다. 요즘은 워낙 도축이 많이 발전되고 위생문제에 대해서 민감해서인지 꽤나 이름이 알려진 식당들에서 잡내를 맡기는 참으로 힘들다... ㅎㅎㅎ 여기도 잡내하나 없이 구수한 고기국물맛이 일품이다.. 좀 더 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뭐.. 그렇다고!!!!

 

 

군포식당 - 국물은 SO SO
솔직히 국물은 잘 모름

 

 

이 식당이 유명한 이유중 하나는 바로 전통식 토렴을 하는 식당이기 때문이다. 토렴을 단순히 국물과 밥을 처음부터 함께 말아서 나오는 국밥 형태로 생각하면 큰~~~~ (경기도) 오산이다.. ㅜㅜ 토렴은 손님에게 국밥이 나오기 직전 적당한 양의 밥을 국물에 스며들도록 국물을 국그릇에 일정 횟수로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렇게 반복해서 토렴을 하게 되면 밥알에 국물을 자연스레 스며들어 밥알은 부드러워진다. 토렴을 잘못해서 식탁에 내놓으면 밥알에 국물이 계속 스며들어 먹지도 않은 국물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마법을 보게 된다-_-;; 물론 일정시간이 지나면 제대로 된 토렴도 국물이 스며들게 하지만 올바른 방식으로 토렴을 한 국밥은 그 맛이 색다르게 맛있다고 할 수 있다.

 

밥은 보통 일반 공깃밥기준 1/2에서 2/3 정도가 들어있는 듯하다. 공깃밥 하나가 다 들어가면 아무래도 뚝배기를 더 크게 해야 할 듯... 밥알에 국물이 적당하게 스며들어 적당히 먹기 좋게 풀어져있어서 딱!!!! 식사 한 끼로  제격이다

 

 

군포식당 - 토렴된 밥알
토렴된 밥알

 

 

솔직히 이런 국밥에 함께 나오는 고기들은 대부분 데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론 고기가 없으면 이상하지만 어차피 이런 고기들의 역할은 고기육수를 내기 위함이니까... ㅎㅎㅎㅎ 

 

 

군포식당 - 국내산 양지
국내산 양지

 

 

그래도 안 먹으면 서운하다..ㅎㅎㅎ 없으면 모를까 있는데 굳이 안 먹을 필요는 없다..

 

 

군포식당 - 설렁탕에 양지는 많을까요?군포식당 - 제육보쌈을 김치에
설렁탕의 양지는 많을까요??

 

 

상당한 기대(?)보다는 어쨌든 이 식당에 오기 위해서 일주일간 저축을 하고 온 거여서... 음... 근데 그런 거에 비하면... 뭐.. 좀... 거시기하다.. -_-;; 당연히 맛이 없을 수 없다. 누구라도 군포식당에서 식사를 한 사람들이라면 여기 설렁탕과 제육이 괜찮았다고 할 것이다. 근데.. 왜... 뭔가... 여기를 '좋은 식당'... '착한 식당'이라고 말하기가 좀 거시기할까... -_-;;

왜 그럴까..ㅠㅠ

 

 

군포식당 - 값비싼 한끼
값비싼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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