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종로거리..낙원상가 맛집...파고다식당..된장찌개..

반응형
반응형

낙원상가 맛집 - 파고다 식당

 

종로3가에서 낙원상가를 중심으로 그 주변거리는 예전부터 직장인들이 퇴근 후 간단하게 술 한잔 할 수 있는 노포와 식당들이 많이 즐비해있다. 대표적인 낙원상가 맛집은 일미식당을 비롯해서 평양냉면 전문점, 갈비삿 전문점등이 있지만 오늘 포스팅할 곳은 그나마 최신 식당이라 할 수 있는 파고다 식당이다.

 

 

파고다 식당

 

 

송해의 집에서 허탕을 치고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평양냉면을 하는 식당도 10여명이 웨이팅을 하고 있었고, 그 맞은편 생선구이 집도 서너명이 줄을 서고 있었다.. 원래 가고 싶어 pick해 놓았던 두 식당인데 두 식당 모두 웨이팅이다..ㅠㅠ

아구찜을 먹을까 잠시 고민했지만 혼자서 아구찜을 먹기엔 좀 무리가 있다.. 그리고 오늘은 두 끼를 먹으려고 작전변경을 하였기에 간단하게 백반으로 우선 한끼를 해결하고 싶었다.

 

 

파고다 식당
파고다 식당

 

 

 

 

이때 눈앞에 보인 '파고다 식당'...  전에도 이곳을 지나칠 때 몇 번 눈여겨 둔 곳이긴한데 너무나 깔끔한 외관(?)이 조금 미심쩍어  계속 지나쳤던 종로 맛집 식당이다. 오늘은 여기에서 한 끼 해결하기로!!!!

 

 

파고다 식당
바깥 메뉴판 1

 

 

파고다 식당
바깥 메뉴판 2

 

 

파고다 식당

 

 

파고다 식당파고다 식당

 

 

가게안은 손님이 많지도 적지도.. 두 세테이블은 계속 손님들이 오고간다... 음.. 완전 꽝인 아닌듯해서 잠시 다행..^^

주문은 백반과 된장찌개 중 고민했으나 오래간만에 된장찌개로 결정.. "여기 된장찌개 하나 주세요"

 

 

파고다 식당
밑반찬 세팅

 

 

우선 바로 밑반찬이 셋팅된다.

 

 

파고다 식당
나물무침과 버섯볶음

 

 

파고다 식당
오이소박이와 오징어젓갈

 

 

파고다 식당
비엔나와 김치

 

 

된장찌개 한상 차림

 

 

요렇게 한상 차림...  꽤나 소박하게 한상을 차려주신다.

 

 

파고다 식당

 

 

된장에 무친 나물무침은 짭쪼름하면서 딱 흰밥에 반찬으로 먹기에 어울리는 반찬이다.

 

 

파고다 식당

 

 

의외로 요런 스타일의 버섯볶음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약간 미끄덩(?)하고 물컹한(?) 식감때문일 것이다. 나도 그 중 한명이다..ㅠㅠ 맛이 없는건 아니니까 뭐...ㅎㅎㅎ

 

 

파고다 식당

 

 

오이 소박이는 의외로 먹기가 힘들다. 어린시절 시골에서도 엄마는 오이 소박이는 잘 해주지 않으셨다. 그땐 이유를 몰랐으나 커서야 조금 이해가 됐다. 이 오이소박이라는게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오이를 완전히 잘리지않도록 십자가로 칼집을 내고 양념을 그 안에 집어넣고...  그제서야 알았다.. 우리 엄마는 이게 귀찮으셨던 것이다.. -_-;; 그래서 난 식당에서 오이 소박이가 나오면 맛이 있든 없든 일단 입으로 집어 넣는다.. ㅋㅋㅋ 여긴.. 그래도 맛있다...

 

 

파고다 식당

 

 

이건 뭐.. 싫어할 수 없는 반찬아닌가... 하지만 난 썩 좋아하지 않는다... ㅜㅜ 차라리 옛날 햄이나 소시지가 좋다...^^

 

 

파고다 식당

 

 

여기 반찬 중 가장 최하 반찬이다.. ㅜㅜ 이건 중국산 김치가 분명할 것이다. 식감이 너무 느물(?)거린다. 맛이 없다기 보다 식감이 아삭아삭한 김치의 식감이 아니다... 그래도 음식은 남기면 안된다.. >.<

 

 

파고다 식당

 

 

짭조름한 젓갈 역시 흰밥에 얹어 먹으면 아주 그냥... 군침이... ㅋㅋㅋ

 

 

파고다 식당
스뎅그릇이 아닌

 

 

밥 양도 상당하다.. 얼마전에 포스팅한 식당 규격인 350g보다는 눈으로 봐도 많아 보였다.. 이렇게 많이 안주셔도 되는데...

 

 

파고다 식당
된장찌개

 

 

무와 두부가 들어간 된장찌개.. 살짝 실망한 된장찌개다.. 개인적으로 된장찌개에는 깍뚝썰기한 감자가 들어가야 제맛인데, 여기는 감자가 없다. 그리고 무도 된장에 푹~~~~졸여져서 된장맛이 무에 베어야하는데 여긴 그냥 코팅만 되었다..ㅠㅠ

 

 

파고다 식당

 

 

반응형

 

 

파고다 식당

 

 

기본 육수 베이스는 멸치가 아닌 조개다. 이게 동죽인가? 백합인가? 여튼 조개로 육수를 내었지만 조개 육수 맛은 그렇게 나지 않는다. 솔직히 얘기하면 된장맛보다 msg맛이 상대적으로 강하다.. -_-;;

이런 다양한 메뉴를 파는 한식집에서 너무 많은걸 바라는것도 욕심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기가 종로 낙원상가 부근인걸 감안하면 좀 더 투박하게 요리를 해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파고다 식당

 

 

결코 맛이 없다고 할 수 없다. 그냥 msg맛이 좀 강할뿐이다.. ㅜㅜ

 

 

파고다 식당

 

 

생각해보니 내돈내산으로 된장찌개를 사먹은 기억이 거의 없다. 남이 사주는 해물 된장찌개???는 먹은 기억이 있지만, 난 대부분 한식당에 오면 청국장을 주문하기에 된장찌개는 거의 처음이다. 여기도 된장찌개를 주문한 이유가 청국장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파고다 식당

 

 

원래는 이런식으로 먹지 않는다.. 그냥 밥 한 숟가락 먹고, 젓갈을 그냥 먹는다.. 블로그 포스팅의 폐허다.. ㅠㅠ

 

 

 

 

블로그를 하기 전까지 다른 블로그를 보면서 참 별짓(?) 다한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지금 그러고 있다.. -_-;;

 

 

파고다 식당

 

 

그래도 어쨌든 맛있게 냠냠한다...

 

 

파고다 식당

 

 

난 음식이 웬만큼 거지(?)같지 않으면 거의 남기지 않는다.. 이건 좋은 습관이다.. -_- v

 

딱!!!! 배부르지 않을정도로 배를 채운뒤 지하철로 향한다. 집에 도착하기 전 다음 한 끼는 뭘로 먹을지 결정해야한다...ㅋㅋ 일단 한식으로 한 끼를 먹었으니 다음 끼니는 다른 종류로 결정해야 한다.. 음.. 집 근처에 맛있는게 뭐가 있더라....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