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충무로를 배회하고 충정로로 가던길 화폐박물관
- 여행과 맛집/곰돌이의 여행
- 2023. 3. 6.
오늘의 홀로여행은 여러곳이다.. ㅎㅎㅎㅎ 여긴 그곳들 중.. 중간 지점 정도???? 된다..난 화폐박물관을 이웃 블로거님인 까칠양파님의 포스팅에서 처음 봤었다..이날도 화폐박물관을 갈 생각은 전~~~~~~~~~혀 없었다...관련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긴했지만 뭐... 그렇다고 화폐박물관을 갈 생각은 없었다..어차피 까칠양파님 포스팅에서 충분히 재밌게 견학했기에....ㅋㅋㅋㅋ
을지로, 충무로 배회를 마치고 담덕님이 추천하신 충정로의 옛 '당나귀', 현 '육감'을 가기위해명동을 지나처 걸어갔다..ㅋㅋㅋㅋㅋㅋ거리는 대략 3km?? 정도였지만 인현시장에서 먹은 백반을 소화시켜야 다시 돈까스를 먹을 수 있기에 도보로 걸어가기로 하였다... ^^
난 한국은행이 명동에 있는지도 몰랐다.. ㅡㅡ;; 물론 화폐박물관이 그 옆에 있는지도......화폐박물관 자체를 까칠양파님 포스팅으로 알게되었으니 뭐 어떠랴... ㅠㅠ나의 블로그에서는 까칠양파님 블로그에 없을법한 사진이 있으면 그거나 구경하시길 ~~~~~~자세한 화폐박물관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까칠양파님 블로그를 참조하시고.... ^^
대충 찾아보니 일제 시대 조선은행과 한국은행으로 사용되다 2001년부터화폐박물관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뭔가.. 단순하게.... 고딕스럽고... 바로크하긴 한데... 일제시대라....당시 조선인이 지었던건가...흠.... 힘들었겠다.. 최저시급도 못 받았겠지.. ㅠㅠ
일단 무료이니 아이들이 있는 식구들은 관람하기 좋을듯 하네....경찰 박물관처럼 아이들 교육용 견학으로는 참 좋은 박물관이다. 부모님들께 추천~~~~
그냥 의미없는 기념질이다...박물관 내용은 까칠양파님 포스팅에서 정독하였기에 그냥 리뷰하는 수준이다... ㅋㅋㅋ
사진을 정리하면서 화폐의 기원에 대해서 잠깐 찾아보니....초기는 화폐가 아닌 곡물의 물물교환으로 이루어졌다..(모두가 알고 있는.. ^^)이것이 조금씩 발전하여 금과 은, 동이 주를 이루었고..우리가 옛날 사극 드라마에서 거상들이 금이나 은으로 된 상자들이 나오는걸 보면 삼국시대와고려시대까지는 화폐의 개념이 우리가 상상하는 동전이나 지폐가 아니었다.
이것이 고려 성종때 건원중보라는 화폐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구글링을 하면 자세히 설명되어있다.
문득... 관람을 하면서 든 뜬금없는 생각이 하나있다...난 언제부터 돈의 노예가 되었었나.. -_-;;
정확한 시기는 아니지만.. 내가 첫 월급을 받은 2000년 1월경부터인것 같다..그전까지 학생일때는 특별히 돈이 필요없었다.. 설, 추석때 친척들한테 받은 용돈으로 충분히 1년을 생활할만큼 시골동네에서 돈을 쓸 일은 없었다..또 대학다닐때 잠깐의 알바도 하고 해서 딱히 돈이 필요할 일은 없었다..참고로 오락실이란곳을 난 중학교 2학년때 처음 알았다.. ㅡㅡ;;
하지만 첫 직장에 들어가서 월급이라는 것을 받는순간.. 나도 모르게 난 돈의 노예가 되어버린 것이다..계획적인 돈이 내 통장에 꽂히고.. 난 계획적이지 않게 돈을 쓰게되고.. 신용카드를 만들고.. >.< 그래서 난.. 30대 이후부터 신용카드를 쓰지 않는다...직장인이 계획적으로 통장에 월급이 꽂히지 않으면 나처럼 완전 무계획적으로 돈을 쓰게된다.. ㅜㅜ그나마 내가 지금 이정도의(?)의 삶을 영위하는것은 무계획적인 신용카드를 없애버린 결과일 것이다..하.. 또 샛길로 가버렸네.. ㅠㅠ
마지막 이 뉴스들이 뇌리에 꽂히는건 왜 일까....이 재밌는 주말이 지나면.. 난 또.. 돈을 벌러 출근을 해야한다.... ㅜㅜ
직장인은.. 결코.. 돈의 노예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젠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