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국가 이후 한국사에 등장하는 모든 국가를 통틀어 가장 비운의 국가를 선택하라면, 아마도 백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보통 고대 삼국시대를 얘기할 때 신라는 우리나라 최초로 한반도를 통일한 국가로 기억하며, 고구려의 경우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한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광개토태왕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백제는 알려진 역사도 적을뿐더러 자세히 전달되지 않고 있다. 이번 포스팅은 한반도의 고대 해상강국을 꿈꾼 백제의 스토리다. 권력 경쟁에서 밀려난 소서노, 한반도 남하를 결정하다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에게 고구려의 초기 수도로 자리잡는 졸본땅과 막대한 경제적 지원을 한 소서노는 단순히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의 아내가 아니라, 주몽과 함께 고구려를 건국한 정치적 동지이자 경제적 지원자였다...
5편에 이은 한반도 고대국가의 건국과 병합, 멸망을 이어갑니다!!!! 백제, 마한 백제는 역사에서 배웠듯이 주몽과 소서노의 아들인 온조가 소서노와 함께 한반도 남쪽으로 이동하며 지금의 한강유역에 자리를 잡고 건국한 국가이다. 비류와 온조는 주몽과 소서노의 아들로 고구려 건국 시 주몽세력과 함께 고구려의 근거지인 졸본지역의 유지로서, 주몽에 이어 고구려 2대 왕으로 추대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몽의 첫 번째 부인의 아들인 유리의 등장으로 졸본세력은 왕위 계승전에서 밀려나게 되고, 소서노는 그의 아들들과 그녀를 따르는 졸본 일부 세력들을 데리고 한반도 아래로 남하하였다. 비류와 온조는 각기 다른 지역에서 나라를 일으켰으나 후에 비류의 백성들을 온조가 모두 거둬들이면서 그들 형제는 하나의 국가를 건설할 수 있..
우리가 역사를 배울 때 대부분 한반도의 역사는 단군조선에서 시작해서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등의 순서로 배운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한반도에서 고대국가로 진입하지 못하고 군장국가에서 멸망하거나 고구려, 백제, 신라에 병합된 국가들에 대해서 곰돌이의 역사 글쓰기 시작한다. 한반도에 성립한 군장국가 청동기 시대로 접어들면서 각 부족들은 식량 생산의 증가와 좀 더 강력한 무기로 주변 부족 간의 침략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여기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부족민과 청동기 무기를 보유한 부족이 전체를 아우르는 군장국가의 형태를 띄었고 그중 첫 번째 고대국가로 진입한 국가가 바로 단군조선이다. 그렇기에 단군조선 당시 각 지역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군장들이 생겨나서 그 지역을 통치하였고 그들의..
우리 세대는 학교에서 발해에 대해서 딱히 배운 기억이 없다. 그냥 대조영이 고구려 멸망 후 건국한 국가라는 것 외에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발해의 건국과정에 고구려 유민뿐만 아니라 말갈을 비롯한 그 주변의 민족들이 함께 만든 국가이기 때문일까?? 우리 역사에는 제대로 기록되지 않은 우리의 역사 '발해'가 이번 곰돌이의 역사 글쓰기 4편의 주인공이다. 우리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우리의 역사 '발해' 본인이 '우리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이라고 한 이유는 그 자료가 너무나 미비하기 때문이다. 내가 학교다닐때 발해에 대해서 알고 있는 내용은 발해의 마지막 왕자인 대방현이 발해의 유민들을 이끌고 고려 왕건에게 투항하였다.. 정도이다. 발해는 통일신라와 함께 우리나라 역사에서 남북국 시대를 아우르는 국가다...
고대 삼국의 전성기 신라는 고대 삼국중 가장 뒤늦게 번성한 국가이다. 백제가 근초고왕 시절인 4세기에 최전성기를 구가하며 한강 유역을 비롯하여 일본에까지 그 영향력을 발휘할 때 신라는 아직 정식적인 왕이 등장하지 않았다. 당시 신라는 왕이라는 칭호대신 이사금, 마립간이라는 족장의 우두머리 정도로 여겨졌다. 백제의 전성기를 지나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한 국가는 바로 고구려이다. 고구려는 광개토태왕시절 침략전쟁을 통해 국가의 영토를 계속적으로 늘려갔고, 그의 아들인 장수왕 때에 고구려 역사상 최대영토를 차지하게 된다. 광개토태왕은 백제와의 국경선 전쟁 시 백제 아신왕을 제압하며 백제가 보유한 한강 일대를 접수하였고, 신라가 일본으로부터 침입을 받을 때 군사를 보내 신라를 도와주면서 그 영향력이 최대치로 뻗어..
단군신화 우리의 역사는 기원전 2,33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늘님인 환인의 아들 환웅이 세상으로 내려와 인간이 평화롭게 살 땅을 살펴보니 가장 좋은 곳이 아사달임을 알고 3명의 신하를 데리로 아사달에 장착하였다. 환인이 웅녀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바로 단군왕검이다. 단군은 나라를 건국하여 국호를 조선이라 하였고 약 1,500년간 나라를 다스리다 하늘로 올라가셨다. 이게 우리가 알고 있는 단군신화의 내용이다. 기원전 2,333년의 아시아, 그리고 조선이라는 이름 조선은 그렇게 기원전 2,333년에 건국되어 기원전 108년 중국 한나라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2,000년이 넘는 세월을 존속하였다. 조선이 건국되던 시기는 대략적으로 청동기 시대에 해당한다. 인류가 구석기와 신석기시대를 거쳐..
내 어린시절 꿈 혹은 장래희망은 역사학이나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유안진 작가의 '지란지교를 꿈꾸며'와 칼릴지브란의 책을 읽으며 문자로 기록하는 글쓰기를 잘하고 싶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그 분야로는 앞으로 먹고살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이과를 택했지만(ㅠㅠ), 어릴때나 지금이나 내가 공부하고싶었던 분야는 역사, 사회학을 비롯한 인문학이었다. 그동안 컴퓨터 이곳저곳에 끄적거려놓은 자료들을 모아 앞으로 [곰돌이의 역사 글쓰기] 카테고리에 조금씩 정리하며 기록할까 생각중이다.그러므로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 주를 이루는 공간이기에 일부 각자가 알고있는 역사적 사실과 조금 다르더라도 이해해 주길 바라며 곰돌이의 글쓰기 연습이자 인문학 여행.. start !!!! 호모 사피엔스의 승리 호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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