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 몸살엔 싸돌아 다니지말고 배달의 민족
- 여행과 맛집/곰돌이의 맛집
- 2023. 4. 10.
생각해 보면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에는 항상 몸살로 약간의 고생을 한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남들보다 좀 더 일찍 여름을 맞이하고픈 욕심에 짧은 티를 꺼내 입은 결과다..-_-;;
뭐... 올 겨울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주말에 거의 쉬지 못하고 싸돌아 다녀서 몸이 좀 피곤한 것도 있고.... 겸사겸사 피곤함과 몸살이 섞여 토요일 새벽 2시 조금 넘어서 잠들었는데 일어나니 토요일 오후 2시다... ㅠㅠ 정말 오랜만에 미친 듯이 잤다..
이런 날은 방 온도를 24℃에 맞춰놓고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한 후 집에서 뒹굴뒹굴해야 한다...ㅋㅋㅋ
나름의 최적의 환경을 셋팅하고 오래간만에 배달의 민족을 실행시킨다!!!!!
때마다 시켜 먹으면 배달수수료로 한 끼 먹을 수 있기에 그냥 한식당 한 곳에서 메뉴 3가지를 주문해 나눠먹는 알뜰방법을 선택하며... 오늘의 배달맛집은 국수 전문점이라고 해야 하나.. 이것저것 다 시켜 먹을 수 있는 군포맛집 '가락'이다.
먼저 첫 번째 주자는 육개장..
아무래도 몸을 으슬으슬하니 뜨끈한 국밥이 몸에 들어가야 한다.. 요게 첫 번째 메뉴로 당첨!!!!
최소한의 양심은 있어서 밥까지 막아먹진 않았다.. 나름 관리한다고 발악하고 있는데 여기에 밥까지 말아먹는 건 죄악이다.
오후 3시에 이렇게 한 끼 해결 ~~~~
두 번째 끼니는 비빔국수.. 이유는 이게 시간이 지나도 그렇게 면이 불지 않는다... 나중에 먹을때 같이 딸려오는 장국을 조금 넣고 비벼먹으면 거의 처음 시켜먹을때와 비슷하게 먹을 수 있다.
마지막 메뉴는 치즈돈가스.. 이것 역시 치즈돈가스만 따로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두번째 끼니로 쫄면을 비벼 비벼~~~
거의 처음 배달했을 때 그 모습 그대로다.. ㅋㅋㅋ 맛은.. 뭐.. 그냥 딱 쫄면이다..
이 날의 마지막 끼니.. 치즈돈가스.... 약간의 바삭함은 사라졌지만 나름 따끈따끈하게 먹을 수 있다.
오랜만에 챙겨 먹고 푹 자고 일어나서 먹고, 푹 자고 일어나서 먹고... -_-;;
몸 관리를 못한 죄로 옆으로 조금 늘기야 하겠지만 그건 다음 주에 빡세게 걷기로 하고.. ㅠㅠ
아마 일요일도 이렇게 뒹굴뒹굴 거릴게 뻔하다... 끼니는... 음.. 걸려야지... 안 움직이고 먹는건 하루면 충분하다.. 그 이상은 벌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