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된장국이 생갈날땐... 산본 '태연 다슬기 해장국'
- 여행과 맛집/곰돌이의 맛집
- 2023. 10. 5.
민물음식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편이다.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와 흙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들은 환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잘 먹기 힘든게 민물음식이다. 요놈도 마찬가지다. 민물특유의 흙냄새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만 난??? 없어서 못먹는다.. 산본에 있는 해장국 맛집 '태연 다슬기 해장국'이다.
산본 맛집 '태연 다슬기 해장국' 소개
상호명 - 태연 다슬기 해장국
방문일 - 2023년 9월 26일 직장인의 점심메뉴
위치 - 경기 군포시 산본동 1142-2 대우디오플러스 107,108호
위치가 산본 원광대 병원 바로 앞에 있어서 병원에 갈일이 있으면 종종 들리거나 아니면 비오는 늦은 가을이 되면 들리는 식당이다. 예전에는 시골에서도 많이 잡히곤 했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다. 보통 강원도나 경북 울진등지에서 많이 잡힌다고하는데... 참.. 다슬기는 이름이 참 많다.. 사투리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다슬기는 지방마다 다르게 불리는데 대사리, 사고둥, 올갱이로 불린다.
산본 맛집 '태연 다슬기 해장국' - 메뉴, 밑반찬, 다슬기(올갱이) 효능
기본적으로 다슬기를 이용한 메뉴가 주를 이루지만 삼계탕이나 황태 해장국등도 함께 먹을 수 있다. 난 여기서 다슬기 해장국만 먹어봐서 다른 음식은 잘 모르겠다.. ㅎㅎㅎ
미역무침인데 상당히 독특하다.. 이게.. 맛있다면 상당히 맛있는 맛인데.. 희한하게 바다(?)냄새가 난다... 좋은 표현인지 나쁜표현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뭐.. 내 입맛에는 괜찮다...(난 웬만한건 맛있다.. ^^)
보통 정수기 물을 내어주는데 여긴 차를 끓인건지 산건지는 잘 모르지만 어쨌든..... 차를 내어주시는 센스!!!!
산본 맛집 '태연 다슬기 해장국' - 다슬기 해장국(9,000원)
다슬기 해장국 등장!!!!
생각외(?)로 다슬기로 꽤나 많이 들어가있다.. 여기 평균이 이러하다.. ㅎㅎㅎ
다슬기 해장국을 드셔본 분들은 알 수 있는 딱!!!! 구수~~~~~~~한 된장국 맛이다.. 거기에 다슬기 특유의 민물의 흙냄새가 들어가있고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군다.
국밥에 밥 말아먹는걸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해장국에 밥을 아니말수가 없다. ㅎㅎㅎ
이런 해장국은 여름보다는 가을이나 겨울.. 그리고 거기에 비가 내리면 조금 더 운치가 있다. 술을 좋아한다면 가볍게 술을 한 잔 곁들여도 괜찮다. 이제 곧.. 이런 해장국의 계절이다.. ㅎㅎㅎ
병원근처이고 음식이 심심하니 간이 세지 않기 때문에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기에 딱 적당한 식당이다. 근처에 라면 전문점도 있지만 병원앞에서는 몸을 생각해서 이런 해장국으로 한 끼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