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작은 백반전문점 안양 호계동 맛집 '집밥'

 

 

 

그 동네에 사는 사람이 그 동네의 맛집을 가장 잘 아는편이다. 여긴 맛집이라고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고.... ^^ 매일 점심시간에만 문을열고 백반을 제공하는 식당이 있다. 안양 호계동에 위치한 백반 전문점 '집밥'이다.

 

지금 이 동네는 아파트가 새로 올라가는 공사를 하고 있어서 조금 어수선한 동네이다. '집밥'은 그런 동네 골목 안쪽에 위치한 이 흰색 간판이 아니면 식당인지도 정확하게 모를 주택가에 은폐, 엄폐를 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103-9에 있어요

 

 

여긴 점심시간에만 장사를 한다고 한다. 메뉴도 딱 1개다... 그냥 '집밥메뉴'.... 가격은 7,000원.... 매일 매일 가정식 요일 백반으로 제공을 한다. 여기 2021년가.. 블로그를 찾아보니 그때는 가격이 6,000원이었다.. -_-;; 물론 그때는 다른 일반 메뉴도 팔긴했는데.. 지금이나 그때나.. 가격은.. 참....ㅎㅎㅎㅎ

 

 

집밥메뉴

 

 

기본 국은 김치국을 제공해준다. 이게.. 김치국이라고 하기엔 조금 진하고.. 김치찌개라고 하기엔 조금.. 연하다.... -__-;; 많이 먹어본 분들은 무슨 말인듯 이해가 금방 되실듯... ㅎㅎㅎ 맛은? 뭐. 나름 후루룩하기 딱 좋다..

 

 

기본 김치국

 

 

오늘의 메인반찬은 제육볶음이다. 백반집에서 제육볶음이 빠질수는 없지.. 그리고 밑반찬에 어묵볶음, 김부스러기???, 덜익은 깍두기, 멸치볶음, 무채 부침, 저 파란건 바다속 음식이었는데 뭐더라.. -_-;;

 

제육볶음은.... 음.. 단맛이 폭발한다.. ^^ 솔직히 내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다...ㅎㅎㅎㅎ 하지만 저 파란색 무침과 무채 무침, 멸치볶음은 꽤나 맛있고.... 어묵볶음은.. 살~~~짝 덜 볶아졌다.. ㅋㅋㅋㅋ 하지만 여기.... 평일 점심때인데도 웨이팅을 대략 10분??? 정도 해야한다.... 회전율이 느린것도 아닌데 손님들이 계속 들어온다.. 손님들의 유형을 보면 근처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집에서 밥먹으러 나오신듯한 분들도 여럿 계시다.. ㅎㅎㅎ 

 

일단 가격이 착하고... 7,000원에 이정도 비주얼이면 크게 나쁘지 않고... 메인인 제육볶음은.. 내가 단 맛을 싫어해서 그렇지 간이 안맞거나 맛이 없는것도 아니고.... 딱!!! 적당한 가격에.. 그 가격에 어울리는 맛과 비주얼이다...ㅎㅎㅎ

 

 

집밥 오늘은 제육볶음

 

 

이날도 아침에 어딘가 외근나갔다가 회사로 복귀하는길에 잠시 들린곳인데 이런 의외성으로 한번씩 모르는 식당을 발견하면.. 그것도 그것대로 재미지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