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엔티크 거리 지하철 여행 동묘앞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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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주말을 맞아 집에서 뒹굴뒹굴하기 싫어서 지하철 타고 오늘의 목적지는 동묘앞역...이 역은 내가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에는 없는 지하철역이었다...(ㅎr... 세월아....ㅜㅜ)예전에는 이 근처 창신동에 유명한 매운 냉면집이 있어서 회사가 이 근처일 때 종종 찾은 기억이 있다..깃대봉 냉면인가... 아무튼...ㅎㅎㅎ

 

오늘의 목적지는 벼룩시장을 더불어 황학동 황학시장이다..

 

 

출구를 나오면 바로 보이는 '서울 빈티지'...참 괜찮다...이 동네는 출구를 나오자마자 보이는 이 가게로 인해 이 동네의 콘셉트를 정확하게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바로 위에 위치한 해물 칼국수...

이제부터 빈티지의 향연이다....

그냥 어느 중소도시의 5일장 같은 모습이다...

오랜만에 보는 LP...

이런 용품들이 왜 필요하나 싶겠지만 어쨌든...ㅎㅎㅎ동묘 빈티지 거리를 지나면 이 근처에 의외로 구경할 만한 것들이 몰려있다. 황학동 시장을 비롯해서, 주만에 동대문이 있어 주말 나들이로는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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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 앞 빈티지 거리를 거쳐 황학동 시장으로 들어서면...순댓국 6,000원.. 가격 보소.. 

 

 

황학동 시장의 명물.. 고기튀김...(맛보기는 이따가....)

여기 자세히 보면 10원짜리 동전도 있다.. 옛날 동전을 모아 났어야 하나.. ㅜㅜ

 

이곳 역시 황학동 시장에서 유명한 동태찌개 거리다..황학동 시장의 맛집은 크게 고기튀김과 동태찌개로 나뉠 수 있는 두 음식점이 옹기종기 붙어있다..

일단 가격에 큰 절을 올린다...

 

 

TV 예능프로그램에 나오면서 유명해졌지만 황학동 시장 고기튀김은 예전부터 유명한 곳이다.

집안 꾸미기용으로 적당한 낡은 기타...

오랜만에 보는 LP를 들을 수 있는 전축....(요즘 MZ는 전축이라는 단어를 알까...ㅜㅜ)

코카콜라 병을 도대체 왜 파는 것일까.. 근본적 질문이다.. 

어릴 적 우리 집 전화기도 이런 다이얼 전화기였는데...ㅎㅎㅎ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다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고기 튀김집으로. 여기 방송 전에는 당연히 저런 현수막이 없었다...ㅎㅎㅎ

첫 번째 시그니처 주문 '고기튀김' 짜잔~~~~

두 번째는 희한하게 맛있는 이곳의 비빔국수...(왜 맛있는지는 모른다.ㅎㅎㅎㅎ)

이거 메뉴 2개 다 합쳐서 8,000원이다..요즘 비빔국수도 9,000원 하는 데가 많은데..(물론 양은 여기가 조금 적다.. 하지만 맛있다.. 이유는 모른다...)

요렇게 한 상차림..예전에 비해 달라진 게 없다..고기튀김은 당연히 맛있지만 아무래도 회전율이 좋다 보니 고기 자체가 신선한 듯...그리고 요놈의 비빔국수...ㅎㅎㅎ보면 알겠지만 고명으로 오이가 전부이다..근데 맛있다.. 맵지도 않고, 달지도 않다.... 그냥 맛있다... 왜 그러지...^^

 

 

정말 혼자서 한 끼 맛있게 먹기 딱인 식당이다..주변에 술을 벗 삼아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알코올 쓰레기인 본인으로선이렇게 한 끼 뚝딱하기에 나오는 속도도 가히 LTE급이다...ㅎㅎㅎ정말 맛있게 뚝딱 할 수 있다....

 

 

이곳은 근처 골목에 있는 순댓국 집...가격은 동일하게 6,000원.... 양 봐라.. ㅎㅎㅎ

배도 꺼뜨릴 겸 근처 책방이 있어서 잠시 들렀는데...

여기에서 '제3의 물결'을 접하다니... 

심지어 '상록수'와 최인훈 작가의 '화두'도 있다...(요즘 학생들은 잘 모르려나..ㅎㅎㅎ)

고등학교 때 읽은 '람세스'와 플라톤의 '국가론'

'로마인 이야기'도 있다..ㅎㅎㅎㅎ 여기 책방의 정체는 뭐지....

그리고 군데군데 위치한 간식거리들... 맥심 커피 500원..ㅎㅎㅎ동묘 앞 빈티지 거리와 황학동 시장..혼자서 시간 때우며 이곳저곳 구경하기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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