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역 맛집) 만두맛집인데 매운쫄면이 더 유명한 보영만두
- 여행과 맛집/곰돌이의 맛집
- 2023. 3. 19.
3월 12일 여섯번째 드디어 맛집으로 ~~~~배고프다.. ㅠㅠ
보영 만두....여기..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식당이다...성균관대역에 위치한 보영 만두..이름처럼 만두 전문점이긴 한데 내가 여기 꽂힌건 만두때문이 아니라 매운 쫄면 때문이다.. ㅋㅋㅋ아는 지인 몇 몇이 추천 맛집으로 강력히 여기를 추천하기도했고, 평소 쫄면을 좋아하기에 조만간 가야지, 가야지하고 벼르고 있던 식당이다..마침 이 날 수원에서 화성 행궁과 미술관, 팔달문.. 다 재미있게 구경하고 팔달문 시장에서 뭐 좀 먹을까싶었는데, 포스팅에서도 얘기했듯이 날 배반한 팔달문 시장을 뒤로하고 성균관대역으로 ㄱ ㄱ ㄱ
여기가 직영점이다..
오늘 메뉴는 다른건 다 필요없고 빨간고추 5개.. 매운 쫄면.. ㅋㅋㅋㅋ
가격도 8,000원이면 나름 착한 가격이다..
토요일 오후인데 손님들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들어오고 나감을 반복한다...
첫 인상은 그냥 썰어놓은 양배추로 뒤덮힌 매움과는 전혀 상관없는 비주얼이다.. ㅋㅋㅋ
양배추를 삭~~~~ 걷어내면.... 순식간에 매운 향기가 코끝을.... -_-;;
조금 섞어볼라치면 양념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나 오늘도 실수한건가.... ㄷㄷㄷㄷㄷ ㅠㅠ
웬만큼 쫄면을 다 비비고....
가위로 대충 4번 정도 난도질한다... 난 면치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혼밥을 할때는 면치기를 할때도 있지만, 여러명이 같이 먹을때는 필히 가위를 사용한다...이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면치기할 때 은근 많이 튄다... -_-;;
확식히 매운 맛이 확~~~~ 올라온다...첫 입은 그닥 매운맛을 잘 못느끼는데, 두 입부터는 확연히 매운맛이 느껴진다..고춧가루 원산지를 보니 국내산과 중국산이 섞여있는듯하다.. 하긴 청양고추만으로 이런 매운 맛을 낼 수 없다...다행인건 신길동 매운 짬봉처럼 짜증나는 매운맛은 아니다...엄청 맵긴 하지만 살짝 단맛도 느껴지고..(혀가 마비되어서 그런가.. ㅜㅜ) 아무래도 식초맛도 조금 있기에 완전 매운맛만이 아닌 약간의 새콤 달콤한 맛도 함께 있다..
여기는 딱 생각한만큼의 맛있고 매운 쫄면맛이었다...물론 이 날 쫄면먹고 살짝 배가 멀미를 하긴 했지만.. ㅠㅠ 그래도 충분히 배 멀미를 감당할만큼의 맛있는 맛이었다.매운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도전? ? ? ? 까지는 아니고 그냥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집에와서 걸음수를 보니 이 날도 9,000걸음을 돌파했다...nice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