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줄서는 순대국집을 만나다.. 군포 당동 탑골 순대국

반응형
반응형

 

 

정말 유명한 순대국 전문점이 아니고야 웨이팅이 있는 순대국 전문점을 찾기는 힘들다. 이 날이 토요일 저녁이어서 그런건가... 예전에도 몇 번 본적이 있지만 다음에 먹어야지 하면서 지나친곳.. 군포시 당동에 위치한 '탑골 순대국'이다.

 

 

탑골 순대국
탑골 순대국

 

 

군포 당동 맛집 탑골 순대국 정보

 

 

상호명 - 탑골 순대국

방문일 - 2023년 9월 2일 솔로의 저녁 혼밥

위치 - 경기 군포시 당동 921-5 1층

 

 

 

 

여기 골목 사이사이에 술집들과 식당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그중에서도 여기 탑골 순대국이 아마도 가장 오래된 식당 중 하나일것이다. 25년 전통???? 해장 순대국, 머리고기 수육, 오소리 감투... 돼지 내장을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식당이다.

 

 

탑골 순대국 - 군포 당동에 있어요
군포 당동에 있어요

 

 

군포 당동 맛집 탑골 순대국 - 메뉴, 원산지 표시판, 밑반찬, 실내

 

 

순대국이 9,000원이면 꽤나 합리적인 가격이다. 오소리 감투를 별도로 판매하는것을 보면 아마도 직접 물건을(?) 떼와 손질해서 파는 식당일 것이다...

 

 

탑골 순대국 - 메뉴
메뉴

 

 

당연하게도 주방에서 종업원인지 아들인지 알바인지 모를 남성분이 직접 고기를 손질하고 계신다.. 이 컷으로 여기 식당은 찐이구나... 갑자기 믿음이 확~~~ 생긴다.. ㅋㅋㅋ

 

 

즉석에서 손질

 

 

바로 앞의 테이블은 내 자리고 모든 테이블이 만석이다.. 뭐.. 만석이라고 하기에는 식당이 살짝 좁아보이긴 하지만 토요일 저녁시간인데오 손님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웨이팅을 한다.. 순대국 전문점이 이렇게 웨이팅을 할 정도면 호불호가 거의 없어야 하는데... 괜히 혼자 심각해진다.. -_-;;

 

 

탑골 순대국 - 꽉찬 내부 홀
빈자리가 없어요

 

 

고기는 모두 국내산.... 고추가루에 중국산이 살짝 섞인건.. 그냥 이해하고 pass ~~~~

 

 

탑골 순대국 - 원산지 표시판
원산지 표시판

 

 

별 것 없는 밑반찬.. 이러면 정말 순대국이 겁~~~~나 맛있다는건데... @_@;;

 

 

탑골 순대국 - 셀프코너
셀프코너

 

 

밑반찬

 

 

깍두기는 ok 김치는 out

 

반응형

 

 

군포 당동 맛집 탑골 순대국 - 순대국 정식(12,000원)

 

 

그냥 순대국만 먹을까하다가 정식이 있어서 정식으로 주문.. 이건 정식에 나오는 머리고기다..

난 보통 돼지 내장이 맛있다, 없다는 간 상태(?)를 보고 결정하는데, 간이 너무 퍽퍽하고 푸석하면 out.. 근데 여기 간은 의외로 쫀쫀하고 어느정도 식감도 있다.. 역시 내가 주방을 잘못 본 게 아니었어.. ㅋㅋㅋ

 

 

탑골 순대국 - 머리고기
머리고기

 

 

이건 순대국... 아직 팔팔 끓고있는 상태여서 뭐가 뭔지 모른다.. -_-;;

 

 

탑골 순대국 - 순대국
순대국

 

 

요렇게 순대국 정식.. 보통 대부분의 순대국이 그러하듯 순대국에 순대는 거의 들어있지 않다.. >.< 순대는 양심상 2~3개??? 나머지는 내장들로 채워진다. 그래서 보통 내장을 먹지 못하는 손님들은 주문할 때 내장빼고 순대만 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물론 내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내장만 많이 달라고 요청하기도 하고.. ㅎㅎㅎ 난.. 그냥.. 주는대로 먹는다.. 내장은 내장대로.. 순대는 순대대로.. ㅋㅋㅋ

 

 

탑골 순대국 - 순대국 정식
순대국 정식

 

 

국물이 꽤나 깊으면서 진득~~~~~~~~하다... 간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내가 일반인(?)보다 약간 짜고 맵게 먹는걸 감안하면 다른 손님들은 그냥 먹어도 크게 문제없을듯... 

 

 

탑골 순대국 - 국물 한 숟가락
국물 한숟가락

 

 

순대국은 새우젓이지.. ㅋㅋㅋ 새우젓으로 나만의 간을 맞추고 후추가루로 데코를 한다...

 

 

새우젓과 후추가루

 

 

이건 음식 포스팅을 올리는 입장에서 실패한 컷들이다.. >.<  솔직히 어떻게 편집할까 난감하기도 하고 사진을 한 장, 한 장 설명하며 내리자니 나도 안 볼것도 같고... 그래서 그냥 몽땅.. 하나로 합쳤다.. ^^

 

 

다양한 조합으로 먹어보아요

 

 

여기 순대국에도 순대가 3개 들어있다.. 하나는 병천순대 비주얼의 순대....

 

 

탑골 순대국 - 마늘과 함께
순대조합 마늘

 

 

또 하나는 백암순대 비주얼의 순대다.. 개인적으로 병천순대 승!!!! 백암순대도 맛있긴 하지만 여기서는 병천순대의 승리다.

 

 

탑골 순대국 - 새우젓과 함께
순대조합 새우젓

 

 

굳이 평가를 하자면... 기성세대(?)이자 40이 넘은 시골 출신의 남자의 입맛에는 딱이다.. 꼬릿꼬릿한 냄새와 진득~~~한 국물... 어느정도의 맛있는 잡내(?)가 포함된 머리고기 등... 하지만 젊은 사람들 입맛에는 그렇게 딱!!! 맞진 않을것 같다.. 식당 손님들을 둘러봐도 얘기하는 주제나 비춰지는 연령대등이 대부분 4~50대가 많다.. 그나마 내가 젊은층에 속하는것 같았다.

하지만 순대국과 내장부속품(?)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들러서 맛볼만한 식당이긴 한듯하다....

 

 

탑골 순대국 - 식사 끝
식사끝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