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관악관 평양냉면.. 드디어 맛보다
- 여행과 맛집/곰돌이의 맛집
- 2023. 9. 18.
안양에서 제대로된 평양냉면을 먹을 수 있는곳은 내가 생각하기에 2곳이다.. 한 곳은 예전에 한 번 포스팅한 '봉가진면옥'이고 또 다른 한 곳은 오늘 포스팅할 '관악관'이다. 전에는 평양냉면을 찾아서 서울로, 분당으로, 의정부로 찾아다녔지만 이제는 나이가 들어(?) 힘들다... 가까운 곳 찾아야지.. ㅎㅎㅎ 안양에 위치한 평양냉면 전문점 '관악관'이다.
안양 평양냉면 맛집 관악관 소개
상호명 - 관악관
방문일 - 2923년 9월 10일 늦은 점심(오후 2시 30분)
위치 -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027 1층
아직까지 이곳 평양냉면의 가격은 그런대로(?) 가격 유지를 하고 있는 편이다.. 땅값이 서울보다 저렴해서 그런가... 뭐.. 나에겐 그나마 괜찮은 소식이다..
안양 평양냉면 맛집 관악관 - 원산지 표시판, 내부, 메뉴, 밑반찬
나머지 가격도 괜찮다고 해야하나... 불고기 180g에 27,000원이면 저렴한 가격은 아닐테고, 꽃등심이 59,000원이라... 음.. 소고기는 다른 식당을 찾아보기로 한다.. -_-;;
여긴 깻잎이 밑반찬으로 나온다. 무절임은 아~~~~무런 맛도 없고, 김치는???? so so ~~~~
안양 평양냉면 맛집 관악관 - 평양냉면(13,000원)과 제육(19,000원)
처음 방문한 곳이기에 가장 기본적으로 평양냉면과 제육 주문....
딱... 평양냉면스러운 비주얼이다...
국물은.... 맛있다.. 왜 맛있지... -_-;; 안양 봉가진면옥이랑 비교하면 봉가진면옥은 평양냉면 마니아가, 여기 관악관은 좀 더 대중적인 맛이다.. 간이 막.. 세거나 그런건 아닌데 확실히 봉가진면옥에 비하면 상당히 맛있는(?) 국물이다.. 평양냉면 마니아라면 관악관보다는 봉가진면옥을 더 좋아할 수 도... 난???? 다~~~좋다.. ㅋㅋㅋ
면을 풀기전이랑 육수의 맛이 메밀향에 좌우된다고 하던데.. 난.. 왜 똑같지... 나도 꽤나 평양냉면 먹으러 돌아다녔는데..
원래는 평양냉면 먹을때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먹는편인데 식당 종업원분이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고 설명해주셔서... 난.. 왜.. 귀가 팔랑거릴까.. ㅠㅠ
확실히.. 호불호가 적을 것 같긴하다.. 그리고 이 깻잎... 평양냉면의 밋밋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깻잎과 함께 먹으면 더~~~~~~ 맛나다...
그리고 제육!!!! 처음 주문을 하는데 종업원분이 이거 일반 식당에서 파는 제육이 아니라고 친절히(?) 설명해주셨다.. ㅎㅎㅎ 아마 내가 일반 제육볶음인줄 안 모양이네.. ㅋㅋㅋ 비주얼이 살짝... 식어서 약간 그렇긴 하지만 원래 이렇게 차갑게 나오는건지 아니면 따뜻한 제육이 식어서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 보통 식어서 나오는 편이어서 여기도 그렇다고 굳게 믿어본다.. -_-;;
잡내는 나지않고 살코기와 비계의 조합이 적당해서 꽤나 괜찮은 맛이다. 후추는??? 그냥 옆에 보여서 뿌려봄....-_-;;
살짝 쫀득한 식감도 있고 새우젓에 찍어먹으니.. 아마도 애주가들은 괜찮은 안주가 될 듯... 난??? 그냥 먹어도 good이다..
여기 관악관의 별미는 바로 이 깻잎이다.. ㅋㅋㅋ 평양냉면과 먹어도 괜찮지만 이렇게 제육에 함께 먹어도 적당한 간이 되어 괜찮다..
무절임은?? 뭐... 안먹어도 괜찮다..깻잎이 모든 반찬을 대체할 수 있다... 김치는??? 깻잎이 맛있었어서 생각나지 않는다.
웬만해선 반찬 추가를 잘 하지 않는편인데.. 이 깻잎은 추가를 부르는 맛이다.. ㅋㅋㅋ
깔끔하게 마무리!!!! 첫 방문한 식당의 식사치고는 꽤나 괜찮은 한 끼다.. 뭐.. 워낙 평양냉면을 좋아하기도 하고.. 여기 평양냉면 맛이 좀 더 대중적이어서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것 같긴하다... ㅎㅎㅎ
얼마전 장수옥도 식사마치고 나오면서 커피 자판기가 있었는데 여기도 있넹.. ㅎㅎㅎ 이럴땐 한 잔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