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는 즐겨먹는 메뉴가 아니다.. 그래서 나의 포스팅에도 두 번인가??? 밖에 등장하지 않았다.... 나의 최애 돈까스는 서울 신대방동에 위치한 '온정 돈까스'인데 쪼~~끔 멀고...ㅎㅎㅎㅎ 또한 일본식 돈까스와 경양식 돈까스중에서는 경양식 돈까스를 좋아한다... 고로!!!! '30cm 옛날 왕 돈까스'라는 이름을 살포~~시 지나치기엔 살짝 괴롭다..ㅠㅠ 산본에 위치한 경양식 돈까스 전문점으로 출바알~~~~~
오랜만의 돈까스 먹방.... 산본의 '30cm 옛날 왕돈까스'
가끔씩 근처를 지나갈때 한번씩 궁금하긴했지만 나의 최애메뉴가 아니어서 큰 관심은 없었다. 이날도 뭐라도 한 끼해결하려고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하는데 아래 작은 글씨가 눈길을 끌었다. '경양식 수제 돈까스'
옛날 왕돈까스와 30cm 특대 돈까스의 차이는 딱!!! 사이즈의 차이다...라고 사장님이 말씀해주셨다.. 그럼 당연히..... "여기 30cm 특대돈까스 주세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인스턴트 수프다....ㅋㅋㅋㅋ 이게 또 다른곳에서 먹으면 별맛이 없는데 희한하게 경양식 돈까스 집에서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다.
내가 경양식 돈까스를 처음 먹은게.... 국민학교 4학년인가... 5학년인가... 그때 형이 시내에 나가서(?) 사준걸로 어렴풋이 기억한다... 아마 내 기억에 수프도 그때 처음 먹어봤을것이다...ㅎㅎㅎ 나랑 형은 6살차이가 나서 어릴때는 학교를 같이 다닌적이 없어서 꽤나 나에겐 무서운(?) 존재였는데... 아마 이때 처음으로 형이랑 둘이서만 밥을 먹었던것으로 기억한다...ㅋㅋㅋ
오랜만의 돈까스 먹방.... 산본의 '30cm 옛날 왕돈까스'에서 30cm 특대 돈까스(11,500원)
"주문하신 돈까스 나왔습니다!!!!" 오오오오오..... 내가 일본식 돈까스보다 경양식 돈까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특별하다... 첫번째는 일본이 싫어서이고...-_-;; 두번째는 일본 음식 특유의 미세함(???)이 싫어서이다... 그렇다고 내가 일본 음식을 안먹는건 아니다.. 그냥... 그렇다고.. ^^
예전에 어릴때 돈까스 주문했을때.. 밥으로 드릴까요??? 빵으로 드릴까요???뭐.. 이런거 물어봤던거 같은데.... 벌써 최소 30년이 훌쩍 넘은 시간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일단 나이프로 예쁘게 난도질을 하고....
갓 튀긴 고기인만큼 바삭바삭... 잡내도없고... 소스는 살짝 연한맛???? 근데... 예전에 먹던 돈까스 맛은 아닌것같다.. 왜그럴까.... 맛이 없는건 아닌데.... 요즘 경양식 돈까스 소스가 간이 조금 세서 그런가.... 싱겁다....까지는 아닌데 소스의 맛이 조금..부드러운면서 연한맛???? 나쁘게 표현하면 물을 많이 섞은???? -{-
이게 마카로니???? 이것도 파스타면의 일종이라는데 알고 계셨나요??? ^^
개인적으로는 조금 간이 약한듯하여 후추를 살짝 파파밧!!!!
알싸함때문인가.. 오히려 나에겐 후추 돈까스 버전이 좀 더 괜찮은 맛이다.... 좀.. 많은... 기대를 안고 들어간곳이지만 개인적인 취향에서는 살~~~~짝 벗어난??? 뭐.. 맛이 없는건 아니다.. 이건 오로지 개인취향이다.... ^^ 최근에 먹은 돈까스중에는 예전에 이웃 블로거님인 담덕님이 추천해준 충정로의 '육감'... 거기가 사장님이 꽤나 고기에 진심이었던것같은데.... 이번에 온정돈까스나 한 번 가볼까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