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초코파이가 맛있는 작은 베이커리 군포 맛집 델리씨유
- 여행과 맛집/곰돌이의 맛집
- 2023. 5. 12.
델리씨유 빵빵빵
집 근처에 파리바게x를 비롯한 몇몇 베이커리 체인점이 곳곳에 숨어(?) 있다.
개인적으로 빵돌이를 자처하는 본인으로서 새로운 빵집이 보이면 한 번씩 들어가서 내가 모르는 빵이 있는지 불시검문을 한다. 이곳은 내가 한 달에 한 번은 꼭 들리는 집 바로 앞에 위치한 군포맛집 델리씨유(빵빵빵ㅋㅋ)다..
군포역 사거리에 위치한 델리씨유는 군포 역전시장 초입 바로 옆에 있다. 조그마한 공간에서 안에서는 빵을 직접 굽고 있고, 구운 빵은 밖에서 이렇게 진열되어 바로바로 팔린다.
카스텔라는 부드럽고 달콤하고 맛있긴 한데 왠지 카스텔라를 먹으면 내가 환자가 된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다..-_-;;
식빵을 좋아하긴 하는데 겉표지의 거친 식감을 싫어해서 잘 먹지 않은 편이다.. ㅠㅠ
개인적으로 공갈빵은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길거리에서 나누어주던 빵을 얻어먹은 게 제일 맛있었다..ㅎㅎㅎ
이 초코칩은 반드시 하얀 우유와 먹어야 제맛이다. 커피, 딸기우유, 바나나우유 다 먹어봤지만 하얀 우유가 짱이다.
여긴 꽈배기 맛집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설탕 뿌린 꽈배기가 맛이 없을 수 없겠지만, 살~~ 짝 맛이 없다.. -_-;;
이 호두파이.. 의외로 맛있다. 원래 호두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런 파이류는 잘 먹지 않는 편인데, 시험 삼아 한 번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다.
경주 황남빵을 군포에서 맛볼 수 있다.ㅋㅋㅋ
까만 비닐봉지에 소담히 담아주시는..ㅋㅋㅋ
개인적으로 빵을 엄청 좋아한다. 성지순례하듯 전국에 유명하다는 베이커리도 일부러 찾아다니기도 했다.
대전 성심당의 소보로, 군산 이성당의 단팥빵, 전주 풍년제과의 초코파이, 안동 맘모스 제과의 유자케이크 등 한때 주말에 성지순례하듯 빵 가격은 1,2만 원인데 기름값 5,6만 원을 써가며 저 빵하나 먹겠다고 미친 듯이 미식여행을 했던 적도 있다.
지금 생각해도 미친 짓이다..ㅠㅠ 괜히 그런 성지순례를 해야 뭔가 뿌듯한 그런 호승심이 있던 시기도 있었다.
물론 지금은 이런 미친 짓은 하지 않는다. 앞서 말한 성지순례를 한 베이커리는 공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제는 대량으로 빵을 찍어내는(?) 전문 빵집이다.
앞서 블친님인 까칠 양파님 때문에 내가 베이커리 포스팅이 많지 않은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본 적 있는데, 요즘(?)은 베이커리에 카페를 더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기에 빵을 고르고, 예쁘게 플레이팅 해서 커피를 마시는 장면을 사진을 찍기가 40대 남자로서는 조금은 민망함이 밀려온다..ㅠㅠ 근데 요즘 들어 슬슬 다시 미친 짓을 하고 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온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